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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서울' 서울 거주자가 '픽'한 경기도 지역은 어디?

조회수 2020. 8. 26. 09: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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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서울 하는 이들의 증가 원인으로 높아져만 가는 서울 집값이 꼽히고 있습니다. 서울시 집값은 매월 상승세인데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시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는 2,892만원이었지만 현재(2020년 7월) 3,090만원으로 6.9% 올랐습니다.


이는 전세값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시 아파트 3.3㎡ 당 전세 평균가도 올해 1월 1,464만원에서 7월 1,537만원으로 5%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서울에 위치한 집값은 시간이 갈수록 올라 집값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은 서울 외곽 지역으로 주거지를 옮기고 있는데요.

특히 경기도로 주거지를 옮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국감정원의 올해 상반기 경기도 아파트 매수 통계를 보면, 경기도의 아파트를 매수한 서울 거주자가 전년동대비 3배 이상 늘어났는데요. 지난해 상반기에는 6,743건이었던 서울 거주자 경기도 아파트 매입량이 올해 상반기에는 총 2만1,998건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 내에서도 고양시(2,819건), 남양주시(2,371건), 용인시(1,953건), 김포시(1,504건), 수원시(1,502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는데요. 유독 이 5개의 지역으로 서울 거주자들이 몰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기 신도시 위치한 고양시&남양주시

경기도 내에서 서울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제일 많았던 고양시와 남양주시에는 3기 신도시가 위치해 있습니다. 일산신도시와 창릉신도시가 있는 고양시, 다산신도시와 왕숙신도시가 위치한 남양주시는 신도시 개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고양시와 남양주시에는 다양한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어 서울 거주자들의 아파트 거래도 활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고양시의 경우 GTX-A 노선과 대곡소사선, 남양주시 GTX-B 노선과 4호선 진접선이 개통 예정인데요. 3기 신도시 개발과 교통 호재라는 겹경사를 맞은 고양시와 남양주시에 대한 서울 거주자들의 선호도는 높을 수밖에 없겠죠?

고양시와 남양주시에 대한 선호도는 집값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통계에 따르면 고양시의 경우 올해 1월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가 1,137만원이었지만 현재(2020년 7월) 1,203만원으로 올랐습니다. 남양주시도 올해 1월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가 992만원에서 1,203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용인시&수원시, 신분당선 타면 강남까지 25분

고양시, 남양주시에 이어 서울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입량이 많은 용인시는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25분(수지구청~강남역 기준)이면 이동이 가능한데요. 차량, 버스보다 훨씬 시간이 절약되는 신분당선이 위치한 용인시는 강남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도 신분당선으로 올해 상반기에 큰 이슈를 일으킨 바 있는데요. 수원 호매실까지 신분당선 연장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수원시는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시간이 단축될 예정입니다. 용인시와 수원시는 신분당선으로 서울 강남권과 인접해지면서 집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통계에 따르면 용인시는 지난해 7월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가 1,180만원이었지만 최근(2020년 7월) 1,418만원까지 올랐습니다. 1년 사이에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가 20% 증가한 셈입니다.


수원시의 집값은 어떨까요? 지난해 7월 1,160만원이었던 수원시의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는 올해 7월 1,464만원까지 상승했습니다. 1년 사이에 수원시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가 26%나 오른 것이죠.

비규제지역 김포시, 거래량 2배로 ‘껑충’

마지막으로 살펴볼 곳은 김포시입니다. 김포시는 지난 6·17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화제를 모은 지역구인데요. 김포시는 비규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과 인접해 있습니다. 김포시에 있는 김포 골드라인을 이용하면 김포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3분(고촌역~여의도역)이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렇다 보니 김포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최근 통계와 지난해 7월과 비교했을 때 6배 이상 차이가 났는데요.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376건의 거래를 기록했던 김포시는 올해 7월 2,310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아파트 매매 거래가 늘어나면서 김포시의 집값도 함께 상승의 기운을 타고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의 통계에 따르면 김포시의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7월 9.7% 올랐습니다. 2019년 7월 1,021만원이었던 김포시의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는 2020년 7월 1,120만원까지 상향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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