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수록 좋지 아니한가.. 1,500세대 이상 대단지 평당가 1년새 79%↑

조회수 2021. 3. 16. 11: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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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규모 클수록 청약, 시세 등에서 두드러진 강세 보여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단지 규모가 작은 아파트보다 관리비면에서 유리하고, 부지가 큰 만큼 여러 부대시설이 들어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대단지 아파트들은 지역의 대표 단지로 자리매김하며 시장을 리딩하고 있고,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단지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은 청약시장의 성적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1,000세대 이상의 단지는 총 78개였는데, 이 중 55%에 달하는 43개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10년전인 2011년 약 12%만이 1순위 마감된 것과 비교하면 약 4배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같은 기간 동안 1,000세대 미만의 단지가 24%에서 53%로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인기 상승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시세에서도 대단지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부동산114 자료를 살펴보면 단지 규모가 클 수록 단위 면적 당 시세와 상승폭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1,500세대 이상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375만원으로, 300세대 미만 아파트의 1,412만원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또한 5년 전인 2016년 2월 수치와 비교해도 큰 단지일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부대시설과 넓은 조경면적, 저렴한 관리비, 시세 안정성 등으로 인기

앞서 언급했던 대로 대단지의 인기요인은 규모에 따른 풍부한 부대시설과 부담이 적은 관리비,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부지면적이 넓은 만큼 더욱 다양한 조경과 커뮤니티시설을 곳곳에 배치할 수 있고, 이는 입주민에게 한층 높은 주거여건을 제공하게 됩니다. 부지 면적이 부족해 놀이터, 경로당 등 법적으로 지정된 최소한의 시설만 들어서는 소규모 단지와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관리비 면에서도 경쟁력이 높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공용관리비는 1㎡당 평균 1,06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500~999세대 1,091원 △300~499세대 1,155원 △150~299세대 1,274원 순으로 집계돼 규모가 클수록 관리비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지 규모에 따라 최대 16% 가량의 관리비 차이를 보인 것입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주택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주거 여건은 물론 고정지출비용 절감 효과까지 있는 대단지의 인기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규모가 큰 브랜드 단지들이 랜드마크 역할을 하며 우수한 완성도와 상징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시세를 리딩하고 있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요자 관심 몰리는 신규 대단지 아파트 분양 어디

이처럼 대규모 단지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함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1-2번지 일원에 1,538세대의 대단지아파트 ‘창원 푸르지오 더 플래티넘’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총 3개 단지로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26층, 17개 동, 1,538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9~103㎡의 870세대가 일반 분양됩니다. 단지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예정)을 포함해 다양한 조경과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교방초, 성호초, 마산의신여중, 합포고 등의 학교와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이 가까워 단지 안팎으로 우수한 주거여건을 갖췄습니다. 창원 S-BRT 2단계 및 마산해양신도시 등 개발호재도 풍부합니다.


대우건설은 또 경상남도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1로트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를 공급합니다. 지난해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1차의 후속 분양단지로 지상 최고 47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8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1차 1,400세대와 함께 총 2,780세대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형성합니다.


GS건설은 3월 중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530-6 일대에 총 2,607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1개 동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8~99㎡의 중소형 면적 위주의 1,598세대입니다. GS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티시설인 ‘클럽 자이안’이 적용돼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시설이 들어섭니다.


DL이앤씨(DL E&C)는 경남 거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서 빅아일랜드의 두 번째 분양단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의 공급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하 1층~지상 34층의 8개 동, 전용면적 84~99㎡, 1,113세대 규모로 지어집니다. DL이앤씨만의 혁신 주거 평면 C2 하우스가 적용되며, 고층부를 활용한 커뮤니티시설 등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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