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마감 수도권 수도권 줄고 지방 늘었다

조회수 2016. 5. 12. 19: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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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요..수도권은 감소, 비수도권은 여전해
올해 1~4월 4개월간 전국에서는
총 5만9,769가구(특별공급 제외)가
분양됐습니다.

이들 물량에 청약 통장을 꺼내든
1순위자는 79만2,111명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60만8,925명) 동기 대비
30.1%, 2013년(41,966명) 대비해서는
무려 1787.5%가 증가한 수준입니다.

물론 이 같은 변화는 청약자격 완화로
1순위자가 급증한 원인도 있으나 통장을
꺼내 썼다는 것은 그만큼 분양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였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1순위에 마감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2013년 박근혜 정부 들어선 이후
매년 1~4월 청약 1순위 마감가구
현황입니다.

2013년 32.1%이던 1순위 마감 비율은
매년 꾸준하게 증가해 올해는 52.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박근혜 정부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도 풀고 해서 시장이 다소
살아 났다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1순위 청약, 마감이 늘었다는 것은
분양 받은 단지에 대한 계약의지가 비교적
높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불투명하거나 불안하면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1순위 청약자 증가에는 1순위
자격 완화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금은 수도권 1년, 비수도권 6개월로
1순위 자격이 완화 돼 1순위 자격 획득이
쉬워졌기 때문이죠.

아무튼 1순위 청약자 증가는 분양시장에선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변화 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1순위 마감 비율은
매년 감소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전용면적 85㎡초과 인 대형은
작년 동기 대비 26%p 이상 감소했습니다.

전용면적 85㎡초과이하 중소형도 매년
1순위 마감가구 비율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중소형 수요가 두텁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원하는 지역, 주목할 만한 단지를
선택하기 마련입니다.

분양물량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물량이
나왔지만 결국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되는
단지는 제한적인 거죠. 또한 소비자들의
신중함도 더해지는 모습입니다.

2014년과 2015년 각종 규제완화로
분위기가 비교적 좋았지만 기대 만큼
시장이 움직이지 않으면서 올해는 통장사용에
신중함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 기간 수도권에서 1순위 평균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로
평균 경쟁률이 37.7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차순위는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로
경쟁률은 33.63대 1을 기록했죠.

면적별 최고 경쟁률은 신반포자이
전용면적 59㎡ A타입으로 23가구 모집에
2,472명이 몰려 107.48대 1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모두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며
고가 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입지, 환경, 브랜드 등의 검증된 물량을
선택했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수도권은 2월 실시된 여신심사 강화로
주택 매수세가 주춤했습니다. 신규분양의 집단대출은 강화 대상에서 빠졌지만 소비자들은 청약에 좀더 신중해진 모습입니다. 이는 대형에 대한 1순위 감소를 통해 가늠할 수 있는데 분위기에 휩쓸렸던 가수요가 줄고 필요에 의해 청약하는 실수요자들 위주로 청약시장이 재편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고 시장을 평가했습니다.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은 청약열기가
식지 않은 모습입니다.

분양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순위
마감 비율이 매년 상승했습니다.

전용면적 85㎡초과 대형도 1순위
마감비율이 91%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부산 해운대 우동 마린시티자이는
1순위 평균경쟁률이 450.4대 1을 기록했습니다.

주택타입의 최고 경쟁률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9㎡로 1가구 모집에 1,187명이 접수
1,187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죠.

KB국민은행 아파트 시세를 통해서
2013년 이후 각 권역별 1~4월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상승폭이
눈에 띄게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방기타도시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은 2월 실시된 여신심사 강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은 해운업 등 일부 지역들의 경기 침체와
최근 수년간 이어진 상승세에 대한 부담,
여신심사 강화 이후 시장에 대한 불안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아파트 시장의 위축으로 수도권의 경우
거래, 매매가 상승폭, 청약률 등 전반적인
지표는 낮아질 전망입니다.

지방도 수도권의 경우처럼 5월 이후로는
전반적인 지표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다만 1순위자들이 워낙 많은 상황이라
소위 돈 될 만한 분양단지 위주로 1순위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비인기 분양은 철저히 외면
받으면서 1순위 마감 비율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의 조언을 들어 볼까요?

“올해 5월 이후 공급되는 물량이 2018년 하반기~2019년 상반기에는 무난한 입지, 상품의 단지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어 5월이후 청약은 어느 때 보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청약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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