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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아파트 등장한 동탄

조회수 2020. 3. 17. 09: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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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신도시, 집값 얼마나 올랐을까?

동탄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매매 거래량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먼저, 동탄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 3.3㎡ 당 가격을 보면 2019년 3월까지만 해도 1,346만원이었던 매매가가 2020년 2월에 1,622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약 1년 사이에 동탄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가 20.5%나 증가한 것입니다. 


동탄 신도시 아파트의 가격 상승은 2019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크게 오르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규제로 서울 도심 부동산 투자가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급격하게 가격이 상승됐는데요.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동탄 신도시의 집값 상승은 현재 최고조를 찍고 있습니다.


동탄 신도시 집값 상승은 동탄2신도시 내에 위치한 아파트 매매가에서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동탄 신도시는 수서평택고속선 동탄역이 있는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요. 동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시세(KB 부동산 리브온, 2020년 3월 6일 기준)가 9억1,000만~10억2,500만원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지난 2월 실거래된 가격은 10억5,000만원으로 호가가 2,500만원이나 붙었습니다.

또한,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아파트는 시세도 급속도로 상향되고 있는데요.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아파트는 지난 1월 3일 전용면적 84㎡가 7억9,000만~9억500만원의 시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9억1,000만~10억2,500만원까지 시세가 올랐습니다. 시세 차익이 두 달 만에 무려 1억2,000만원이나 상승해 동탄2신도시의 집값 급등을 체감케 하고 있습니다.


동탄 신도시는 집값만 오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파트 매매량도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2019년 12월 총 2,921 건이었던 아파트 매매 거래가 2020년 1월에는 3,507 건을 기록했습니다. 한 달 만에 아파트 거래량이 500 건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작년 6월부터 아파트 거래가 줄었던 동탄 신도시의 부동산 경기는 올해 1월부터 다시 활기를 보이고 있는데요. 도대체 동탄 신도시로 사람들이 모여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동탄 신도시로 몰리는 이유

동탄 신도시의 집값이 올해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가장 큰 원인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 발표된 부동산 정책에서는 서울 도심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을 부동산 조정대상 지역으로 지정해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에서 LTV와 DTI가 강화, 양도소득세 중과,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혜택 배제, 전매제한이 강화, 1순위 및 재당첨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 지역의 갭 투자와 부동산 투자가 막히면서 부동산 투자가들은 여러 호재를 지니고 있는 수도권 지역으로 몰리기 시작했는데요. 수원시, 용인시, 안양시에 풍선효과가 일어난 것도 이에 해당되는 사례입니다.


정부는 수원시, 용인시, 안양시 등에 집값이 오르자 지난 2월 추가 조정대상지역을 발표하며 부동산 핀셋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에도 수원시, 용인시, 안양시의 집값은 큰 영향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서울 도심보다 수도권 지역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어 있다는 점, 여러 개발 호재로 인해 앞으로 지역 가치가 더욱 상승될 수 있다는 기대로 인한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동탄1신도시는 비규제지역이지만, 동탄2신도시는 수원시, 용인시, 안양시와 같은 조정대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데요. 특히, 동탄2신도시는 제 2의 수원으로 꼽히면서 집값이 상승하고 있어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탄2신도시가 제 2의 수원으로 꼽히고 있는 이유는 교통 호재, 서울 접근성, 지역 가치 상승을 들 수 있습니다. 2020년 1월 말 기준으로 동탄1신도시는 127,885명, 동탄2신도시는 215,249명으로 총 34만명이 동탄 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동탄 신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과거 불편했던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SRT, GTX 노선을 비롯해 인덕원선 지하철이 동탄 신도시에 개통 예정이며, 화성~동탄을 잇는 트램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또한, 지난 해 발표된 경부고속도로의 동탄JCT∼기흥동탄IC 일부 구간 직선화·지하화 공사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태입니다. 이와 같은 동탄 신도시의 여러 교통 호재는 동탄 신도시와 주변 지역, 서울 도심 간의 이동 거리를 더욱 단축시켜 줄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뿐만이 아닙니다. 동탄 신도시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동탄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문화 시설이 들어서고 있는데요. 동탄역 바로 앞에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위치해 있고, 오는 2021년에는 현대시티아울렛이 동탄 신도시에 입점 예정입니다. 다양한 생활 쇼핑 시설이 동탄 신도시에 자리 잡을 시에는 지역 경제가 활발해져 지역 가치가 더욱 상승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지역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는 부동산 투자가들의 귀추를 동탄 신도시로 더욱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부풀고 있는 동탄 신도시, 상승세 지속될 수 있을까?

동탄 신도시의 우상향은 과연 지속될 수 있을까요? 궁금증 해결을 위해 현재 동탄역 인근 아파트 거래 상황은 어떤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동탄역 인근에 위치한 A 공인중개사는 동탄역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매물을 찾는 문의가 많냐는 질문에 “동탄역 인근에 있는 아파트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많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보러 오는 사람이 줄기는 했어도 문의 전화는 계속 오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교통, 개발 호재를 지닌 동탄 신도시는 조정대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매수에 대한 끊임없는 문의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는 동탄 신도시가 조정대상지역이기는 하나, 투기 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도심보다는 규제가 완화된 편이라는 것과 교통 호재, 개발 호재를 지니고 있어 앞으로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이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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