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밥 먹다간..혼밥족 주의사항은?

조회수 2017. 2. 15. 09: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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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다 과식하셨나요?

어딜 가나 ‘혼밥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 고령화 사회는 자연스럽게 혼밥족(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을 늘렸지만, 하루에 한 끼만이라도 조용히 즐기고 싶어하는 ‘자발적’ 혼밥족 역시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혼자하는 식사는 여러 가지 위험요소를 안고 있습니다. 느긋하고 조용한 가운데 즐기는 식사가 아니라면 말이죠. 혼밥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습관을 짚어봤습니다.  

출처: tvN '식샤를 합시다'2 캡처
▶인스턴트, 간편식은 안돼요!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간편식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트렌드 역시 가정가편식 및 즉석식품이죠.
 
맛과 품질 역시 일취월장 중이지만, 조리돼 판매하는 가공식품의 단점은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1일 권장 나트륨은 2000mg. 한 끼 식사를 대체해주는 손 쉬운 제품은 구매력을 높이지만, 한 끼만으로 1일 권장량에 근접하거나 훌쩍 넘기는 제품도 적지 않습니다.

간편식이나 인스턴트 식품 위주의 식단은 불균형한 영양 섭취의 원인으로 이어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적정량의 탄수화물과 신선한 채소는 물론, 콩, 계란, 생선 등 단백질로 한 끼 식사를 차리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123RF
▶ 밥 먹을 때 TV 보지 마세요!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1인가구의 삶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은 TV광입니다. 밥 한 끼를 차리는 동안은 물론 식사시간에도 늘 TV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런 습관이 혼밥족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식사 중 TV 시청은 집중력을 떨어뜨려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식사 중 TV 시청은 뇌가 음식을 먹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심지어 TV에 정신이 팔리면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기는 경향이 커집니다. 신경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포만감에 둔감해지는 거죠. 밥을 먹을 때에는 밥에만 집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출처: 영화 '황해' 스틸
▶ 빨리 먹는 습관
혼자 밥을 먹다 보면 어느 자리에 있든 속도가 빨라지기 마련입니다.

빨리 먹는 습관의 단점은 과식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식사 후 20분은 지나야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받습니다. 때문에 밥을 빨리 먹을 경우 신호를 받을 때까지 끊임없이 밥을 먹게될 우려가 있습니다. 빠른 식사가 과식으로 이어지고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셈이죠.
 
또한 식사를 빨리 하게 되면 혈당치도 급격하게 상승합니다. 혈당치 억제를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문제는 인슐린이 지방세포의 분해를 억제해 결국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빨리 밥을 먹을 경우 소화기관에 무리가 가 역류성 식도염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얼푸트=고승희 에디터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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