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속 강황, 더 먹어야 하는 이유

조회수 2019. 6. 21. 13: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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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사람들은 OO 유병률이 낮다

카레의 원료인 강황은 최근 슈퍼푸드로 등극했죠. 


그만큼 우리 몸에 미치는 좋은 영향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은 항염증-항산화 물질인데요. 그래서인지, 카레를 즐겨 먹는 인도 사람들은 알츠하이머 치매 유병률이 유난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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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고, 자꾸만 깜빡하는 횟수가 많아진다면, 카레를 더 먹을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카레 속 커큐민(curcumin)이 노화에 수반되는 기억력 저하를 억제하고 기분도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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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장수센터(Longevity Center) 노인 정신의학 실장 개리 스몰 박사 연구팀은 치매는 아니지만 가벼운 기억력 저하를 보이는 40명(50~90세)을 대상으로 18개월 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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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번 그룹 


커큐민 90mg을 매일 두 번 제공 


=2번 그룹


가짜 커큐민을 주되 연구자와 참가자가 모두 누구에게 진짜 또는 가짜가 주어졌는지를 모르게 하는 이중맹-대조군 설정(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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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에 한 번씩 표준 인지기능 테스트와 우울증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또한 치매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뇌 신경세포들 사이에 형성되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신경세포 안에서 만들어지는 타우 단백질의 수치를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을 통해 임상시험 전과 후에 측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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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기억력 테스트에서는 커큐민 그룹이 18개월 사이에 성적이 평균 28% 오른 반면 대조군은 성적이 좋아지지 않았다. 

우울증 평가 점수도 커큐민 그룹은 개선되고 대조군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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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검사에서는 커큐민 그룹이 기억과 감정 등을 관장하는 뇌 부위인 시상하부(hypothalamus)와 편도체(amygdala)에서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수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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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큐민이 기억력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기분을 좋게 하는 항우울제의 효과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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