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900만원대, 수도권 새 아파트는?

조회수 2016. 3. 31. 17: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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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경쟁력!
수도권도 분양가 1,000만원 이하 씨 말랐다.
직장인 박모씨(42세). 
지난해 4년 동안 거주하던  서울 노원구 
아파트 전세를 빼서 의정부에 
새 아파트를 장만했습니다. 
평수도 더 늘려서 말이죠. 



그러고도 돈이 남아 그 동안 숙원이던 
자동차를 새 차로 교체했습니다. 
박씨의 요즘 최대 낙樂은 주말마다 
새 애마인 SUV를 타고 
가족 나들이를 즐기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사례는 극소수에게만 
국한된 얘기가 아닙니다. 
천장을 뚫은 서울 전세값에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2월 말 기준, 
서울시의 주민등록 인구는 1,001만4,2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10만5,206명)과 비교해 
9만945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새 10만명 가량이 
서울을 떠났다는 얘기입니다.  
서울을 떠나 가장 많이 둥지를 튼 곳은 
경기도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59만7,158명) 중 
경기도로 유입된 인구는 35만9,337명. 
10명 중 6명이 경기도민으로 
문패를 교체했습니다. 
결과 경기도는 같은 기간 17만4,454명이 증가한 
1,255만1,39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탈脫서울’ 행렬이 경기도로 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택문제’입니다.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서울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경기도로 둥지를 트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 서울 집값도 껑충 뛴데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전세매물 품귀현상이 심화되자 서울 전세 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경기도로 유입되는 거죠.”
실제 서울 전세값은 경기도 소형 아파트 
2채 가격과 맞먹습니다. 
일례로 서울 노원구 ‘중계한화꿈에그린더퍼스트’ 
전용 84㎡의 전세가(4억2,000만원)로 
의정부 ‘민락e편한세상’ 전용 59㎡(2억2,500만원) 
2채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노원구에서 의정부까지 자동차로 이동하면 
불과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함에도 말이죠.
서울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 59㎡의 전세가(6억4,750만원)도 
이 단지에서 차로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 
하남 ‘미사강변 푸리지오1차’ 전용 84㎡형  분양가
(4억3,800만원)보다 2억원 가량 비쌉니다. 
6,000~7,5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1억원 이상 비쌉니다.


하지만 더 이상 서울의 전세 보증금으로 
경기도의 신규 아파트를 분양 받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기도의 새 아파트도 3.3㎡당 1,000만원 
이상으로 공급되고 있어서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 
신규 분양이 있던 26곳의 시군 중에서 3.3㎡당 
1,000만원 미만인 곳은 의정부, 안성, 
남양주시 등 10곳에 불과했습니다. 
서울과 접한 곳에서 1,000만원 미만인 곳은 
의정부, 남양주 정도가 유일하고요.  
상황이 이렇자 경기도에서도 3.3㎡당 1,000만원 
미만의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단지들이 수요층의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공급된 
‘이랜드 타운힐스’는 인근 시세(1,100만~1,200만원)
보다 저렴한 990만원대의 분양가로 계약 4일만에 
완판됐습니다. 



같은 시기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990만원)’와 
‘동탄자이파밀리에(980만원)’도 일대 
평균 분양가인 1,084만원보다 낮은 분양가로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가격이 워낙 착하다 보니 현재 전매가 풀리지 않았음에도 2,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상태입니다.”
(김포 한강신도시 H공인중개사 관계자)
이런 까닭에 올해 분양시장은 
심리적 마지노선이라 일컫는 3.3㎡당 
1,000만원 미만의 착한 분양가 아파트에 
수요층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지난해 의정부, 시흥, 안성 등으로의 인구 유입이 두드러졌는데요. 잘 갖춰진 생활인프라에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가격 메리트가 더해진 거죠. 3.3㎡당 1,000만원 이하 신규 아파트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이들 지역은 아직까지 착한 분양가의 아파트를 접할 수 있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층의 인구 유입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의정부 민락2지구, 안성 공도 용두지구, 
시흥 은계, 수원 호매실지구 등 교통 및 
개발호재로 미래가치 높은 3.3㎡당 1,000만원 
미만의 신규 분양 물량을 주목하라고 귀띔합니다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착한 분양가 아파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우미건설이 오는 4월 선보이는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
(전용 84㎡, 총 732가구)은 작년 분양됐던 
반도유보라와 호반베르디움의 분양가를 
고려해 900만원대 전후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의정부 민락2지구는​ 구리~포천고속도로가 
오는 2017년 개통 예정으로 서울, 구리 일대와의 
접근성이 더욱 우수해질 전망입니다.

같은 달 안성 공도 용두지구에 분양하는
 '안성 공도 우미린 더퍼스트'도 
안성 평균 분양가(809만원)를 고려해 책정, 
향후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이라는 
교통 호재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시흥 배곧신도시
'배곧신도시 중흥S-클래스
(전용 75∼84㎡, 총 1208가구)'는 3.3㎡당 
평균 900만원대로 공급됩니다. 



같은 시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서 공급되는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전용 59~99㎡, 총 1690가구)’도 3.3㎡당 
900만원대로 분양가가 책정됩니다. 



이어 6월에는 시흥 은계지구에 3.3㎡당 
1,000만원 미만의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1,2차
(731가구, 전용 84~115㎡, 총1179가구)'가 
분양 예정입니다. ​​
다만 임장활동은 필수라고 조언합니다. 
“수도권 교통망이 개선되고 기반시설도 확충되면서 경기도에 대한 주거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반시설이 부족한 일부 지역도 있는 바 현장을 꼭 가보고 청약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 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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