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입성 원하는 IT메카 판교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새바람

조회수 2021. 4. 16. 09: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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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IT기업 몰린 판교, 직주근접, 자족기능 갖춰 인기

'판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젊은 IT기업의 메카일 것입니다. 다른 1기 신도시가 업무, 상업시설이 적은 베드타운으로 자리잡은 반면 2기 신도시인 판교는 테크노밸리 내 업무, 상업시설의 입주로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조성됐습니다. 현재 판교에는 카카오를 비롯해 넥슨, 엔씨소프트 등 대한민국 시가총액 상위권에 있는 IT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사실 IT산업은 꼭 판교에 위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카카오 본사가 제주도에 있듯이 말이죠. 하지만 카카오도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같은 분산된 계열사 100여개를 오는 10월 판교역 인근 알파돔시티에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판교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2020년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테크노밸리 내 입주 기업 중 93%가 첨단 산업에 속하는 업종입니다. 업종별로는 IT정보기술이 66%, 문화콘텐츠기술이 13%, 생명공학기술이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역시 본사는 제주도에 있지만 많은 업무를 판교에 집중해 업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판교는 일자리 질이 강남보다 높고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집약적으로 모여 있어 젊은 인재들이 많아 트렌드를 반영해야 하는 기업들이 판교 입주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현재 판교만 1,3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상주 인원만 7만5,0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2, 제3 테크노밸리까지 완공되면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IT 산업단지로 자리잡을 것이 기대됩니다.

젊은 고액 연봉 개발자 많은 판교, 지하철역 채용 광고까지 등장

“전 직장보다 연봉 50% 인상, 스톡옵션 1억 원”, “이직 보너스 1억 원, 초임 개발자 연봉 6,000만원부터”


판교가 연봉 1억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게임업계와 정보통신기술 업계의 연봉이 대폭 인상되면서 개발자 모시기 경쟁으로 빚어진 현상인데요, 코로나로 발생한 고용 한파에도 판교만은 예외인가 봅니다. 신분당선 판교역에 경력직 개발자 인재를 구하는 공고가 등장한 것도 지난해 시작된 트렌드입니다.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판교에는 구매력을 갖춘 젊은 실수요자가 많습니다. 최근 한 드라마에서 커플로 출연한 두 젊은 남녀 배우에 대해 ‘판교 사는 신혼부부 같다’는 표현이 많은 공감을 얻어낸 것도 한 예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젊은 고액 연봉 개발자들이 산호세 지역은 물론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까지 집값을 끌어올린 사례처럼 최근 한국에도 인기 직종인 개발자들의 연봉 잔치가 분당, 판교 일대 집값은 물론 쇼핑, 외식산업 등 소비패턴에도 강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남 접근성 좋은 제2테크노밸리가 뜬다

현재 판교에는 제2·제3테크노밸리 조성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제2테크노밸리는 성남시 시흥동과 금토동 일대 43만㎡,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금토동 58만㎡ 규모로 조성됩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제1테크노밸리 보다 북측에 있어 강남, 송파 접근성이 좋고 제2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1제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과천·안양·하남도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대왕판교IC에는 광역버스 환승정류장도 개설될 예정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제2테크노밸리에도 한국도로공사, (주)만도, (주)차바이오텍, (주)인터파크, 유버(주), 대한뉴팜(주), 세명대학교, 수원대학교 등 첨단 ICT기업과 SW기업, 글로벌 R&D기업 같은 다양한 기업이 입주 예정입니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주요 시설이 완공되면 총 2,500여개의 입주 기업 및 상주 인원 13만여 명의 거대 업무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제2테크노밸리에는 미술관, 도서관, 공연장 등을 갖춘 아이스퀘어와 Ex-hub 같은 대중교통 환승시설, 자연환경을 갖춘 쾌적함 등이 강점입니다. 제2테크노밸리 북측으로 제3판교(성남 금토지구)도 들어설 예정이라 판교 입주기업들과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판교권 지식산업센터 분양 ‘순항’

판교권 지식산업센터는 뛰어난 산업 연계성과 개발 가능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분양한 성남 고등지구 반도 아이비밸리는 분양한 지 3개월 내 조기 완판 됐고 지난 2월 준공돼 입주가 진행중입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공공지식산업센터 F1블록 역시 초기에 분양이 완료돼 입주 기업을 선정했고 2019년 현대지식산업센터 역시 젊은 판교를 내세워 100% 분양이 완료됐습니다. 지난해 6월 분양한 공공지식산업센터2차도 성황리에 전 타입 분양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때문에 개발 중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분양할 지식산업센터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2테크노밸리에 첫 민간분양 지식산업센터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민간이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가 나올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제1테크노밸리가 오피스, 사옥 위주로 구성돼 고분양가에 고 임대료, 근린, 상업시설이 부족한 반면, 제2테크노밸리는 풍부한 지원 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공급으로 소규모 신생 업체들이 들어설 기회를 많이 열어 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용지 E2-1블록에 들어서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는 연면적 3만8,323㎡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입니다. 혁신 설계를 적용한 업무시설과 문화,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업무공간이 들어설 예정으로, 다목적 회의실,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등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인근에 KT, 차바이오텍, 인터파크 등과 I-Square, 경기기업성장센터, 판교기업성장센터, 글로벌ICR융합 플래닛, 글로벌비즈센터 등도 들어설 예정이라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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