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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자 1위 울산..그 비결은?

조회수 2016. 3. 22. 22: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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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도시를 진짜 부자도시로..산업단지의 힘
1960년, 울산은 작은 어촌에 불과했습니다.
50여 년이 지난 현재, 울산은
광역시·도별 전체 근로자 중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습니다.

2014년 1인당 지역내 총생산도 61억여원으로,
전국 평균 29억여원을 두 배 넘는 전국 1위입니다.
1인당 개인소득(1955만여원)도
전국 1위(전국 평균 1656만여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상전벽해의 출발은 1962년,
국내 최초의 산업단지인 울산 특정공업지구
(현 울산 미포국가산단)가 들어서면서부터입니다.
울산 미포국가산단 조성 후 일대에는 크고 작은
산업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울산에는 총 24개의 산단이 조성,
자동차·조선해양·석유화학산업이
집적된 한국 최대의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며
국내 굴지의 기업인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 등이
연착륙하게 됩니다. 
이들을 기반으로 울산은
한해 수출 1,000억 달러가 넘는 인구
120만 명의 자족도시로 성장, 국내 최대
산업도시로 명명되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시의 성장도 눈부십니다.
1988년 송탄산단 조성을 시작으로 진위,
포승, 고덕 등 20개의 산단이 개발
및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들 산단을 중심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 농심 등 대기업을 포함한
1900여 개 기업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도 향후 입주를 계획 중입니다.
이에 일대는 대규모 산업·물류 벨트를 구축하며
평택항을 중국 및 동남아 교역의 전초기지로
끌어올렸고 평택시는 인구 46만 명의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명명되고 있습니다.
평택시의 발전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통합 청주시가 8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거대 도시로 급부상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도
산단의 영향이 주효했습니다.
청주시와 청원시에 걸쳐 있는 
청주산단, 오창, 오송산단이 
중부권 최대 삼각경제밸트를 형성,
이를 거점으로 
충주테크노폴리스, 제2테크노폴리스,
국사산단, 흥덕산단 등도 
속속 조성(예정)에 있는데요.
이에 많은 기업들이 이곳에 자리잡으며
인구 규모가 84만 3576명의 
거대 도시로 도약했습니다.

현재 청주시의 인구 규모는 수도권(서울·경기)을
제외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창원시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농어촌을 부자도시로 이끄는 산업단지는
산업시설 외에 관련 산업과 유기적인 연관을 갖는 
연구, 유통 등을 복합적으로 개발합니다.

더불어 그 종사자와 이용자를 위한 
집, 상가, 병원 등도 종합적으로 개발됩니다. 
산업단지 조성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성장엔진이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울산, 평택, 청주를 비롯해 인천, 포항, 구미, 광양
등도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성장한 도시로 대표됩니다.
국내 압축적 산업화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산업단지는 1960년대, 울산공업단지의 조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됐습니다.

중점 산업도 다변화하는 시대 발맞춰 변화 과정을
겪는데요. 1960년대 경공업 중심에서
1970~80년대 중화학, 자동차 산업으로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정목적에 따라
국가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농공단지로 세분화됩니다.
산업단지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책도 다양한데요.

산업단지 기반시설에 대한 
국가의 지원과 비용 보조,
사업 시행자에 대한 투자자금 지원과
세제 지원제도 등이 그것입니다. 
이에 산업입지정보센터에 따르면 
2016년 1월 기준,
전국적으로 지정된 산업단지는 1,127곳입니다.
국가산단이 41곳, 일반산단 600곳,
도시첨단산단 19곳, 농공산단이 467곳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경남, 경북, 충남 등에 집중돼 있고,
면적으로는 경기도(239,171,387㎡)가
전국 산단(1,402,162,252㎡)의 17%로 가장
넓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족도시로 탈바꿈하려는 도시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유치 및 분양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지역이 김포입니다.
분양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김포시는 현재 대형 산업단지 클러스터인 김포골드밸리를 비롯해 한강시네폴리스, 고촌 의료복합관광단지, 종합스포츠타운, 아트빌리지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이에 2018년까지 인구 50만 명을 넘어서는 자족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인데요. 기업하기 좋은 뛰어난 인프라 구축에 다양한 세제 혜택 등으로 그 미래가치가 여느 수도권 산단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어 현재 분양이 한창인 김포학운3산단도 빠른 분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9월 준공 목표인 
대구 달성군 대구국가산단 조성도 
대구시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대구 공무원 K씨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대구국가산단은 달성1·2차, 성서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과 함께 구미-칠곡-성서-현풍-마산·창원을 연결하는 산업벨트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구는 산업용지 부족으로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 등의 유치가 힘들었는데, 이번 대구국가산단 조성이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대감이 높은 상태입니다.”
지난 50여 년간 우리 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온 산업단지, 국내 제조업 총생산의 66%,
수출의 76% 고용의 44%를 차지하는 등
산업단지는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연 주인공이자
무역 1조 달러 달성의 주역으로서 한국경제와
산업의 등줄기라 할 수 있는데요.

더욱 고도화되고 다양화된 
21세기 지식기반시대를 맞아 
현 단계에서 한발 더 확장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의 원동력은
물론 국가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작용하는
산업단지의 힘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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