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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꼭지를 떼고 보관해야 하는 이유

조회수 2018. 12. 30. 11: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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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 달린게 더 신선하다고?

요즘 마트에 가면 다양한 품종과 색깔의 방울토마토가 부쩍 늘었습니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데다, 보기에도 좋고, 산지까지 적혀 있어 소비자들의 손이 자꾸만 가고 있는 과일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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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잠깐!


마트에서 구입한 방울토마토는 어떻게 보관하고 계신가요? 모든 과일은 보관 방법이 중요하잖아요.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신선도가 달라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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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는 어떨까요? 


방울토마토는 꼭지가 달려있어야 신선하다는 인식이 있죠? 하지만 꼭지를 떼어내고 보관해야 더 오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대추형 방울토마토의 꼭지를 떼어내면 꼭지가 있는 것보다 저장 기간 중 상품성을 유지하는 비율이 약 60%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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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시중에 팔고 있는 방울토마토는 꼭지가 달려있잖아요. 그 이유는 '꼭지가 있어야 신선하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자리 잡아 농가에서는 꼭지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대추형 방울토마토는 품종 특성상 작은 충격에도 꼭지가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열매를 딸 때부터 유통될 때까지 꼭지를 보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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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 '농산물표준규격'을 살펴보면 알이 큰 토마토는 꼭지와 껍질의 탄력으로 신선도를 판단하지만, 방울토마토는 껍질의 탄력만으로 신선도를 확인하고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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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이에 실험을 하나 진행했습니다.

실험에선 대추형 방울토마토의 꼭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상품성 과실 비율(비상품과율)과 단맛(당도), 단단함(경도) 등을 측정했습니다.


여기서 '비상품과율'이란, 부패, 수침(조직이 물러 과실 표면이 움푹 들어감), 찢김, 변색 등으로 인해 발생한 상품성 없는 과실의 합을 말합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수확 후 꼭지를 떼어 보관한 방울토마토를 6일째 되는 날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상품성 없는 과실 비율4.5%로 나타났습니다. 


꼭지가 있는 것은 12.4%로 약 3배 많았습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수확한 지 20일이 되자 차이는 더 벌어졌습니다. 


색이 변하며 썩는 열매의 비율이 꼭지를 떼어 낸 방울토마토(19.7%)보다 꼭지가 있는 것(74.6%)에서 훨씬 빠르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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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의 무게는 꼭지의 호흡으로 인해 꼭지가 달린 방울토마토가 더 빨리 줄었습니다. 다만, 단맛이나 단단한 정도는 꼭지와 상관없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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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 대추형 방울토마토의 신선도와 꼭지의 달림은 관련이 없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도리어 꼭지를 떼어내면 오랫동안 보관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꼭지로 인해 표면에 상처가 나거나 부패균이 발생하는 것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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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턴 방울토마토를 보관할 때 꼭지를 떼야 더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점!

잊지마세요 !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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