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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매물 실종… 서울 전셋집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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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매물 실종… 9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량 전년 대비 54.2%에 그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치솟으면서 가을 이사철을 앞둔 세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임대차3법의 시행 이후 많게는 수억원씩 오른 전세가격을 감당할 수 없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어서입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 2018.12.입주) 전용 84㎡는 입주 당시 평균 전세가가 6억 4,00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10억원대 전세 거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이 단지 전용 84㎡ 전세계약은 총 28건이 체결되었으며, 이 중 10개 가구는 최소 10억원 이상으로 거래되었습니다.

가파른 전세가 상승은 서울 전역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전세가격지수는 100.8로 전월 대비 0.05%오르는데 그쳤으나, 9월에는 전월 대비 0.41% 오른 102.2를 기록했습니다. 임대차3법의 시행이 본격화된 8월에는 전월 대비 0.43% 오른 101.7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거래량도 급감했습니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전세거래는 총 5,05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기록한 9,312건의 54.2%에 그쳤습니다. 앞서 8월에도 지난해 같은 달(10,490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7,660건의 거래가 발생하는데 그쳤습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임대차3법 시행 이후 소유자들이 전세 매물을 거두고 자가 입주를 고려하거나, 준전세 내지는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세 매물이 크게 줄어 세입자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전세가가 치솟으면서 5대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도 역대급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99조 2천억여원으로 지난 달 대비 2조 7천억여원(2.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이래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2월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폭입니다.

전세가 올랐다? 매매가는 더 올랐다

매매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전세가격이 오른 이상으로 매매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10월 들어 신고가 매매 거래가 속출하고 있는 것인데요. 서초구 방배동 ‘방배현대홈타운2차’(384가구, 2001.8.입주)는 지난 5일 14억원에 실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8월에 기록한 전고가 13억 8천만원을 한 달 사이 경신했습니다.


중저가 단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0단지(고층) 전용 45㎡는 지난 3일 4억 7,000만원에 실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5월에 기록한 전고가 4억2,000만원을 크게 상회하는 가격으로 손바뀜이 이루어졌습니다.


덕분에 서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요. KB부동산 리브온의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은 53.6%에 그쳤습니다. 올해 6월(54.5%) 대비 0.9%p 낮아졌고, 지난해 같은 달(58.0%)보다 4.4%p 낮아졌습니다.

가을 이사철 전세수요 증가… ‘이제 어디로 가나?’

전세가 상승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매물이 줄어드는 가운데 가을 이사철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어서입니다.


실제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세수급지수는 189.3으로 2015년 10월에 기록한 193.1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KB부동산이 집계하는 전세수급지수는 0~200의 범위 이내에서 전세물건의 공급량을 확인하는 지표로,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임대차3법 시행, 가을철 전세수요 증가에 올 연말 서울에서 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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