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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예타 통과에 호매실 집값 고공 행진

조회수 2020. 1. 30. 09: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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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5일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경기 서남부권의 오랜 숙원 사업이 첫 삽을 뜬 것인데요. 신분당선 예타 통과에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동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신분당선 연결로 인해 최대 수혜 지역으로 호매실동이 떠오르면서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신분당선 예타 통과 소식에 호매실동 인근 부동산들은 아파트 매매 문의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분양 예정인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2020년 부동산 시장에 새롭게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가 된 호매실동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 추진

광교~호매실 노선은 경기 서남부권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지난 2003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정자~광교 구간이 우선 추진되면서 광교~호매실 노선은 계속 지연됐습니다. 이에 수원시는 재기획 용역(2017.11~2018.12)을 통해 다시금 광교~호매실 노선의 사업성을 개선했고, 분담금이 확보된 사업은 정책성 평가 시 별도로 고려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도 이끌어 내며 광교~호매실 노선 추진을 위한 노력을 보였습니다.


수원시와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오랜 노력이 드디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 사업 추진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인데요. 수원 광교에서 호매실 간 9.7km를 연결하는 신분당선은 수원과 서울 강남 도심 간의 거리를 더욱 좁혀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교보다 더 수원시 안쪽에 위치한 호매실동은 서울 강남 도심과 거리가 있어 교통망의 필요성이 높았던 지역입니다. 신분당선이 연결되면 호매실동에서 강남까지는 약 47분이 소요될 예정으로, 1시간 40분이 걸리던 출퇴근 길이 반으로 단축돼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오래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빠른 진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신분당선은 기본계획 수립 절차 조속 착수 중이며 빠르면 2023년에 착공될 예정입니다.

매매 문의가 끊이지 않아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타 통과 되고 사업 추진이 확실시 되면서 호매실동은 긍정적인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그동안 서울과의 거리가 멀어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호매실동의 교통 문제가 해결되면서 매매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호매실동 인근 지역의 부동산 전화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지역 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익명을 요청한 호매실동에 위치한 A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현재 호매실동 매물에 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매일 전화가 200통은 기본으로 오고 있어요. 예타 통과 발표 이후에 문의 전화가 많아졌죠. 주말에는 직접 부동산 찾아오는 분들도 많아졌고요. 대부분 전세를 끼고 거래하고 싶어 하시는데, 예타 통과 되고 나서 매물이 안 나오고 있어요”라며 매물을 찾는 이들은 많은데 매물이 적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호매실동에 위치한 다른 부동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신분당선 예타 통과 후 매물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지만, 현재 거래가 가능한 매물이 적어 호매실동의 집값의 상승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호매실동 아파트 실거래가를 통해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능실마을20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2019년 12월에는 4억3,500만~4억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신분당신 예타 통과 발표가 있었던 1월에는 4억6,600만~5억원에 실거래됐습니다. 한 달 사이에 아파트 매매가가 3,100만~6,000만원이 뛴 것입니다. 이처럼 호매실동에 대한 관심은 아파트 매매가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핫플레이스’ 된 호매실동, 인기 유지 가능할까?

호매실동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호매실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분당선 노선이라는 교통 호재로 인해 호매실동의 가치가 새롭게 재정비되면서 2020년 새해 부동산 ‘슈퍼루키’로 호매실동이 급부상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분당선 연결로 출퇴근길이 한층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광교 신도시 개발 수혜도 함께 누릴 수 있어 호매실동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9억원 초과 주택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축소, 15억원 초과 주택 매매 대출이 중단되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새로운 부동산 투자 지역으로 호매실동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역 부동산 전화 인터뷰에서도 전세를 끼고 매매 거래를 하고 싶다는 이들의 문의가 많은 것으로 보아, 서울 도심 부동산 투자가 막힌 부동산 투자자들이 교통 호재와 광교 신도시 개발로 인해 호재를 맞은 호매실동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분당선 착공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호매실동은 신분당선 노선과 함께 부동산 투자가들의 이목을 지속적으로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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