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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3만불시대, 바닷가 세컨하우스가 뜬다

조회수 2020. 2. 26. 09: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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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 세컨하우스, 왜 인기 있을까?

'워라밸' 열풍이 식지 않으면서, 주거 문화도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 도심에서 벗어나 주말에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세컨하우스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만 가고 있는데요. 금요일 퇴근 후부터 주말까지 서울을 떠나 한적한 자신만의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세컨하우스의 장점은 '워라밸' 열풍 속 더욱더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영역도 점차 확장 중이죠. 과거 서울 도심과 가까운 남양주, 양평 등에 위치한 세컨하우스가 인기였다면, 최근엔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에 자신만의 별장처럼 이용할 수 있는 휴양지 세컨하우스가 새롭게 뜨고 있습니다.

부산, 여수, 제주, 속초 등 바다가 있는 휴양지에 위치한 세컨하우스의 인기는 국내 여행객들의 여행지 선호도에서도 알 수 있는데요. 작년 6월 잡코리아와 야놀자가 함께 조사한 '여름휴가 트렌드' 통계를 보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답한 이가 81.8%(성인남녀 2,373명 대상)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제주도 37.8%, 강원도 22.9%, 부산·울산·경남 12.5%로 대부분 해안을 끼고 있는 도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를 지니고 있는 휴양지에 대한 관광객의 선호도는 휴양지에 위치한 세컨하우스에 대한 선호도와 연결됩니다. 하지만 휴양지에 있는 세컨하우스는 관리 부분에서 고민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로 인해, 전원주택 같은 별장이 아닌 오피스텔처럼 관리하기 쉬운 세컨하우스가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익형 부동산으로 뜨고 있는 세컨하우스

해안 관광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해안 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주거 시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부산, 제주, 속초, 여수 등 해안 관광 도시에 대한 시선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해안 관광 도시에 분양되고 있는 주거 시설이 과거 아파트가 대세였다면, 현재는 소형 오피스텔이 분양 시장에서 ‘핫’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해안 관광지에 속속 들어서고 있는 오피스텔은 어떤 수익성을 지니고 있을까요? 과거 원룸형이 대부분이었던 소형 오피스텔 시장은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평면 구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원룸, 투룸, 펜트하우스 등 고급스러움을 입고 ‘영앤리치’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은 부동산 정책으로부터 자유로워 세컨하우스를 원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피스텔은 전매제한 강화, 금융규제 등의 부동산 정책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컨하우스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큰 호재로 적용됩니다. 이러한 오피스텔의 장점은 세컨하우스 매매 목적뿐만 아니라, 연이은 강도 높은 규제로 불안정성이 커진 시장에서 부동산 투자를 고민 중인 이들에게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투자+휴양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는 세컨하우스 어디에 있을까?

특히 너른 바다나 푸른 산을 품고 있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 세컨하우스는 직접 별장처럼 거주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고 장단기 임대를 놓아 임대 수익도 챙길 수 있어 관심 갖는 이들이 많은데요. 그 관심도는 해당 상품의 청약성적이나 프리미엄으로 확인이 됩니다. 한달 살기 열풍이 불었던 제주도에서 분양한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이 그 예인인데요. 단지는 10억원대가 넘는 고분양가 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청약 경쟁률 12대 1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작년 10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선보여진 생활형 숙박시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도 그렇습니다. 휴양지 세컨하우스로 제격일 뿐 아니라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공급되는 유일한 주거 가능 상품이라는 희소성까지 지녀 평균 10.4대 1이라는 높은 청약률을 보였죠. 바다 영구조망이 가능한 고층부의 경우 현재 최고 1억5,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었다는 게 지역 부동산의 전언입니다.

제주, 부산에 이어 여수에 위치한 오피스텔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여수의 경우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로 조성되면서 최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해양 관광지로 떠올랐는데요. 그 중에서도 해양 레저스포츠 핵심 시설인 마리나 항만이 있는 웅천지구는 해양레포츠 거점도시로 불리며 핫플레이스로 등극했고 오션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웅천지구의 오피스텔이나 레지던스도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한화건설이 여수 웅천지구에 분양한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가 대표적인 예인데요. 이 오피스텔은 총 171실 모집에 7,181건(중복 청약 포함)이 접수돼 평균 42대 1의 경쟁률 보였고 전용면적 30㎡형은 27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가 1억4,000만원 수준이었는데 현재 매물가격은 최고 1억7,500만원 선으로 타입에 띠라 최고 2,000만원정도의 웃돈이 붙어 있습니다.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레지던스의 경우도 평균 80.3대 1이라는 높은 청약률로 조기 완판된 데다 현재 분양권엔 5,000만원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고요.


뒤 이어 2018년에 공급된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웅천 자이 더 스위트도 평균 청약경쟁률35.6대 1을 기록하며 웅천지구 내에 위치한 수익형 주거 상품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관광 개발 호재를 맞은 여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이뤄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웅천지구는 여수엑스포역, 여수공항, 종합버스터미널, 연안여객터미널, 오션퀸즈파크, 챌린지파크 등이 인접해 있어 관광 수요가 기대되고 있는 지역인데다 율촌1산단, 광양제철소(포스코),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여러 산업 단지도 가까워 직주근접성도 좋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휴식과 여가를 동시에, 휴양지 세컨하우스 수요는 확산세

이런 가운데 웅천지구에 또 하나의 새로운 분양 소식이 들려 부동산 투자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서는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전용면적 28~70㎡, 총 550실 규모의 오피스텔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는 300척 규모의 국가 거점형 마리나 항만(2022년 예정) 바로 앞에 위치에 있으며, 여수 바다 영구 조망(일부 제외)이 가능해 세컨하우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이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분양관계자는 “금번 분양 단지는 선호도가 급상승한 바다 조망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상당하다”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1~2가구에 맞춘 평면구성과 수요자 니즈에 부합한 다양한 특화설계 요소도 갖춰선지 여수, 순천 등의 인접 지역 수요는 물론 서울이나 부산 등의 광역수요까지 전국 곳곳에서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여수 웅천지구처럼 특급 오션뷰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세컨하우스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비수기에는 휴양, 레저용 주택으로 사용하다가 성수기에 임대를 놓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섭니다. 또 입지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미래 상승 가치도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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