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캐스트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수원 정자지구(111-1구역) 재개발로 조성되는 아파트입니다. 총 21개 동으로 2,600 가구가 넘는 대규모인데요. GS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합니다. 팻네임으로 붙은 렉스비아는 라틴어로 왕의 길(王路, Rex Via)이라는 뜻입니다. 정조가 수원 화성에 행차할 때 지나간 길이 가까워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일반 분양물량은 조합원 물량 빼고 총 1,598가구가 나오고요. 전용면적 48㎡부터 99㎡까지 다양한 타입이 대량 공급됩니다. 역시 주력은 전용 59㎡와 전용 84㎡인데, 각각 730가구랑 435가구가 나옵니다. 투기과열지구라 중대형 추첨제 물량에 관심 많으실텐데, 전용 99㎡ 공급물량은 74가구입니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대로 예상됩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이라 HUG의 분양가 심사를 받습니다. 앞서 파장동에서 2월에 공급한 한화포레나수원장안이 3.3㎡당 평균 1,843만원으로 공급됐으니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도 비슷한 수준이겠죠.

편의상 3.3㎡당 1850만원으로 분양가를 계산하면 전용 84㎡ B타입 기준 6억 1천만원 정도로 예상되고요. 전용 74㎡는 A타입 기준 5억 5천만원, 전용 59㎡는 A타입 기준 4억 5천만원 선이 되겠습니다. 이 가격이면 인근 시세 대비 웃돈이 2억 정도 됩니다.

실제로 2013년에 입주한 수원SK스카이뷰와 입지가 대동소이한데, 이 단지 전용 84㎡ C타입이 1월에 8억원에 팔렸습니다. 같은 면적 호가는 지금 8억 7천만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근에 비슷한 규모의 대단지 신축으로는 올해 8월 입주를 앞둔 화서역파크푸르지오가 있는데, 여기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이랑 GTX-C 노선 호재로 전용 84㎡가 10억을 넘었습니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가 자리잡은 북수원은 수원의 북쪽 관문이라 서울 접근성이 유독 높습니다. 1번 국도가 가깝고, 특히 북수원 IC가 가까워서 영동고속도로 타기 편리합니다.

수원 정자동 학군도 나름 이름이 높죠. 일단 파장초등학교 학군에 포함되는데, 다솔초 배정 가능성도 아직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고요. 이외에도 천천중, 천천고, 대평고, 경기과고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자동 학원가가 가까워서 평촌 학원가 의존도도 낮습니다.

도심 내 녹지도 많습니다. 만석공원과 정자공원, 정자문화공원이 가깝죠. 만석거를 중심으로 조성된 만석공원에는 산책로와 체육시설, 분수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정자동에 아쉬운 게 있다면 아무래도 전철이 없다는 건데, 이것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해결을 눈앞에 둔 상황입니다. 단지에서 가까운 교육원 삼거리에 북수원역이 신설되거든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2026년 개통 예정입니다.

장안구는 지난해 2∙20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고, 뒤이어 6∙17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묶였습니다. 그래서 1순위 요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지역별 예치금액 맞추셔야 하고요. 무주택과 1주택 세대주만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5년 이내에 세대원 전원 당첨 이력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수원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가 당해 1순위로 우선공급을 받고, 수원시 2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거주자는 1순위 기타지역으로 청약할 수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라서 전용 85㎡ 이하 중소형은 100% 가점제로 공급하고요.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은 50%를 추첨제로 공급합니다. 모든 타입이 9억 이하이므로 중도금 대출은 40%입니다. 분양권 전매는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최장 5년) 제한됩니다.

일단 분양가 면에서는 매력이 넘칩니다. 전용 99㎡ 기준으로 분양가가 7억 1천만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정도면 인근 대단지 전용 84㎡보다 저렴한 가격이죠. 인동선 호재도 분명하니 경쟁률이 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무쪼록 당첨의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