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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시장 갈수록 커진다

조회수 2019. 10. 3.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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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의 대체재

설탕 대신 사용하는 ‘인공감미료’(Artificial Sweetener)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5%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공감미료는 식품에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적 합성품으로, 사카린·둘신·시클라메이트·아스파탐·소르비톨 등이 해당됩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츠(Research And Markets)가 최근 발행한 ‘인공감미료 시장,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인공감미료 시장 규모는 72억2000만 달러(약 8조7000억원)였습니다. 


이 시장은 연평균 5.05%의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4년이면 97억400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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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건강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열량이 낮은 인공감미료가 설탕의 대체재로 선호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인공감미료 시장의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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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반응 등 인공감미료의 안전성 우려 등은 향후 인공감미료 시장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언급됐습니다.


인공감미료는 종류에 따라 첨가할 수 있는 식음료가 지정돼있습니다. 


아스파탐은 청량음료에, 소르비톨은 당뇨병 환자식에 첨가할 수 있어요. 반면 사카린은 식빵·이유식·사탕류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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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열량 천연 감미료의 급부상도 인공감미료 시장 성장의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설탕 대신 설탕 열량의 약 5% 수준인 알룰로스, 열량은 없으면서 200배 강한 단맛을 내는 스테비아, 체내 흡수율이 거의 없는 에리스리톨 등이 대표적인 천연감미료입니다. 스테비아와 에리스리톨은 설탕을 줄여야 하는 당뇨 환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요.

그렇지만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고칼로리 식품 섭취를 줄이거나 대체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인공감미료 수요는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심장병·당뇨병·비만 확산은 사람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사망자의 31%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어요. 당뇨병 환자 수의 경우에도 지난 1980년 약 1억800만명에서 2014년 약 4억2200만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식음료 가공산업의 급성장과 급속한 도시화, 가처분 소득수준 증가 등으로 인공감미료 시장이 크게 확대할 것”으로 봤습니다. 


북미 및 유럽은 현재 인공감미료가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지역입니다. 인공감미료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분야인 음료, 제과류, 영양제 및 유제품 등 소비가 많기 때문입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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