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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도 식후경, 먹거리 가성비 1위는 무엇?

조회수 2017. 10. 14. 18: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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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먹거리의 천국 '한옥마을'에서 먹은 온갖 것들!
이제 핫한 여행지가 되어버린 전주,
론리플래닛 선정 아시아 여행지 3위에 랭크된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전주인데요,
그 중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전주한옥마을은 은근히 '푼돈 쓰기 좋은 곳' 이죠. 추억의 뽑기, 한복 등의 의상 대여, 그리고... 많은 유명 식당과 길거리 먹거리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에디터와 함께 먹거리 투어 한 번 시작해 볼까요?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전주의 상징이기도 한 전주비빔밥 먹고 시작합니다. 요샌 육회, 임실치즈 등 다양한 것을 얹은 퓨전 비빔밥들도 많이 보였어요.
▣'전망카페'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
그리고 한옥마을의 전망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카페로 이동해 봅니다. 이 카페의 경우 4층과 5층을 사용하고 있는데 창가 자리를 맡으려면 타이밍이 아주 잘 맞아야 해요.
커피는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5,500원. 아이스초코가 7,000원. 그러나 뷰를 위해서라면....!!
5층 테라스에 올라가니 한옥마을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마치 선비가 된 것 같아요. 조선시대의 '새'가 된 것 같소이다.

▶만족도: 8.2/10

▣길거리 문어꼬치
그리고 발견한 문어꼬치집. 한옥마을에 보면 이걸 먹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맛은 선택 가능.
맛있게 삶은 문어에 가쓰오부시와 양념 정도 얹어서 제공하는 문어. 문어는 단백질이 풍부해 담백한 맛이 나고, 지방과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죠.
근데 이렇게 양념을 얹으면 더 이상 다이어트 식품이 아니죠. 가격은 5천 원으로 좀 비싼 편이지만 나름 별미로 내 위장 속에 저~장

▶만족도: 7.6/10

▣맛이 궁금한 '전주 비빔밥 고로케'
배불러서 이제 관광을 하려던 찰나 전주 비빔밥 고로케가 있다고 해서 발걸음을 멈춰봅니다.
전통음식 비빔밥과 고로케의 만남, 과연 어떨까요?
주 메뉴인 전주비빔밥 이외에도 떡갈비, 카레, 크림치즈 등 다양한 고로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블로그를 읽어보니 제주에서 먹으려고 왔는데 전주 비빔밥 고로케가 품절이어서 슬퍼하던데, 저희는 다행스럽게도 GET!
일단 떡갈비 고로케. 진짜 말 그대로 갈비 맛이 제대로 살아있네요. 바삭바삭한 고로케의 겉면과 떡갈비가 오묘하게 어우러지는, 그런데 더 대박은 비빔밥이었어요.
기존의 다른 고로케의 느낌과는 확연이 다른 전주비빔밥 고로케. 가격도 2,500원으로 다른 먹거리들에 비해 크게 비싸지 않고요, 뜨거운 빵 속에 들어있는 밥은 '처음 먹어보는 맛'을 선사합니다.

▶만족도: 9.2/10

▣시원한 흑임자 빙수
날도 추워졌는데 빙수를 먹으러 왔습니다.
외할머니를 메인으로 내세운 이 곳, 예전의 명성은 어디 갔는지 내부는 약간 한가한 느낌. 에디터가 시간을 잘 못 맞춰 간 것일까요?
과거의 추억을 생각하며 7천 원짜리 흑임자 빙수 주문했습니다. 흑임자는 토코페롤과 셀레늄이 풍부해서 세포 노화를 방지해준다는 효능이 있죠.

풍성한 양, 적당한 가격, 그리고 아주 살짝 나는 건강한 맛까지. 잠시 쉬어가는 코스로 낙점!

▶만족도: 8.8/10

▣40년 전통의 칼국수
전주 먹방엔 순서가 없습니다. 디저트를 먹은 우리들은 다시 저녁 식사를 하러 왔어요. 에디터가 10년 전 내일로 여행을 할 때 '전주 가면 무조건 먹어야 할 것' 리스트에 여기 칼국수가 포함돼 있었죠.
비타민E와 식이섬유가 많아 피부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들깨, 이런 들깨의 진한 맛이 살아있는 칼국수는 1977년부터 지금까지 영업하고 있는 이 곳의 대표 메뉴이죠.

쫄깃한 면발과 중독적인 양념, 신선한 야채가 한데 어우러진 쫄면도 인기 메뉴입니다.

▶만족도: 9/10

여기 이외에도 한옥마을에서 맛있게 드셨던 것이 있나요?  댓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전주 여행, 눈과 입 모두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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