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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라테, 무지개 베이글과 같은 식품이 대표적이죠 !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이젠 식음료업계는 무채색에 빠졌습니다!

지금은 바야흐로 '블랙 푸드'의 시대입니다 !

아시아에선 검은 음식이 그리 새롭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경우 흑마늘, 흑미 등을 어렵지 않게 접해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유럽이나 북미 지역에선 달라집니다.

몇 해 전부터 미국과 호주 등지에선 숯으로 만든 음료와 아이스크림은 물론 다양한 식품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달달한 초콜릿 빛깔이 아닌 정말로 어두운 검은색 아이스크림은 처음엔 생소하게 보였어요.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개하다 보니 이젠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햄버거에 패티까지 까맣게 만들기도 했고요.

최근의 블랙푸드 열풍은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인기를 모은 숯을 활용한 블랙푸드가 아닙니다 !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이탈리아 경제 일간지 '일 솔레 24 오레'(il sole 24 ore)에 따르면 고령화 사회를 맞으며 2018년 독특한 식품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블랙푸드가 떠올랐습니다.

블랙푸드는 꽃, 잎, 과일 등에 들어 있는 수용성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검은 빛깔을 띄는 천연 색소로, 강한 자외선이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생성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고, 항산화, 항암 작용을 통해 노화 방지, 심혈관 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블랙푸드의 대명사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입니다.

북유럽 등지에서 블루베리는 눈의 피로를 줄이고 시력개선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사랑받았습니다. 또한 블루베리에 들어있는 프로안티시아니딘은 방광과 같은 비뇨기관 벽에 박테리아가 고착되는 것을 막아 요로 감염을 예방합니다.

식이 섬유도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저 열량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고요.

이런 이유들로 인해 블랙푸드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거죠.

이탈리아의 블랙푸드 열풍은 다채롭게 나타나고 있어요.

통곡물 파스타 붐이 일며 메밀이나 검정콩을 이용한 파스타도 출시되고 있고요.

먹음직스럽죠?

'키노토(Chinotto) 음료'에서는 무설탕 탄산음료, 키노토(Chinotto) 맛 환타(FANTA) 등 귤 재료로 만든 음료 라인을 출시하기고 했고요.

블랙버거도 기본이죠 !

이탈리아산 검정색 송로버섯인 블랙 트러플도 인기입니다. 1kg당 500만 원대를 자랑하는 고가의 식품임에도 위장장애, 당뇨, 고혈압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소비가 끊이지 않고 있어요.

프랑스에선 염증 세포 완화와 노폐물 배출,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 블랙커런트를 활용한 식품이 인기입니다.

'디저트의 나라' 답게 차콜색 빵이나

블랙푸딩이나 케이크 종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검은콩과 흑미, 흑마늘을 즐기는 것처럼 식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선 검은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유럽에서 워낙 인기인 지라 건강에도 좋고 노화 방지에도 탁월한 '블랙푸드'라는 점을 강조하면 매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이쯤하면 트렌드가 확실한 것 같습니다 !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