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식재료를 통해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 늘면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각종 식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핑거루트(Fingerroot) 역시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출처: MBC
핑거루트는 ‘핑거’(finger)와 ‘루트’(root)가 합쳐진 이름이다. 이름처럼 손가락 모양을 닮은 식물이며,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에서 주로 자랍니다. 현지에서는 근육통, 감기, 관절염, 위장장애 등을 개선하기 위한 민간요법으로도 활용되고 있어요.
핑거루트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B, 비타민C, 칼륨, 철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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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핑거루트가 최근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은 판두라틴이라는 성분때문입니다. 이는 체내에서 AMPK 효소 활성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AMPK는 에너지와 지방 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운동시 지방을 연소시키는 것이 바로 이 효소입니다. 판두라틴은 AMPK를 활성화해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체지방 분해를 도와준다고 해요.
출처: 홍지민 SNS
국내에서는 배우 홍지민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소개가 되었죠. 출산 후 25kg 감량을 한 홍지민은 방송을 통해 "매일 '핑거루트' 섭취와 꾸준한 운동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핑거루트의 다이어트 효과는 실제 연구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출처: MBC
인제대학교 서울 백병원 연구에 따르면 핑거루트 추출 분말을 12주간 섭취한 그륩은 대조군에 비해 평균 체중이 2.2㎏ 감소했으며, 허리둘레는 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지방과 체질량지수(BMI)도 모두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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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켜 피부미용과 세포재생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태국의 마히돌 국제대학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핑거루트는 항 알레르기나 항암, 항염 작용을 보이며 상처 치유 효과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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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루트는 동남아시아 요리에 흔하게 들어가며, 맛과 향은 생강과 비슷하지만 매운 자극은 덜해요. 현지에서는 주로 차로 마시거나 카레ㆍ피클 등의 음식에 향신료로 넣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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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생물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말린 형태나 분말가루 형태로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밥을 지을 때 분말 1티스푼을 넣어 주거나 물이나 두유에 타서 마셔도 좋아요. 생선요리에서는 생강처럼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차로 마실때에는 핑거루트 10~20ｇ을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 2L와 함께 20~30분간 끓여주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