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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아파트 평당 분양가 천만원 초읽기

조회수 2016. 4. 29. 11: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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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풀린 평택 분양가, 1000만원도 씨 마른다
평택 신규아파트 분양가의 고삐가
풀렸습니다. 

5년 전인 2012년만해도 평당 786만원에
달하던 분양가가 매년 큰 폭으로 올라
급기야 1,000만원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900만원 선을 넘어섰고
최근 공급되는 신규 분양단지 모두 900만원
중반대에 분양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공급된
평택 소사벌 호반베르디움이 960만원
선에서 분양됐으며 최근엔 평당 970만원대
분양아파트도 나왔습니다. 

현재 평택지역 시세 대비 분양가
비율을 따져보면 141%에 달하고 있는데요.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2년 새 13.6%
올랐을 정도로 빠르게 상승하는 지역이라
앞으로 분양가 고공 행진은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입니다.

실제 분양가 상승이 기존 아파트 가격까지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도대체 평택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길래 가파른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걸까요?

그 이유는 대형 개발 호재들 때문입니다.

이 지역엔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수서발 고속철도가 정차하는
SRT 지제역이 오는 8월 개통 예정이고
GTX 급행열차 개통도 2020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한미군 이전도 진행 중이고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와 LG전자
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개발 호재들이
가시화된 상태로 갈수록 투자열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의 눈이 평택으로 
쏠리면서 땅값도 장난 아니게 뛰었어요.

3년 새 2배 가까이 오르고 공시지가는
10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난해 지가상승률만 봐도
서울 지가상승률을 상회하며 경기도
평균 지가상승률보다는 약 1.5배 가량 높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상업지역
토지 실거래가는 3.3㎡당 1,200만원을
웃도는 상황이라고 하니 분양가는 앞으로
더 높아질 수밖에 없겠죠.        

특히 고덕국제신도시에 거는
기대가 남다릅니다.

평택시 서정·장당동, 고덕면 일대
택지지구 1,340만㎡에 총 3단계로 나눠
개발 중인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을
대표하는 국제도시이자 신성장 경제도시로
미래가치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미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규모인
100조원 가운데 1차로 15조6,000억원을
투자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고
LG전자 평택 디지털파크도 건설 중으로
유입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엔 투자자들이
더 몰리고 있습니다.

고덕국제신도시를 분양 받기 위해
대기하는 수요가 상당히 많다는 게
업계의 전언입니다. 

실제 평택시나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현재 46만인 평택 인구가 2020년에는
8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입주가
진행되는 수원 삼성전자의 2.4배에 이르는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만해도
생산유발효과 41조원, 고용창출 15만명이
예고되고 있으니 탄탄한 배후수요를
지녔음은 분명합니다. 


이런 요인으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고
특히 땅값,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건 불 보듯 뻔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평택은 고덕신도시를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많은데요. LH한국주택공사가 입찰에 부친 한 공택주택부지의 낙찰가가 3.3m²당 670만원대에 육박했어요. 토지대가 3.3m²당 670만원이면 시공비 및 부대비, 분양마진까지 감안하면 분양가는 적어도 1,100만원선을 넘을 수밖에 없어요.”
(부동산 전문가 J씨)
"결국 3.3㎡당 적어도 1,100만원~1200만원까지 오를 거예요. 고덕산업단지 일대는 이미 땅값이 너무 올랐어요. 특히 삼성효과의 후광 효과가 크죠. 동탄신도시 같은 경우와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거예요. 3.3㎡당 800만원 수준이던 시장이 삼성이 들어오니 1,200만~1300만원까지 올랐으니 평택도 엇비슷한 수준으로 오를 거예요." (인근 K공인중개사)
물론 일각에선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감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평택은
중장기적으로 길게 봐야 하는 시장이고
분양가 역시 심리적 저항선인
평당 1.000만원을 넘어서는 건
시간문제라고 얘기합니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아직은 저항선을
넘지 않은 선에서 나오는 공급물량이나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택지지구 물량을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올해도 평택에는 1만5,000여 가구가
넘는 분양 물량이 나오고
대부분 3.3㎡당 분양가 900만원 후반대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현재 포스코건설이 소사벌지구 막바지
물량으로 분양 중인 총 817가구 규모의
‘소사벌더샵’의 경우도 평당 970만원 선에
분양 중이고, 상반기 중 나올 대부분의
분양아파트도 엇비슷한 수준의 분양가를
책정할 듯합니다.

앞으로 계속 더 오를 일이 남은
평택 아파트 분양시장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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