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의 역습..도심 유턴 현상 눈에 띄네

조회수 2017. 1. 25. 13:43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떠오르는 도심 유턴 현상, 도시정비사업이 달아오른다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도심 유턴 현상에 주목하라
부동산 시장의 약세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자산의 대부분을 부동산이 차지하는
국내의 경우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층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런 시기에는
부동산 ‘상품’ 선택에 앞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에 주목하라고 합니다.
‘현상을 간파한 대처’야 말로
최고의 재테크가 될 수 있어서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부동산 시장은
‘도심으로의 유턴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도시, 이제 안 지어요
수십 년간 국내 부동산 시장은
도심 외곽이 주도했습니다.
일산∙분당을 필두로 시작된
1기신도시 개발에 이어
동탄, 세종, 김포 등
2기신도시 및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대표되죠.
덕분에 1,000만 인구 서울은
그 아성이 무너지고
대도시로 명성을 달리하던
대전광역시 등도 인구 유출이 지속됐죠.
하지만 지난 2014년 정부는
돌연 신도시 및 대규모 택지지구 공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합니다.
왜일까요?
주택보급, '양'보다 '질'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양적인 주택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 되었다는 판단 때문이죠.
그동안 정부는
대도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한
집값 폭등을 우려,
땅값이 비싼 도심에서는 불가능한
대규모 주택공급을
외곽에서 실현함으로써
값 안정화를 꾀했는데요.
덕분에 최근에는
주택보급률 100%를 넘어서
공급과잉의 문제까지 대두되는 상황입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신도시 및 택지지구의
대규모 주택공급이 있고요.
대규모 신도시 개발 부작용 나타날 수 있어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대도시 인근의 신도시 및 택지지구는
낮은 경제성장률이라는 시장상황에 직면하면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날 수 있죠.
바로 도심으로의 인구 유턴에 따른
신도시 공동화입니다.
저성장이 지속될수록
일자리가 풍부한 도심으로
몰릴 가능성이 농후하죠.
때문에
신도시는 불 꺼진 유령도시로
전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설상가상, 인구까지 줄어든다면
그 현상은 가속화돼
신도시는 더욱 낭패를 보게 되죠.
"도시와 가깝다는 신도시의 이점이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대도시로의 재유입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지속되는 인구 감소로 일본 도쿄 인근 신도시들이 유령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처럼요. 더욱이 신도시는 개발 기간이 길고 입지적 가치가 검증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저성장의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에서는 목돈이 장기간 묶일 수 있는 큰 단점이 존재합니다."(부동산 전문가 K씨)
왜 도시정비사업에 주목 해야 하나?
이러한 시장 상황을 간파한 정부는
추가적인 택지공급 중단을 선언한 것입니다.
주택을 양적으로 공급하기 보다는
도시 내에 낙후된 주거환경을
새 주거환경으로 개선하는 것이
현 상황에 부합하는 방향이라고
판단이 선 거죠.
장기적인 불황의 그늘이
곳곳에서 포착되는 지금,
공급 과잉 여파의 직격탄을 피할 수 있는
대도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는 ‘알짜’ 투자처로 꼽힙니다.

대부분 도심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ㆍ학군ㆍ상권 등 기본적인 주거 환경이 뛰어나고 수요도 탄탄하기 때문이죠.

실제 지난해 청약경쟁률 상위 20개 아파트 중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는 무려 11개에 달합니다. 최근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방배아트자이’는 평균 9.8대1의 청약경쟁률로 분양 마감, 미분양된 여타 신도시 분양성적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죠. 수요층의 도심 유턴 현상을 여실이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부동산 전문가 S씨)​
2017년 부동산 시장 주인공은 도시정비사업
건설사들 역시 도심으로
유턴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예정)되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7만2,105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의 설명 들어 보시죠.
“여전히 신도시 분양 물량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미 도시정비사업 관련 뉴스가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셈이 빠른 건설사들도 재건축과 재개발 중심의 대도시 도시정비사업 위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그동안 신도시를 중심으로 쏠리던 관심을 이제는 도심으로 집중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올해, 알짜 재개발∙재건축 분양 단지 주목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재개발, 재건축 수주에 적극 나서며
대전, 서울 등에서
알짜 물량이 대기 중입니다.
그 중 으뜸은
브랜드파워 1위를 자랑하는
GS건설입니다.
GS건설은 올해 마수걸이에 나선
서울 방배아트자이 분양에 이어
오는 2월에는
대전의 중심 서구 복수동에
복수1구역을 재개발한
‘복수센트럴자이’를 선보입니다.
총 1,102가구의 대단지로 복수동 일원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랜드마크가 될 전망입니다.
이 외에 롯데건설은 부산에서
포스코건설과 삼성물산은
각각 의정부와 서울 개포동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브랜드 가치가 더욱 빛 발하는 재개발ㆍ재건축 시장
다만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투자에 앞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는데요.
마지막으로 K은행 부동산금융팀장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재개발ㆍ​재건축이 향후 20년, 국내 부동산 시장의 알짜 투자처로 지목되지만 사업지에 따라 가치 편차가 커 수요층의 면밀한 계산이 요구됩니다.
행여 세밀한 분석이 어렵다면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분양시장에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단지의 공통점이 브랜드 아파트기 때문입니다. 사업 기간에 대한 위험에 덜 노출되는 일반분양분을 노리는 것도 투자 방법이고요.
더불어 기본적으로 갖춰진 입지에 건설사의 새로운 건설 공법이 적용되는 재개발, 재건축 단지 특성상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지만 미래가치가 선반영돼 주변 시세에 비해 1.2배 수준을 넘어선다면 거품일 수 있으니 분양가 또한 꼭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