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으로 '좋은' 빌라 구하는 방법
입춘이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결혼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신혼의 단꿈을 꾸기 위해선
무엇보다 신혼집 마련이 중요한데요.
요즘 신혼부부들은 너무 오른 집값에
아파트 대신 빌라를 신혼집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나 단독주택보다 낮은 금액으로
매입이 가능해서 입니다.
최근 신축빌라들은 강화된 건축법 덕분에
구조나 마감재 수준도 좋고,
1세대 1주차, 엘리베이터, 무인택배시스템
CCTV, 현관 보안키 등의 방범 시설 등
아파트 못지않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거주자의 만족도 역시 상당히 높은데요.
하지만 빌라 역시
구입에 적지 않은 금액이 들어가는데다
빌라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빠른 공급을 위한
날림 공사, 허위 매물, 과장 광고 등으로
피해를 볼 소지가 다분합니다.
따라서 빌라로 신혼집을 알아보고 결정하려면
분명한 판단기준과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우선 빌라를 선택하는
판단기준과 전략을 짜기 위해서
빌라의 장단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오래된 아파트를 살 돈이면
신축빌라를 살 수 있고
같은 금액으로 더 넓은 집에서 살 수 있습니다.
신축빌라의 경우 건축법의 강화로
아파트 못지 않은 품질을 갖추게 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엘리베이터가 없거나
주차공간이 부족해
편의성이 아파트보다 떨어집니다.
여기에 경비실이나 관리실이 없어
아파트보다 관리가 잘 안되고
보안이 약하다는 단점 등도 있습니다.
신혼부부가 빌라의 장단점을 고려해
아파트 대신 빌라를 선택하게 됐다면
단점은 최소화하면서 장점은 극대화 할 수 있는
빌라를 구해야 하는데요.
먼저 직장과의 출퇴근 거리와
주변 시세를 고려해 본인에게 적합한 지역을
명확하게 정해야 합니다.
이후 일상생활에 필요한
대형마트, 병원, 약국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술집이나 유흥업소 등 유해시설이 없는 곳을
기본적으로 고려하고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인근 교육환경도 확인해야 합니다.
지역을 선택했다면 이어서
방의 개수와 크기, 구조나 주차공간,
엘리베이터 여부 등이 본인에게 적합한
빌라인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잘 나온 구조여야 오래 살아도 좋고
나중에 되팔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누수는 없는지, 곰팡이 생긴 곳은 없는지,
외벽두께는 얼마나 되는지 창호 두께 등을
살펴야 하는데요.
참고로 2002년도를 기준으로
건축한 빌라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2002년부터 건축법이 상당히
많이 강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드는 빌라를 발견했다면
불법적인 요소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
2006년부터 아파트나 다세대 등
공동주택의 발코니 확장은 합법화 됐지만
‘베란다’는 확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섭니다.
대부분의 빌라는 발코니 공간을 확장해
집을 넓게 쓰는데요.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모든 것을 공인중개사에게 맡기기보다는
계약 시 등기부등본을 반드시 확인해서
실제 주소와 동일한지,
계약자와 등기부 등본상의 인물이 동일 인물인지,
건물에 불법 사채를 이용한
대부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 감정가는 실제 매매가보다
낮기 때문에 감정가를 기준으로
대출한도를 계산하면
대출한도가 적게 나오게 됩니다.
여기에 일명 '방공제'로 인해
대출한도가 더욱 줄어들죠.
빌라담보대출한도가 높게 필요한 분들이라면
1금융보다는 2금융권을 찾아보든가,
1금융권을 이용하면서 부족한 대출금은
신용대출로 마련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빌라가 비교적 입주금액이 적은 것이 사실이나
적지 않은 목돈이 들어가는 만큼
오랜 기간 꼼꼼히 따져 보고 점검해야 합니다.
가격의 적정성은 물론이고
층수와 주차공간 확보, 준공연한 등
살펴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하지만 집을 구하는데 있어
‘발품을 팔고 또 팔아야 좋은 집을 구할 수 있다’는
불변의 법칙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빌라 전문 업체 대표의
말을 들어보시죠.
“집값이 많이 높아진 상황에서 아파트 못지 않은 주거 환경과 가격 대비 우수한 여건의 빌라를 신혼집으로 선택하는 신혼부부들이 많이 있는데요. 신혼집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은 집을 고르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