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에선 이 커피들이 인기다

조회수 2018. 9. 28. 11: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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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전혀 새롭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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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 일본도 한국 못지 않게 커피를 많이 마시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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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본커피협회의 조사 결과, 2017년 일본의 커피 소비량은 46만 4686톤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 2018년 상반기는 신장세를 되찾아 과거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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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얼마나 커피를 즐기냐면요. 

정수기제조업체인 브리타 재팬의 조사에 따르면 커피를 매일 마신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52%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1회 이상 마시는 사람은 모두 합쳐 78%였습니다. 


반면 전혀 마시지 않는다는 사람은 11%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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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주 마셨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자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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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이 커피에 쓰는 비용은 한 달 평균 4876엔(한화 4만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는 개인이 한 달동안 자유롭게 쓰는 비용(3만 5047엔, 한화 약 34만 6000원)의 약 14%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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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는 장소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자택에서 만들어서 마신다'와 '구입해서 마신다'가 각각 79%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무료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42%나 됐고요. 


구입 장소로 가장 빈도가 높은 곳은 소매점(38%)이었으며, 편의점의 원두커피가 25%, 자판기가 17%, 카페 및 찻집에서 마시는 경우가 10%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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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비 성향에 발 맞춰 현재 일본에선 원두커피에 대한 기호의 다양성이 나타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소비자들의 입맛도 깐깐해지고, 커피에 지식도 높아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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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근 일본에선 특별한 커피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바로 '커피백'이에요. 커피백은 홍차나 녹차의 티백처럼 뜨거운 물에 우려내서 마시는 제품입니다. '커피 티백'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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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별로 새롭진 않아 보입니다. 우리도 편의점에 아주 많고요. 그런데 이게 또 일본 사람들한텐 인기라는 거죠. 


왜 때문일까요?


'커피백'은 집에서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과정의 불편함은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게다가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요. 그러면서도 원두커피 본연의 맛은 살렸다는 점은 상당한 강점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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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본 가정에서 본격적인 원두커피를 마실 때 가장 일반적인 방식은 핸드드립 커피였습니다. 


하지만 뜸 들이는 시간이나 타이밍에 요령이 필요한 것은 물론 뜨거운 물을 수차례에 걸쳐 부어야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끼는 소비자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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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완한 커피백은 특별한 도구도 필요 없으며, 가지고 다니기에도 수월한 편리성이 더해져 인기가 높은 거죠.

다양한 브랜드에서 커피백 제품이 나와 있는데요. 


출처: ucc

■ 일본 커피 브랜드 UCC-'빈스 앤드 로스터스 커피백'


이 제품은 뜨거운 물에 우려내는 시간은 약 2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커피백을 흔드는 횟수로 커피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했죠. (다른 것도 다 그렇지 않나요? ^^;)


커피원두의 계량이 필요 없고 쓰레기 처리도 간편합니다. 출시 첫 해 2만 케이스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네슬레-'네스카페 코미바이센(香味焙煎)'


커피백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90초간 기다리는 것만으로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됩니다. 


UCC 제품보다 30초 단축됐습니다. 



출처: 키커피

■ 키 커피(KEY COFFEE)- '마이니치 카페 커피백'


마이니치(まいにち: 매일) 카페 커피백은 마이보틀에 커피백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우면 2~3잔의 커피가 완성됩니다. 


커피를 내리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30분


너무 오래 걸리는 거 아니냐고요? 그런데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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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피는 집에서 만들어서 직장에 도착할 때 완성되도록 설정했습니다. 


남성보다 커피를 덜 마시는 일하는 여성을 타깃으로 했고요. 때문에 패키지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였다습니다. 독자적인 제조방법으로 장시간 커피백을 넣어도 맛이 진해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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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바삐 살아가는 시대이다 보니 일본에선 간편한 제품들이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커피백의 인기도 이 때문이죠. 


과연 정말 원두 맛을 제대로 살려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일본에 가게 되면 꼭 한 번 맛 봐야 겠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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