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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부동산이 들썩이는 이유는?

조회수 2020. 10. 16. 09: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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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부동산, 뜨고 있는 동네는 어디?

서해안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 서구 청라동·중구 운남동과 경기도 시흥시의 집값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 청라동은 송도에 비해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지역이었는데요. 올해 1월에 비해 현재 집값의 상승폭이 두드러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청라동의 3.3㎡ 당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올해 1월까지만 해도 1,348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2020년 9월) 1,629만원까지 올랐는데요. 9개월만에 집값이 20.8%나 증가한 것입니다.


이는 영종도가 있는 인천 중구 운남동도 마찬가지인데요. 올해 1월 948만원이었던 운남동의 3.3㎡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최근(2020년 9월) 15.4% 오른 1,094만원대입니다. 인천의 상승세와 더불어 경기도 시흥시의 오름세도 눈에 띕니다. 지난 1월 925만원이었던 시흥시의 3.3㎡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9월에 15% 오른 1,064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인천 서구 청라·중구 운남동과 경기도 시흥시의 집값은 9개월만에 월등히 높아졌는데요. 도대체 세 지역의 상승세에는 어떤 원인이 있는 것일까요?

관광벨트+교통 호재에 인구 유입 기대감 UP

인천 서구 청라·중구 운남동과 경기도 시흥시의 집값은 최근 서해안의 개발 호재로 인해 함께 동반 상승되고 있습니다. 먼저 서해안에 계획된 교통 호재를 볼까요? 서해안을 중심으로 확정된 교통 호재를 보면 첫 번째로 GTX-B노선이 송도에 들어섭니다.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은 2027년 완공되면 송도~서울역까지 단 27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인천과 서울 간의 거리가 대폭 단축되는 것이죠. 또 인천 청라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계획돼 있는데요. 현재 7호선 연장 건설의 기본설계 용역이 시작됐으며 내년 10월 착공해 2027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서해선 개통과 신안산선 개통도 이슈입니다. 서해선은 지난 2018년 소사~원시선이 개통됐고 대곡~소사선(2021년 개통 예정), 장항선(2022년 완공 예정), 신안산선(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2024년까지는 서해선 개통이 구축될 예정이기에 서해선 인근 지역에도 교통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안 인근 지역은 교통호재만이 아니라 개발호재도 지니고 있습니다. 경기도 시흥시에는 관광개발 사업이 준비되고 있는데요. 시화 멀티테크노벨리(MTV)를 중심으로 관상어 전문 테마파크 ‘아쿠아펫랜드’, 해양교육 및 생태보전을 위한 ‘해양생태과학관’, 실내 서핑·다이빙풀 등 해양 관광 사업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서해안의 교통 호재, 개발 호재는 인근에 위치한 인천 서구 청라·중구 운남동과 경기도 시흥시의 집값 상승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서해안 인근 지역의 상승세에 최근 인천 서구 청라·중구 운남동과 경기도 시흥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뜨고 있는 서해안, 그래도 투자는 신중히

집값이 오르고 여러 호재가 있는 서해안 지역은 청약 경쟁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분양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평균 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또 지난 3월 경기도 시흥시 장현 지구에 분양한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은 434가구 모집에 2만1,766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5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4월에 분양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내 첫번째 분양단지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은 1순위 청약에서 369가구 모집에 4,131명이 접수해 평균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서해안 인근 지역이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묻지마 투자’의 위험은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교통 호재, 개발 호재를 지닌 지역일수록 신중한 부동산 투자가 필요하죠.


서해안이 뜨면서 동반 상승 중인 인천 서구 청라·중구 운남동과 경기도 시흥시의 경우 서울 지역, 수도권 지역에 비해 부동산 규제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인데요. 그렇다 보니 다양한 부동산 투자 상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비롯해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 공급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공급 물량이 많아질수록 옥석 가리기는 점차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묻지마 투자’ 방식이 아닌 철저한 분석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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