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전셋값 하락한 곳 있다

조회수 2016. 7. 5. 19: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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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전셋값, 전세난 이중고 속에도 전세 하락한 수도권 지역
작년 상반기(1월대비 6월말)와
하반기(7월대비 12월말) 서울(25개 구),
경기도(31개 시), 인천(9개 구) 등
수도권 65개 시구의
전셋값 변동률을 살펴보니
하락한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변동률출처:부동산114)
작년 상반기 경기도 연천군,
하반기 인천 강화군이
보합세를 기록했을 뿐
수도권 다른 지역들은
모두 전셋값이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에도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은 

1.57%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는 작년과 사뭇 달라 보입니다.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은 작년 상반기 7.85%, 

작년 하반기 6.72%를 기록한 데 반해 

올해 상반기는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작년에는 한 곳도 없던 

전셋값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곳이 올 상반기에는 7곳이나 나왔습니다.

서울 25개구 가운데는 서초구와 강동구만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각각 서초구 -0.42%, 강동구 -0.07% 등입니다.
서초구와 강동구 이외에
강남권을 대표하는
강남구(0.52%)와 송파구(0.17%)의 경우
전셋값 상승폭이 비교적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해당기간 서울 평균 전셋값 변동률이
1.85%임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낮은 수준입니다.
이들 강남권 지역의 전셋값 하락의 원인으로
위례신도시 입주가 꼽힙니다.
위례신도시는
작년 11~12월사이 3,781가구가 입주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임대포함 6,500여가구가 입주,
8개월여사이 1만가구 이상이 입주했습니다.
서초구는 5월경 잠원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 843가구의 입주까지
더해지면서 전셋값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강동구는 인접한 하남미사 강변도시의
입주증가로 전세수요가 빠져나갔습니다.
4월 미사강변푸르지오 1188가구 등
상반기에만 2,800여가구가 입주했습니다.
참고로 2015년 강동구에서 하남시로
전입한 인구는 9,070명입니다.
2015년 서울에서 하남시로 전입한
인구 2만54명의 45.2%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강동구 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 하남시입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의 하남시, 성남시 등
3개 행정구역에 걸쳐 있습니다.
행정구역은 구분되지만
위치는 대동소이 하기 때문에
위례신도시의 입주물량은 인접지역의
전세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앞서 강남권 3개구(강남, 서초, 송파)의
올 상반기 전셋값 변동률이
평년과 사뭇 달랐던 것처럼
하남시, 성남시 전셋값 하락은
위례신도시 입주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성남시는 2015년 하반기 여수지구 입주와 더불어
위례신도시 입주가 이어지면서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또한 하남시 역시 위례신도시와 더불어
미사강변도시의 입주물량 증가로
전셋값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경기지역에서 하남시와 성남시 이외에
전셋값이 하락한 곳 3곳이 더 있습니다.
각각
안산시 -0.42%, 안성시 -0.19%, 김포시 -0.19%
등이 해당됩니다.
안산시는 올해 2월 1,569가구의 대단지
안산레이크타운 푸르지오가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2011년~2015년까지 5년간
총 입주물량이 1,682가구이었을 만큼
입주물량이 적었던 곳에서
일시에 1,569가구가 입주를 했기 때문에
상반기 전셋값이 하락했습니다.
안성시에서는 2월 2,320가구 규모의
롯데캐슬 센트럴시티의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김포시에서는
6월 풍무푸르지오센트레빌 1차 2,712가구 등
상반기 중 3,900여가구가 입주했습니다.
올 상반기 전셋값 하락지역의
공통점은 입주물량입니다.
해당 지역이든 인접 지역이든
입주물량이 이어지거나 단기간에 급증하는 경우
전셋값이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서 입주물량이 많아 보여도
전셋값 변동률이 바로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것 또
역시 아닙니다.
대신 상승폭을 둔화시키는
효과는 거둘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성동구는
올해 상반기 1,428가구가 입주했지만
전셋값 변동률은 2.74%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상반기 7.04%, 하반기 7.00% 등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외에 서울 양천구의 경우도
작년 하반기 11.53% 변동률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 1099가구가 입주하면서
상승률이 1.14%로 눈에 띄게 줄어 들었습니다.
결국 전세난을 해소하는 것도,
전세물건을 찾는 것도 열쇠는
입주물량이 갖고 있는 셈입니다.
수도권에선 하반기 중으로
하남시 9,370가구, 위례신도시 3,684가구,
동탄2신도시 6,137가구 같은
대규모 신도시, 택지지구의 입주가 많습니다.
이외에 부천시 4,276가구, 수원 2,258가구,
안양시 5,709가구 등에도
입주물량이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4,505가구, 서초구 2,033가구,
금천구 1,743가구 등이 하반기 중 입주예정입니다.
직접 입주가 증가하는 곳과
그들 지역으로 어떤 지역에서 유입이 많은지도
사전에 파악을 해 두면
전셋집 찾기가 한결 수월해 질 수 있습니다.
전세찾아 삼만리(1만1,781km)까지는 아니지만
전셋집 찾는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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