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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마트의 흔한 가짜 한국제품들

조회수 2019. 5. 3.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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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마크에선 이런 제품들이..

한류열풍과 함께 한식의 인기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해외에서 한식은 더이상 맵기만하고 낯선 요리가아닌데요. 


출처: 123rf
출처: 123rf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김치에서부터 비빔밥, 불고기, 떡볶이, 막걸리 등도 인지도가 높아졌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출처: 삼양
대표적인 라면은 불닭볶음면이 있죠. 외국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수출 3년 만에 판매 실적이 17배 이상 급성장했는데요. 2015년 100억원이었던 수출 실적은 3년 만인 2018년 1750억원으로 17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출처: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할랄인증을 받은 '대박라면'을 말레이시아에서 판매중인데요.
말레이시아 일반 라면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젊은층에게 프리미엄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현재 대박라면은 월 평균 30만개, 1년간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출처: 오리온
초코파이도 빠질수 없죠. 오리온은 초코파이가 출시된 후 45년간 글로벌 누적 매출이 5조2420억 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낱개 기준 약 23억 개가 판매됐다고 해요.
출처: 123rf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식의 인기는 동남아시아인 캄보디아에서도 불고 있습니다.
출처: 동아제약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중 박카스는 지난 2009년 첫 진출해 2017년 600억 이상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이미지확보에 성공한 케이스이죠.
출처: 뚜레쥬르
뚜레쥬르 역시 지난 2012년 프놈펜에 처음 진출한 후, 현재 프놈펜 시내에 30여개의 지점을 운영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이외에 한식 프랜차이즈인 ‘본촌’이나 지난해 첫 진출한‘서래 갈매기’또한 지속적으로 지점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한국 제품의 카피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비슷한 맛과 컨셉트의 유사 제품 출현은 원조 제품의 매출액에도 타격을 입힙니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원료의 사용으로 식품 위생 문제도 발생할 우려가 있어요.  

출처: 123rf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에 위치한 대형 슈퍼마켓(이온몰, 럭키슈퍼마켓 외 4곳) 및 편의점, 재래시장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카피 제품군은 제과류입니다. 제조국은 베트남과 중국이 주를 이룹니다.

카피 제품의 종류로는 패키지에 한글을 차용한 경우가 많아요. 제품명과 제품 설명은 물론, 성분까지 모든 정보가 한글로 작성돼있습니다.
출처: aT
보이시나요? '불닭볶음면'의 맛과 컨셉트를 그대로 모방한 제품입니다.

게다가 원조 제품 가격의 4분의 1에 가까운 파격적인 가격 프로모션 진행하고 있어요.
출처: aT
오리온 초코파이의 모습과 닮은 제품도 보입니다.
특히 이 진열에서는 오른쪽의 원조 제품과 함께 진열돼 있어 더욱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출처: aT
대형 마트에 놓인 또다른 카피제품입니다.

‘맛있는 요구르트 냄새’, ‘맛있는 달콤한’ 등의 어색한 한국어 문구와 인기 K-pop 그룹의 사진을 도용했어요.
출처: aT
‘숲의 지점’ 등 어색한 한국어 문구도 보입니다. 문맥에 맞지 않는 어색한 한글 단어의 조합이지만 한글을 잘 모르는 현지인에게는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이에 대한 대응책은 없을까요?

aT 관계자는 “무분별한 카피 제품 사이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제품 자체의 품질 개선과 함께 눈에 쉽게 띌 수 있는 정교한 패키징이 필요하다”며 “한 눈에 들어오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인증 마크를 부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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