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제2의 서울 되나

조회수 2016. 10. 7. 15: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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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난민, 김포로 몰렸다
김포 분양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풍무동에서 선보인 한화건설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에 2천여 명에
가까운 1순위 청약자가 몰리며
올 상반기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6차’의
성공 분양을 잇고 있는 것이 그것입니다.
김포시는 미분양으로 폐색이
짙었던 곳입니다.
불과 2~3년 전인 2013년과 2014년에는
1순위 마감 단지가 단 한 곳도 없었죠.
지난해에도 15개 분양 단지 중 1순위 마감 단지는
3곳에 불과했습니다.
그 중 1순위에서 1천여 명 이상의 청약자를
모은 단지는 오직 1곳이었고요.
“그런 의미에서 지난달 선보인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가 2천여 명 가까이 1순위 청약자를 끌어모은 것은 그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김포시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물량 중 최고 청약 경쟁률이죠. 일각에서는 김포의 가치가 비로소 빛 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과 함께 그 신호탄으로 한화건설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의 성공 분양을 손꼽고 있습니다.”(부동산 전문가 J씨)
김포시의 가치가 수면 위로 부상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저렴한 분양가를
우선적으로 꼽습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고공행진하는
집값에 분양가도 가파르게 상승,
특히 서울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2,174만원을
찍고 있는데요.
김포시는 서울 절반 수준인
1,089만원 수준인 거죠.
이는 서울 전세값 평균(1,286만원)보다
더 낮은 것입니다.(3.3㎡ 기준)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지리적 이점도 김포시의 가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포 풍무동은 강서구가 10분,
서울 대표적인 업무 밀집지인
여의도는 20분 거리입니다.
갖춰진 도로망에 최근 철도망도
크게 개선될 예정인데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가
그것입니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김포 풍무동에서
여의도는 20분, 강남은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서울 집값에 등
떠밀린 사람들이 김포시로 몰려들며
김포시 인구는 최근 5년 새 11만 명이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229개
시∙군∙구 중 가장 많은 증가입니다.
“김포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거주자들이 선호합니다. 동일 조건의 서울권과 견줘 집값도 매우 저렴하죠. 인접한 강서구와 양천구, 영등포구에서의 인구 유입이 두드러진 것도 이를 방증합니다.”(KB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중요한 것은 김포의 발전이
이제 그 서막을 올렸을 뿐이라는 점입니다.
김포시 공무원 H씨의 설명 들어보시죠.
“현재 김포시에서 운영 중이거나 개발 중인 산업단지 수는 무려 17곳. 최근에는 약 600만㎡ 규모의 김포골드밸리도 조성 중인데요. 향후 이곳에는 약 2,000여 개 친환경 기업이 입주, 이를 통해약 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고촌, 걸포동 일대에 조성되는 영상산업의 메카, 한강시네폴리스 사업도 본격화된 상태로 이들 조성이 가시화되면 김포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입니다. 서울 대체 주거지를 뛰어넘어 명품 자족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장담하는 이유입니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둥지를 트는
마곡지구의 기업 입주가 초읽기에 들어간 점도
김포시의 가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제2의 테헤란밸리라 일컫는 마곡지구에
LG사이언스파크 입주가 내년으로
다가왔고(2017년 1차 입주, 2020년 2차 입주 예정),
롯데,이랜드,아워홈 등 70여 기업이
입주 예정으로 대표적인 배후 주거지로
김포가 지목되고 있는 거죠.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이전으로 주택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근 지역 내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마곡지구와 차로 30분 거리인 데다가 집값은 절반 수준인 김포시가 재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풍무동은 김포 초입에 위치해 마곡지구의 최대 배후 주거지로 점 찍히며 지난달 분양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에 청약자가 대거 몰린 상황입니다."(김포시 풍무동 H부동산)​
상황이 이렇자 김포시의 미래가치를
간파한 고수들의 발 빠른 움직임에
미분양도 거의 소진된 상황.
올 1월 2,600가구에 달하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지난 8월 675가구로 내려 앉았습니다.
더불어 김포의 아파트 매매건수도
최근 3년 새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포시의 도약이
당연한 결과라고 합니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라는
입지적 강점에 뛰어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수도권 위성도시가
이만한 곳이 없어서입니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며 건설사들조차
분양을 꺼리던 농촌도시 김포.
이곳이 지금 풍무∙한강신도시 등
명품 주거지구 완성과 함께
김포도시철도 개통, 한강시네폴리스,
검단 스마트시티 등 각종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서울을 위협하는 수도권 대표 주거지로
비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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