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펜을 흔들면 음식이 나온다?

조회수 2020. 1. 22.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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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색 음식 아이디어들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 일명 ‘펀 슈머’(Fun+Consumer)가 일본에서도 대세로 떠올랐다. 


이에 일본 식품업계에서는 재미와 놀이를 얹은 제품들을 출시하는 추세이다. 

출처: 123rf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펀슈머를 공략하기 위한 ‘모디 슈머’(Modify+Consumer) 마케팅이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존 제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형해 이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출처: 가루비
최근 일본의 제과회사 가루비(Calbee)의 경우, SNS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조리법으로 ‘쟈가유리코’ 제품을 출시했다. 국민 감자스낵인 ‘쟈가리코’에 뜨거운 물을 부어 감자샐러드로 만드는 방법으로, 한 소비자가 동영상을 올리면서 인기를 끌었고, 결국 제조사가 감자샐러드를 만드는 전용 감자스낵을 출시하게 됐다.
출처: 가루비
가루비는 이외에 우유에 타먹지 않는 이색 시리얼도 지난 11월에 출시한 바 있다. 시리얼을 우유에 넣지 않고 카레 시리얼만 먹는 제품이다. 카레볶음밥을 간편하게 먹는 것과 비슷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출처: 해당 제품 페이지
펜을 흔들면 카레, 매실 절임 후리카케(김, 깨, 소금, 말린 채소나 해조류 가루 등을 섞은 것)가 나오는 제품도있다. 보통 후리카케 제품은 봉지 포장이지만, 이 제품은 펜으로 착각하기 쉬운 포장용기를 통해 이슈를 만들고 있다. 반전 아이템으로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다.
출처: 라루데 노도아메
마시는 목캔디도 있다. 최근 목캔디 맛 음료수를 콘셉트로 한 식초음료 신상품이 출시됐다. 제품명도 ‘마치 목캔디’라는 뜻의 ‘마루데 노도아메’이다. 목 관리에 초점을 두면서 식초음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려는 마케팅이다.
출처: 모리나가유업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모리나가유업은 뽑기상자를 만들 수 있는 개별포장 아이스크림 ‘피노’(pino)를 내놓았다. 종이박스 2개를 이용해 뽑기 상자를 만들도록 표시선이 인쇄되어 있다. 뽑기 상자를 통해 어떤 맛의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가와 관련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단순한 포장을 넘어 하나의 놀이역할을 하는 상자이다.

aT 관계자는 “우리 농식품도 해외에서 펀(Fun) 마케팅을 잘 활용한다면 크게 주목받을 수 있다”며 “현지 대학생 체험단을 통해 제품명, 재미있게 먹는 방법, 현지 꿀 조합 상품 등의 의견을 받는 것도 마케팅 및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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