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규제지역 가평자이 청약 요건은?

조회수 2020. 12. 29. 12: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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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규제지역… 비규제지역은 어디?

사실상 전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지난 17일, 국토부가 또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했죠. 워낙 규제지역이 많다 보니 비규제지역 희소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비규제지역 공급물량에 관심들이 많으실텐데,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 확인할 아파트는 가평자이입니다.

가평 최초 10대 건설사 브랜드… 가평자이 규모도 최고, 최대

가평자이는 가평 대곡리 대곡2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입니다. 대곡리 390-2 일원 2만 3,132㎡ 면적에 조성되구요. 규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505가구입니다. 가평에서 이제까지 나온 단지 중 가장 높고 가장 큰 규모입니다.


전용 59~84㎡ 중소형 총 463가구와 전용 124㎡가 32가구 들어갑니다. 게다가 펜트하우스 타입이 10가구 들어가는데, 135㎡ 8가구랑 199㎡ 2가구입니다.


최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재밌게 보고 계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실제로 아파트 시장에서 펜트하우스가 들어간 단지는 지역 최고가 랜드마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평자이를 지역 랜드마크로 만드려는 GS건설의 야심이 엿보이네요.


실제로 고급주택으로 기획되어 펜트하우스 6가구를 넣은 속초시 동명동 ‘속초디오션자이’는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 11월 말에 6억 4천만원으로 거래됐죠. 전용 84㎡가 6억원 이상으로 거래된 건 속초 최초입니다. 올해 5월에 분양한 단지가 6개월만에 분양가보다 1억 5천만원이 올랐습니다.


가평자이는 분양가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는데, 일단 놀라운 수준으로 저렴할 건 분명합니다. 올해 9월에 공급한 가평센트럴파크더스카이 분양가가 3.3㎡당 1,116만원이었거든요. 168가구 규모 주상복합인데, 전용 59㎡가 평균 2억 8천만원에 공급됐고요. 전용 74㎡가 평균 3억 5천만원으로 공급됐습니다.


이 단지는 가평에서 최초로 3.3㎡당 가격이 1천만원을 넘은 단지로 유명세를 탔는데요. 자이 브랜드 프리미엄을 고려해서 1,200만원으로 분양가를 잡는다고 해도 가평자이는 전용 84㎡ 기준 4억원에 불과할 전망입니다.

제2경춘국도 노선 확정… 향후 개선 기대 돼

가평은 경춘선 청평역과 가평역 주변으로 주거지역이 형성되어 있죠. 가평자이는 가평역이 위치한 가평읍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일단 교통망은 도보 10분 거리에 가평역이 있어서, ITX청춘을 이용하면 서울 상봉역, 청량리역까지 40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가평터미널이 가까워서 잠실로 이동하기도 편리합니다. 75번 국도가 가까워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기도 편리하고요. 46번 국도가 있어서 서울까지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춘천부터 가평을 지나 남양주까지 연결되는 제2경춘국도 노선이 확정돼서 향후 교통망의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개통은 2029년이 될 전망입니다.


가평 시내에 공급되는 만큼 인프라도 집중돼 있죠. 가평초, 가평중, 가평고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게다가 가평자이는 505세대라서 의무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한석봉 도서관, 가평종합운동장, 병∙의원과 행정기관도 가깝습니다.


가평이 자연보전권역이니 녹지환경에 대해서는 두 말 하면 입아프겠죠. 자라섬과 북한강을 도보로도 오갈 수 있는 거리에 있고요, 남이섬도 차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숲세권 기준으로는 이 이상의 단지가 없겠네요.

다주택자도 청약 가능… 비규제지역 특수 누리나

이번에 가평자이를 다루게 된 진짜 이유죠. 청약 관련입니다. 이런 순한맛 청약자격은 저도 굉장히 오랜만에 보네요. 가평이 경기도에 남은 7개 비규제지역 중 하나라서 그렇습니다.


청약은 내년 1월에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입기간 1년이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요. 다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세대주 이외에 세대원도 함께 청약할 수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가 아니라서 재당첨 제한도 없습니다.


전용 85㎡ 이하 면적은 경기도 및 가평군 기준 예치금 200만원이면 청약할 수 있고, 300만원은 전용 102㎡이하 면적, 400만원은 전용 135㎡ 이하 면적, 500만원은 모든 면적에 청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용 85㎡ 이하 아파트는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공급되고, 85㎡ 초과 대형은 추첨제 100%입니다. LTV는 70%가 적용되고요. 지난 5월에 발표된 수도권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도 가평은 해당사항이 없어서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 적용됩니다.

오는 1월 가평, 977가구 공급 예정

내년 1월 가평에는 오랜만에 공급물량이 꽤 나옵니다. 가평자이 505가구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472가구가 공급계획을 잡고 있거든요. 1월에만 공급물량이 977가구입니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대곡1지구에 공급됩니다. 체육공원을 사이에 두고 북쪽에는 e편한세상, 남쪽에는 자이가 들어서네요. 이 단지는 대형을 포함한 가평자이랑 다르게, 전용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습니다.


연간 200가구 수준의 공급 밖에 없었던 가평에 반가운 소식이네요. 실제로 가평의 2020년 공급물량은 가평센트럴파크더스카이 168가구가 전부였고, 2019년에도 가평코아루 221가구가 전부였습니다. 가평은 향후 공급물량도 많지 않습니다. 내년 1월에 2개 단지를 공급하고 나면 당분간은 공급 계획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천2지구, 읍내지구 사업이 실시계획인가를 받았지만 구체적인 공급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게다가 10대 건설사 브랜드가 최초로 들어온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사실 10대 건설사는 자사 브랜드를 사용하는데 꽤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합니다. 자체 입지분석을 통해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지역에 자사 브랜드를 공급하죠. 그래야 향후 브랜드 가치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아파트에 메이저 건설사 브랜드가 사용된다는 건 그 지역가치가 제법 높거나, 적어도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고 건설사가 판단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가평자이는 브랜드도 희소가치가 있고, 무엇보다도 비규제지역이라는 메리트가 있네요. 올해 1월 청약시장에서 꽤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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