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브랜드·품질 검증된 '시리즈 아파트', 갈수록 인기 폭발

조회수 2021. 5. 4. 11:13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시리즈 아파트의 원조 ‘압구정 현대’, 어떻게 강남의 상징 됐나

강남구에서도 넓은 한강변을 차지한 압구정 현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현대아파트 1ㆍ2차 전용 196㎡가 63억 원에 거래되며 3.3㎡당 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압구정 현대가 첫 분양부터 인기 있었던 것은 아닌데요. 1975년 1·2차 분양 당시에는 주변이 허허벌판이라 관심이 저조했습니다. 그러다 점차 주변이 정비되고 부유층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1977년엔 고위층 대상의 ‘특혜분양’ 사건이 터질 정도로 급속히 인기를 끌게 되었죠.

아파트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70년대 당시, 압구정 현대는 아파트의 편리성을 몸소 보여주며 일종의 검증 기간을 거쳤던 셈입니다. 특히 압구정 개발을 계기로 공동주택시장에 본격 뛰어든 현대건설과 한국도시개발(現 현대산업개발)이 현대아파트를 짓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덕에 압구정 현대는 공동주택 사업의 성공 신화로 떠오르며 ‘신현대’를 비롯, 1987년 총 14차까지 지어지게 됩니다.


50여 년이 지난 지금, 강남 부촌의 상징인 ‘압구정 현대’는 브랜드만으로도 주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한데요. 현대건설 사택으로 쓰였던 65동은 전면 리모델링 후 분양까지 했음에도 ‘현대 65동’이라는 이름을 유지할 정도입니다.

시세 억대 차이…신도시 시리즈 아파트 전성기

이후 2000년대 들어 개발된 대규모 신도시가 민영아파트 위주로 공급되면서 ‘시리즈 아파트’ 시대가 본격 시작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2기 신도시인 화성 동탄2신도시입니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센트럴파크는 ‘더샵’, 워터프런트 호숫가는 ‘힐스테이트’ 고급 주상복합 단지들이 마천루의 숲을 이루며 둘러싼 모습입니다. 이 시리즈 단지들은 해당 구역에서 커튼룩 외관과 주변 조망권을 살린 특화 설계를 갖춘 랜드마크로 여겨지며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 아파트인 후속 단지들 가격이 매우 높은데요.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분양권 상태임에도 이미 송도국제도시 평균 시세를 훌쩍 뛰어넘고 있습니다. 2019년 9월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3.3㎡당 실거래가는 송도 평균보다 1,000만 원 가까이 높으며, 지난해 6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의 경우 1,500만 원 정도 비싼 수준입니다.

한편 동탄2신도시는 한 브랜드 단지가 몰려 있기보다 구역마다 몇몇 유력 브랜드가 산발적으로 후속작을 선보이는 모양새입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금강펜테리움’입니다. 금강주택은 북동탄과 남동탄 지역을 통틀어 동탄2신도시에만 총 4개 아파트 단지를 지은 바 있는데요.


그중 대표 격인 ‘동탄역 시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는 화성시 내에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가 몰려 있어 집값이 가장 비싸기로 유명한 청계동 평균보다 높은 시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단지 역시 이전에 공급됐던 동탄 내 금강펜테리움과 마찬가지로 중소형 타입에도 채광 및 통풍에 유리한 4베이(Bay), 판상형 평면을 적용하고 최신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는 등 특화 설계에 힘써 호평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지역 내에서 ‘브랜드 평판’과 ‘높은 시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 것입니다.


아파트뿐 아니라 ‘금강펜테리움’ 브랜드를 달고 나온 지식산업센터 역시 성공적으로 분양된 바 있습니다. 특히 2018년 시장에 나온 ‘동탄 금강펜테리움 Ⅸ타워’는 1차분이 일주일 만에 분양 완료 되는 등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동탄 지역 내에서 ‘금강펜테리움’ 브랜드가 한층 더 신뢰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검증된 브랜드의 신축 버전’ 시리즈 아파트, 청약 시장서 돌풍

이처럼 검증된 지역 내 ‘시리즈 아파트’의 위력을 체감한 실수요자들은 후속작 청약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지역별 주요 브랜드 시리즈 단지들은 대부분 수십 대 1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경쟁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반 아파트뿐 아니라 고층 주상복합 시리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 2020년 7월 분양한 대구 달서구 감삼동 ‘해링턴플레이스 감삼 2차’와 같은 해 11월 시장에 나온 중구 반월당 ‘해링턴플레이스 반월당 2차’가 각각 지상 최고 45층, 44층으로 지어지는 주상복합입니다.


특히 달구벌대로를 따라 연결된 대구 감삼동과 반월당 일대는 교통이 편리하고 서대구 일반산업단지, 성서 일반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지역입니다. 이곳은 최근 고급 주상복합이 속속 들어서며 ‘서대구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달서구 소재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직장이 많은 달구벌대로 일대에 주상복합들이 연이어 분양에 성공하면서 후속 시리즈 단지가 계속 나오는 추세”라면서 “이 일대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해 번화가에 지어진 주상복합 아파트의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흥행 따놓은 시리즈 단지, 공급 앞두고 흥행 예감

이처럼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가 날로 더해가는 가운데, 2021년 상반기에 인기 시리즈 아파트 신규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단지들은 교통 및 일자리 측면에서 기존 시리즈 아파트의 흥행공식을 품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단지는 동탄2신도시 테크노밸리 C2블록에 5월 분양하는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입니다. ‘더 시글로’는 주상복합단지를 위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단지명에서 동탄2신도시에 5번째 ‘금강펜테리움’을 고품격 단지로 선보이겠다는 금강주택의 의지가 읽힙니다.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동탄 테크노밸리 C2블록에 지하 4층~지상 38층, 전체 512세대(오피스텔 132실 포함) 규모로 들어섭니다. 동탄 지역은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GTX-A)노선 착공,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 지하화에 이어 내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착공 또한 앞두고 있어 교통 호재가 만발한 곳입니다. 게다가 올해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개점 예정이고 동탄 트램 사업 역시 적극 추진돼, 생활 인프라와 교통 편의를 다 잡은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동탄 테크노밸리는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와 인접해 동탄역은 물론,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입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테크노밸리 내에 한미약품, 현대트랜시스 등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인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및 한림대 동탄성심병원까지 상주 일자리만 30만에 달하는 등 ‘직주근접’ 조건도 갖추었습니다. 그중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가 지어지는 동탄 테크노밸리 C2블록은 ‘더 시글로’ 이름값에 걸맞게 동탄대로와 접한 테크노밸리 중심 입지로 주변에 상권 및 생활 인프라가 집중적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이 위치해 일자리가 풍부한 충청남도 아산시에선 아산테크노밸리 Ab5블록에 ‘아산테크노밸리 6차 EG the1(이지더원)’도 5월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단지는 아산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이지더원’ 타운의 신규 버전으로 이 아파트를 비롯, 향후 총 8,0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아산테크노밸리는 최근 삼성이 2025년까지 아산시 내 디스플레이 단지에 13조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일명 ‘아산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에 속한 자족 신도시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경남 양산시 사송지구, 부산 북구 덕천동에선 ‘사송 더샵 데시앙 3차’와 ‘포레나 부산덕천 2차’가 청약 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두 단지 모두 청약시장에서 전편이 흥행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시 사송지구는 부산생활권을 공유하는 총 1만 4,900여 세대 규모의 거대 신도시로, 2019년 사송 더샵 데시앙 1차(B3, B4, C1)와 2020년 2차(B5, B6, B7)가 연이어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청약을 앞두고 있는 선보이는 세 번째 단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총 1,868세대 ‘포레나 타운’으로 거듭나는 ‘포레나 부산덕천’ 시리즈는 부산 덕천2-1구역, 덕천2구역, 덕천3구역 재건축이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포레나 부산덕천’이 평균 88.28대1로 흥행하면서 6월 분양예정인 2차 역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