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 아파트 어디?

조회수 2016. 5. 23. 17: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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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게 더 높게! 아파트 '마천루' 경쟁
아파트에 ‘마천루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과거 고밀도 업무시설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층 건물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아파트 단지에 속속 들어서 주거지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고 층수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건물 상위 톱5는 모두 주거복합시설이 차지했습니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해운대 아이파크’,
서울 ‘타워팰리스’ 등이 그것입니다. 

1985년 서울 63빌딩을 필두로 시작된
업무시설의 ‘마천루 시대’가 주거시설에도
불고 있는 것입니다. 

주택시장에 불고 있는 ‘고층 아파트 붐’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고의 조망권을 확보하려는
수요층의 요구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대부분의 고층 아파트가
바다, 강, 호수 인근이나 그린 조망권이
확보되는 공원, 산 인근에 위치하는 것이
이를 방증하죠. 

실제 국내 최고의 블루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부산 해운대구는
‘마천루 숲’을 방불케합니다.

전국 50층 이상 초고층 빌딩 94곳 중,
27곳이 부산에 있고 부산에서도 88%(24곳)
가량이 해운대 앞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는
해운대구에 몰려 있습니다.

이 지역은 이 밖에도
더샵아델리스(47층),두산위브포세이돈(45층),
대우트럼프월드마린(42층), 현대하이페리온(41층),
베네시티(38층), 우신골든스위트(37층) 등
30층 이상 고층 건물이 수두룩합니다. 

주목할 점은 고층 건축물 대부분이
주거복합아파트라는 점입니다.

도심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초고층 아파트들이
일부 지역에 늘어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중심 업무 및 상업지구에 들어설 수 있는
고층 빌딩 특성상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편리한 교통망 등의 입지적 강점이 더해져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초고층 주거복합아파트가 시세를
리드하며 당당히 위상을 떨치는 증거는
곳곳에서 포착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222㎡)는 3.3㎡당 4,369만원으로
부산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비싼 아파트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신영지웰시티1차(1,292만원, 전용 196㎡)’와
‘펜타포트(1,725만원, 전용 251㎡)’도
각각 충북과 충남지역에서 최고가 아파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고요. 

아파트 마천루 경쟁의 또 다른 이유가
바로 이점, 즉 고급 주거공간으로서의
랜드마크라고 전문가들은 말하는데요.

K대 부동산학과 S교수의 의견 들어보시죠. 

“구도심의 경우 단독주택과 노령화된 아파트가 고층화된 신축 건물로 탈바꿈돼 지역의 대표 상징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함께 조성되는 상가 등 편의시설로 인구 유입이 끊임없이 이뤄져 일대 가치는 물론 집값을 끌어올리는 것은 당연하고요.”
더불어 고층 아파트는 각 건설사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대림산업 홍보팀의 설명 들어보시죠. 

“건설사도 각 브랜드의 위상을 떨칠 수 있는 상징적 건물을 남기고 싶어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층 아파트는 건설사의 기술력이 응집된 건축물인 만큼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기술력이 뒷받침이 된다는 의미니까요.”
갈수록 거세지는 고층화 바람에
지역 스카이라인을 바꿀 고층 아파트가
분양 예정으로 이목이 집중됩니다.

먼저 경기 안산시에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상록’이
 6월 3일 분양 예정입니다.

안산시 최초로 건립되는 47층 초고층
아파트입니다.

이어 같은 6월에 호반건설이 시흥은계지구
최고 층수인 35층의 ‘시흥 은계 호반써밋플레이스’를
 선보입니다.

같은 달 우미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에
31층의 고층 아파트 ‘춘천 후평 우미린’을
분양합니다. 

고층 건물은 펜트하우스와 같은 고급
주거공간이라는 인식이 강해 입성을 바라는
수요층이 두텁습니다.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는 이유죠.
한계를 알 수 없는 고층 아파트의 건립이
지속될 것이라 단정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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