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7억원 돌파한 파주, 무서운 상승세에 '깜짝'

조회수 2020. 11. 20.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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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집값, 얼마나 올랐나요?

지난 11월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에 위치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7억4,8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해당 단지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5억1,900만~5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10개월이 지난 지금은 1억6,800만~2억2,900만원 더 높게 거래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파주시 집값 상승세는 파주시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에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자료에 따르면 파주시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는 올해 1월에 비해 최근(2020년 10월) 9.8% 올랐습니다. 특히 운정신도시가 위치한 목동동, 와동동의 집값이 상향됐는데요.


목동동의 경우 올해 1월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가 1,080만원이었지만 현재(2020년 10월) 1,292만원으로 올랐습니다. 또한 와동동의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는 올해 10월 1,031만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1월에 비해 7.3%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파주시의 집값은 날이 갈수록 상승세의 기운을 보이고 있는데요. 도대체 파주시의 집값이 연일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집값 7억원대 돌파한 파주, 그 원인은?

특히 파주시 집값은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는데요. 운정신도시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제일 큰 이유는 다음 두 가지가 꼽힙니다. 첫 번째가 부동산 규제인데요.


현재 파주시는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서울, 수도권 지역에 비해 규제가 자유롭기 때문인데요. 무엇보다 파주시는 그동안 서울 도심과 먼 거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끌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규제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과 함께 파주시가 지닌 다양한 호재가 파주시를 부동산 시장에서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죠.

두 번째로 파주시가 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각종 호재인데요. 최근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가 된 GTX 노선이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섭니다. GTX-A 노선이 운정신도시와 서울 도심을 연결시켜 줄 예정인데요. 오는 20203년 개통 예정인 GTX-A 노선은 운정신도시~서울역까지 20분, 운정신도시~삼성역까지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비규제지역, 교통 호재를 맞이한 파주시의 부동산 시장은 연일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요. 파주시 목동동에 위치한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근 파주시 부동산 분위기에 대해 “같은 비규제지역인 김포보다는 집값이 크게 상승하지 않았었는데 최근 들어 아파트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 특히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를 문의하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관계자의 전언처럼 사실 파주는 같은 비규제지역인 김포시에 비해 집값이 많이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점차 집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것인데요. 이는 비규제지역 효과일 수 있지만 서울 전세난으로 인해 파주시로 옮겨가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영향도 큰 것으로 해석됩니다.


임대차 3법으로 인해 서울 전세 매물이 급격히 줄면서 서울 도심과 인접하고 호재를 지니고 있는 파주시의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것이죠. 비규제지역 호재 효과도 크지 않았던 파주가 오히려 서울 전세난 이후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파주 집값 상승세 지속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파주시의 집값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 될까요? 파주시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옮겨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서울보다 저렴한 집값에 있습니다. 파주시는 부동산 투자보다는 실수요자 비중이 높은 편인데요. 신축 아파트 단지, GTX-A 노선 호재 등이 있으면서도 서울과 비교해 저렴한 집값은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죠.


이와 같은 집값 오름세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의 상향 평준화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압도적입니다. 서울 전세난, 집값 상승으로 인해 수요자들이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매매에 눈길을 돌리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차이가 다소 좁혀지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파주시 집값 상승은 한계가 존재합니다. 아무리 수요자들이 파주시로 몰린다고 해도 서울 집값보다는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파주시 집값이 지금보다는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서울 전세난, 집값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주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해도 무작정 따르는 것이 아닌 현명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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