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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부동산, 바닥 찍고 반등 시작하나

조회수 2020. 7. 20. 09: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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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아파트값 31개월 연속 하락 후 5개월재 상승세

오랜 기간 침체의 늪에 빠졌던 경기 평택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집값을 억눌러 온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띠면서 반등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감정원의 6월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2017년 11월의 가격을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평택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87.6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입니다. 지난 2월까지 31개월 연속 하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반등의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6월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책이 나온 시기로 6.17 대책에서 평택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유지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합니다.

신축 아파트에는 기본 수천만원 웃돈 붙어 거래

이 같은 평택의 오름세는 신축 아파트 프리미엄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 용이동의 ‘평택비전센트럴푸르지오’(2018년 준공) 전용 84㎡의 매매 실거래가는 지난 1월 2억9,405만원에서 6월 3억8,000만원으로 5개월새 8,595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상승률은 29.2%에 달합니다. 인근의 ‘신영평택비전지웰푸르지오’(2019년 준공)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기간 이 단지 전용 84㎡ 매매 실거래가는 3억5,300만원에서 4억9,800만원으로 무려 1억4,500만원(41.1%) 상승했습니다.


아직 입주 전인 단지의 분양권에도 웃돈이 두둑이 붙었습니다. 지난해 10월 평택시 지제동에 공급되어 올 4월부터 전매제한이 풀린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 5억39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평균 분양가(약 4억2,000만원)와 비교하면 8,000만원 넘게 오른 값입니다. 지난 2018년 분양돼 올 하반기 입주예정인 동삭동 ‘힐스테이트지제역’ 전용 84㎡ 분양권도 평균 분양가(약 3억2,000만원)보다 6,000만원 넘게 웃돈이 붙어 평균 3억8,617만원에 실거래되고 있습니다.

미분양 물량도 대폭 감소… 5월 기준 작년 9월보다 77.3% 줄어든 611가구

미분양 물량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690가구까지 쌓였던 평택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말 들어 감소하기 시작해 12월에는 1,000가구 이하(927가구)로 줄었습니다. 감소세는 올해 들어서도 지속돼 지난 5월 기준 611가구로 집계됐습니다. 8개월 만에 전체 미분양 물량의 77.3%에 달하는 2,079가구가 소진된 것입니다.


이처럼 평택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에는 광역교통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과 평택 지역산업 활성화 등의 호재가 주요한 동력으로 꼽힙니다. 2016년말 SRT의 개통으로 서울 강남 및 전국 전역으로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강화됐으며, 주한미군 사령부·유엔군 사령부가 이전해 4만3000명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평택 미군기지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고덕국제신도시에는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향후 10년간 133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더불어 추가라인 신설 공장도 평택에 건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평택 지역 산업이 활성화되고 교통망 등 각종 호재가 더해지면서 아파트 가격도 바닥다지기를 끝내고 상승 단계로 진입하는 모양새”라며 “정부 규제로 잠시 주춤할 수도 있지만 일자리가 풍부해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는 지역인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가치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규제에도 반등세 뚜렷한 평택 신규 공급 관심 높아

이처럼 상승 기운을 탄 평택시에 하반기에도 주목할만한 새 아파트 공급 소식이 있어 수요층의 이목이 쏠립니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경기 평택시 용이동 641번지 일대에서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의 분양에 나섭니다. 용죽도시개발 사업지구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총 583세대 규모입니다. 주택형은 전 세대가 수요선호도 높은 84㎡ 이하 중소형 평면으로만 구성되며, 금년 내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안성의 반경 2km 내에 위치한 스타필드 생활권 단지인 만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단지 앞뒤로 배다리생태공원과 용죽공원 등 공원을 품은 단지로 주거 쾌적성이 높으며, 현촌초등학교 및 용이중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단지 인근의 안성IC를 통해 수도권 주요 도심을 비롯해 전국 광역 도시로의 이동도 편리하고 2024년 개통 예정인 평택동부고속화도로 등 교통 호재도 지녔습니다.


또한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제일건설이 총 877세대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전용면적 75~84㎡, 지하 1층~지상25층, 9개동 규모로 들어섭니다. 단지는 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 위주로 구성되며, 대부분의 세대를 4-Bay(일부 5-Bay)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습니다.


이 외에도 평택 현덕면에서는 일신건영이 총 1,527세대, 대우산업개발이 총 610가구의 새 아파트를 연내 분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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