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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거래, 어디서 많이 됐나 보니

조회수 2016. 9. 8. 20: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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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 철도 따라 분양권도 '활황'
23조원의 뭉칫돈이 몰렸습니다.
분양권 시장 얘기입니다.
부동산인포가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7월) 전국 분양권
실거래 총액이 2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거래 건수로는 전국적으로
총 20만 8,538건이 거래됐습니다.
그 중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경남이 2위를 차지했고
부산, 경북, 대구가 각각 뒤를 이어
영남권 분양권 시장이 활황을 보였습니다.
전국 분양권의 4분의 1이 거래된
경기도에서는 동탄2신도시와
위례∙미사지구가 자리한 화성시와
하남시에서 8,000건에 육박하는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함께 우수한
가격 경쟁력으로 최근 주가를 크게
올리고 있는 김포, 남양주 등에서도
거래가 활발했고요.
주목할 점은 분양권 시장에서도
부동산의 불변의 진리
즉, ‘철길=돈맥’이 통했다는 것입니다.
뭉칫돈이 움직인 경기도 분양권 시장의
공통점은 모두 최근 개통했거나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서울행 전철노선
인근이라는 것이죠.
실제 김포도시철도, 위례신사선,
신분당선 연장선 등 서울행
도시철도 라인에 위치한 경기권 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2조7,054억4,599만원에 달했습니다.
그 중 단연 으뜸은 김포시입니다.
이 기간 김포의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6천342억원에 달했는데요.
주목할 점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거래 건수입니다.
김포시 분양권 거래건수는
지난 1월 159건에서 7월 1,150건을 기록하며
불과 6개월 사이에 7배가 넘게 증가했습니다.
“서울행 철도인 김포도시철도가 김포시의 가치 견인에 주효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김포는 서울과 맞닿아 있는 매우 가까운 지역임에도 사실 서울 진입을 위한 도로망 확보가 부족해 출퇴근 시간에는 주차장을 방불케하거든요. 서울 출퇴근족의 발이 되어줄 철도망이 확충된다면 김포시의 현재 집값의 가치는 기대 이상일 것입니다. 셈이 빠른 투자자들은 김포시의 투자가치를 간파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고요.”(부동산 전문가 R씨)
특히 김포시 분양권 실거래가의
절반 가량인 약 3천억원이 서울과
두 정거장 거리로 특히 가까워지는
풍무동에서 이뤄졌다는 점이 이를
더욱 방증합니다.
오는 9월 23일 김포도시철도 개통의
최대 수혜가 될 풍무동에 한화건설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가 분양할 예정이고요.
단지는 풍무역과 차로 5분 거리로
향후 풍무역에서 서울까지는 두 정거장,
10분대 접근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을
확보한 단지로 대표될 전망입니다.
총 1,070가구의 대단지로
전 세대가 59㎡•74㎡ 소형으로 구성되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는, 특히 중소형 비중이
24%대로 낮은 김포시에서 더욱 희소가치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단지에 걸맞는
북카페, 독서실, 피트니스센터, 키즈룸 등
소형 아파트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명품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집니다.
연초에 개통된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의
후광 효과도 상당합니다.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용인시 수지구(4,542억6,785만원)를 비롯해
수원시 영통구(3,697억5,310만원),
성남시 분당구(158억1,749만원) 등이
남부권의 분양권 시장을 선도했습니다.
용인 수지구에서 분양한 한화건설
'광교상현 꿈에그린' 역시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이 높은 계약률로 이어지며
서울행 철도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오는 11월
신분당선 성복역세권에 조성되는
'성복역 푸르지오'도
신분당선 연장선의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위례신사선(2024년 개통 예정)을 통해
서울 가락동과 삼성동, 신사역과
한층 가까워질 위례신도시 내
성남시 수정구(4578억7159만원)도
활황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7월 성남 수성구의
분양권 거래건수는 1,233건,
이는 1월(628건)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올해 예정된 1만 가구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분양권 거래도 두드러지는 양상입니다.
업계에서는 분양권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8.25 가계부채 대책에 당초 예상과
다르게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확대하는 안이
포함되지 않아서입니다.
더욱이 수도권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끝나는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다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 공급을 줄이겠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
이에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수도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한 분양권 거래 활황은 좀처럼
식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불 붙은 분양시장에 기름을
붙는 정책을 뒤로하고라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골든키’는
단연 강남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입니다.
출퇴근이 편리한 것은
물론 서울의 풍부한 인프라를
보다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죠.
뭉칫돈을 움직이게 하는
서울행 도시철도의 힘,
이미 발 빠른 수요층의 움직임은
시작됨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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