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서울족, 그들이 선택한 제2의 서울은 어디

조회수 2016. 8. 25. 17: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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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구 1,000만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올 2/4분기 서울의 주민등록인구는
998만 9,795명으로 집계됐습니다(한국인 기준).
이는 서울 인구 1,000만명을 찍으며
역사적인 해로 기록되던
지난 1988년 이후 28년만입니다.
서울을 등지고 선택한 제2의 서울은 어디일까요?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59만7,158명)가
가장 많이 유입된 곳은 경기도입니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유입된 인구수는
35만9,337명.
10명 중 6명이 경기도민으로 문패를
교체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직장 및 교육 등의 이유로 서울 생활권을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오랫동안 살던 지역에서 멀리 벗어나 새 둥지를 트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요.”(부동산 전문가 L씨)
특히 경기도 중에서도
특히 고양과 성남, 남양주, 김포 등으로의
이동이 많았습니다.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2013~2015년 3년 새 탈서울 인구는
고양, 성남, 남양주, 수원, 김포, 의정부 순으로
유입됐습니다.
이들 지역은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신도시 및 택지지구 개발로 신흥 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과 면한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개발과
함께 기존 풍무지구의 활발한 새 아파트
공급으로 경기 서북부권 신흥 주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택지지구가 조성되고 있는 남양주는
별내와 다산신도시 개발이 더해져
경기 동북부권 신흥 주거지로 거듭나고 있고요.
고양시에는 향동·원흥·삼송지구가
조성되며 서울시 인구를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2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가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공급되면서 경기도의 주택 수가 수도권 전체의 57%에 이르게 됐습니다. 서울 도심과 달리 신규 택지지구 공급은 쾌적한 주거환경이 더해져 ‘탈서울’을 이끄는 주요 계기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J씨)
하지만 이들 지역이 주목 받는 데에는
갖춰져 가는 주거환경만이 다가 아닌데요.
전문가들은 높은 미래가치를 주목하라고 합니다.
그 근거로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고요.
첫째, 뛰어난 가격 경쟁력입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전세값으로
아파트 구입이 가능합니다.
바꿔 말하면 가격 상승여력이 풍부하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둘째,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과의
물리적 거리를 단축시키고 있습니다.
서울과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돼 있는
이들 지역이 향후 교통망 확충으로
가격 면에서도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만큼
시세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거죠.
셋째, 부동산 가격을 견인하는
풍부한 개발 호재를 품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김포는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하면 김포 풍무동에서 여의도까지
약 37분, 강남까지는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 되는 셈이죠.
더불어 서북부권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개발도 한창입니다.
장기동, 운양동 일원에 총 108만㎡ 규모의
김포한강신도시를 비롯해 김포골드밸리,
한강시네폴리스 등이 그것이죠.
더불어 김포시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주거시설도 속속 건립 예정인데요.
대표적인 단지가 김포 풍무지구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입니다.
단지는 총 1,070가구의 대단지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
특히 중소형 비중이 24%대로 낮은
김포시에서 더욱 희소가치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김포의 전통 부촌이자 교육특구로
통하는 풍무동에 조성되는 만큼
유현초•풍무중•풍무고 등 뛰어난
교육환경과 CGV, 홈플러스 등
생활 인프라를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풍무동은 김포대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나 올림픽대로에
진입하면 여의도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
특히 김포시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입니다.
특히 풍무동 일대의 아파트는
주거선호도가 높다 보니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전용 84㎡형
이달 분양 당시 가격(3억3,000만원대)보다
약 3,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되기도 했습니다.
"김포시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계획된 개발사업지라 할 만큼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반면 가격은 서울 아파트값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죠. 김포 풍무동의 최근 분양가는 1,164만원선. 김포와 면한 서울 강서구 아파트값 평균(1,474만원)보다 300만원 가량 낮은 것입니다(3.3㎡ 기준). 흙 먼지 풀풀 날리는 지금의 모습이 향후 유기적으로 얽혀 거대 자족도시로서의 면모가 가시화되면 김포시 가치의 폭발력은 가히 기대 이상일 것입니다."(부동산 전문가 J씨)
남양주 역시 다양한 교통망을 등에 업고
이미 경기 동북권 핵심 주거지로 부상 중입니다.
다산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높은 청약경쟁률 속에 모두 완판됐고
현재 분양권에도 3,000만~5,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습니다.
여기에 진접선과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공사도 한창인데요.
진접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진접에서
서울역까지 49분이면 도착이 가능해 집니다.
다산 지금지구에는 지난 19일에도
반도건설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서는 등 분양도 활발한 상태입니다.
이미 이들 지역의 미래가치를 간파한
수요층의 발빠른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달 고양 향동지구에서
분양한 모 아파트는 3.3㎡당
1,284만원(전용 84㎡)의 은평구
평균 아파트값(1269만원)을 뛰어넘는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경쟁률
속에 완판됐습니다.
무너진 서울 1,000만 시대에 메가시티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서울.
하지만 일각에서는우려보다는
서울시의 확대에 초점을 맞추는 양상인데요.
그 중심에 사실상 서울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김포 풍무, 고양 덕양 등의
발전이 있습니다.
서울시 풍무동, 서울시 향동 등으로
불려질 날이 올 수도 있다고 기대해
봄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죠?
출처: http://1boon.kakao.com/realcast/rc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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