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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엔씨소프트 사옥 건설 소식에 집값 '들썩'

조회수 2020. 4. 28. 09: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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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신사옥 건설 위해 판교 땅 매입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신사옥 건설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입을 추진에 8,000억원을 들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각 사업의향서를 성남시에 제출하며 신사옥 건설의 첫 삽을 떴습니다.

엔씨소프트가 매입하려고 하는 판교구청 예정부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 일대 시유지로, 총 2만5,718㎡의 대부지입니다. 판교구청 예정부지는 2009년 판교구청 부지 목적으로 조성됐으나, 계획이 시행되지 않으면서 현재 임시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데요. 공터로 사용 중인 땅을 엔씨소프트에서 매입해 신사옥 건설을 한다면, 일자리 창출로 인해 인근 지역 경제 가치가 상승될 것으로 보여 지역 주민들의 기대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판교신도시, IT 기업 직주근접 날개를 달다

판교신도시 지역 가치 상승은 엔씨소프트 신사옥 건설로 날개를 달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교신도시에는 테크노밸리가 조성되어 있어 IT기업들이 여럿 상주해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넥슨, NHN, 카카오 판교오피스 등 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판교역 인근에 위치한 테크노밸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에 신사옥 건설 계획을 밝힌 엔씨소프트도 현재 판교 사옥, 판교미래에셋센터 알파리움타워 등 3개의 건물에 나눠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공간 부족으로 엔씨소프트 직원들이 여러 건물에 나눠서 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간 부족으로 인해, 엔씨소프트는 부지를 매입해 신사옥을 지어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판교신도시에는 엔씨소프트 신사옥 외에도 다른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판교신도시는 오는 2022년 판교알파돔시티 프로젝트가 완료됩니다. 판교알파돔시티 프로젝트는 주거시설, 상업지구, 호텔 등 여러 주거 및 상업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단지 건설 프로젝트인데요. 엔씨소프트 신사옥 건설과 더불어 판교신도시의 미래 가치를 높일 개발 호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넥슨, NHN, 카카오 판교오피스 등 여러 IT 기업들이 판교로 모이면서 판교신도시는 IT기업 직주근접단지로 자리를 견고하게 잡아가고 있는데요. 기업 직주근접단지는 과거부터 안정적인 수요를 지니고 있어 높은 집값을 자랑합니다. 그 예로,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지구와 LG사이언스파크가 있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를 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수원시 영통지구는 한국감정원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월 기준으로 123.5 지수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서울 도심권보다 높은 지수로, 삼성전자 본사 직주근접 단지인 수원시 영통지구가 서울 도심 못지 않은 집값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 직주근접단지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보장돼 집값도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인데요. 그렇다면, 다수의 IT기업이 몰려있는 판교신도시 집값은 어떨까요?

엔씨소프트 사옥 소식에 판교 집값 상승세?

판교신도시의 3.3㎡ 당 아파트 매매평균가를 보면 지난해 12월 3,458만원, 올 1월 3,490만원, 2월 3,519만원, 3월 3,536만원으로 지속적인 상승세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판교신도시 아파트 시세에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데요.


판교신도시에서 먼저 살펴볼 아파트 단지는 알파돔시티판교알파리움2단지입니다. 알파돔시티판교알파리움2단지 아파트는 판교역과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유명하죠. 알파돔시티판교알파리움2단지 아파트는 엔씨소프트 신사옥이 들어서는 부지와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판교테크노밸리와도 인접해 있어 앞으로의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알파돔시티판교알파리움2단지 전용면적 96㎡의 시세는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13억7,500만~15억원(2020년 4월 24일 기준)이지만 지난 1월 실거래된 가격은 15억4,000만원으로 시세보다 4,000만원 더 높게 실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또한, 알파돔시티판교알파리움2단지 인근에 위치한 푸르지오그랑블 아파트도 지난해에 비해 시세가 많이 올라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푸르지오그랑블 아파트 전용면적 98㎡의 지난해 4월 시세는 14억9,500만~16억5,000만원이었지만 현재(2020년 4월 24일 기준) 17억1,500만~18억1,500만원으로 1년만에 시세가 1억6,500만~2억2,000만원이 올랐습니다.


판교신도시 집값 상승 분위기는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요. 백현동 B 공인중개사는 “판교신도시쪽 아파트에 대한 매수 문의는 평소에도 많은 편이기는 했는데, 엔씨소프트 신사옥도 건설한다 하고 이제 곧 판교알파돔시티 프로젝트도 완료될 예정이라 문의가 좀 더 늘어났다”며 “아무래도 기업과 관련한 개발 호재가 있다 보니 앞으로 집값 상승이 더욱 기대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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