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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사전 청약 앞둔 3기 신도시, 제일 선호도 높은 지역은?

조회수 2020. 9. 15. 09: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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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8일 정부는 사전 청약에 대한 브리핑 시간을 가졌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7월 사전 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호씩 조기에 분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3기 신도시 개발 진행에 대해서는 "3기 신도시 5곳 모두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도시기본구상을 마련하는 등 사전 청약 일정에 맞춘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3기 신도시의 사전 청약이 2021년~2022년에 진행되는 것이 발표되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부천 대장, 고양 창릉, 하남 교산, 과천, 안산 장상 중에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지난 9월 10일 발표된 온라인부동산플랫폼 직방은 3기 신도시 선호도 설문조사(조사일 8월 14일~27일, 1,712명 대상으로 수도권 청약관심지역 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37%)에 따르면 제일 선호도가 높았던 3기 신도시는 하남 교산(25.4%), 과천(21.85%), 남양주 왕숙(18.4%)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 지역이 다른 3기 신도시보다 인기를 얻고 이유는 무엇일까요?

선호도 1위 찍은 하남 교산, 교통 개발 활발

경기도 하남시에 들어서는 교산 신도시는 천현동, 항동, 하사창동, 교산동, 상사창동, 춘궁동, 덕풍동, 창우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약196만평의 면적, 3만2,000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내년 11~12월 총 3만2,000호 중 1만1,000호가 사전 청약으로 공급되는 하남 교산은 3기 신도시 중 제일 선호도가 높았는데요.


하남 교산은 서울 강남권과 인접해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통 노선이 계획돼 있습니다. 현재 하남 교산에 개통이 확정된 노선은 송파~하남 도시철도(2028년 개통 예정), GTX-C노선 위례~과천선 연결 추진, 천호~하남 BRT 노선 설치 등 여러 교통 노선이 확보돼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데요.


또한 하남시에는 이미 미사강변 신도시가 자리잡고 있어 여러 상업시설, 주거시설, 학군이 조성돼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교산 신도시는 생활 편의성이 이미 잘 구성돼 있어 입주 후에도 불편함 없이 생활이 가능하죠. 이러한 하남 교산의 장점은 선호도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3기 신도시 개발 호재와 교통 호재는 하남시의 집값도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하남시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는 올해 1월 2,082만원이었지만 최근(2020년 8월) 2,436만원으로 올랐는데요. 8개월 만에 집값이 17% 증가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2위 과천, 서울 강남역까지 지하철로 25분이면 OK

과천도 하남과 마찬가지로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3기 신도시입니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에서 강남역까지는 단 25분이면 이동이 가능한데요.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대중교통으로 30분이 넘지 않기 때문에 거의 서울권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과천은 최근 3기 신도시 개발도 활발하지만 재건축 사업으로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과천주공4단지'(2018년 3월 조합설립인가), '과천주공5단지'(2020년 1월 조합설립인가), '과천주공 8·9단지'(조합설립인가 준비중), '과천주공10단지'(조합설립인가 준비중)가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건축과 3기 신도시 개발에 과천시의 집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과천시의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는 최근(2020년 8월) 4,661만원으로 올해 1월에 비해 4.4% 상승했습니다.

3기 신도시 중 최대규모인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과 마찬가지로 내년 11~12월 사전 청약이 진행되는 남양주 왕숙은 총 6만6,000호 중 2만4,000호를 사전 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3기 신도시 중 선호도 3위를 차지한 남양주 왕숙은 3기 신도시 내에서 제일 넓은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입니다.


넓은 부지로 조성되는 만큼 다양한 교통망도 연결되는데요.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 별내선 열장, GTX-B노선, 경의중앙선 등 여러 교통 노선이 계획돼 있습니다. 또 남양주시는 서울 중랑구, 동대문구, 노원구와 인접해 있으며 서울 강남까지 차량으로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남양주 왕숙지구가 들어서는 진접읍도 3기 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 호재로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는데요.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남양주시 진접읍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가 올해 8월 882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월에 비해 18.7% 오른 것이죠.


선호도가 높은 3기 신도시 하남 교산, 과천, 남양주 왕숙은 높은 인기만큼이나 집값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3기 신도시 선호 및 집값 오름세는 서울 집값이 치솟을수록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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