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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언택트 바람… ‘발품 팔아라’ 철옹성 부동산 명언, 6개월만에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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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에 등장한 로봇 안내원, 자이봇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기 시작한지 6개월이 넘어가는 지금, 전 세계 경제 전문가들은 팬데믹 쇼크가 사회 변화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 언택트, 즉 비 대면이 생활화되며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의 모습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예외가 아닌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의 거센 물결이 건설명가 GS건설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바로 견본주택에 서비스 안내 로봇을 적용한 것이 그것입니다.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견본주택에 인공지능(AI) 로봇 안내원 ‘자이봇(Xibot)’을 도입, 이달 분양하는 ‘DMC아트포레자이’, ‘DMC파인시티자이’, ‘DMC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 선보였는데요. 대면 접촉이 꺼려지는 요즈음, 자이봇을 통해 단지안내, 편의시설, 평면 안내, 청약 일정 등을 안내 받도록 한 것입니다.


자이봇은 LG전자가 개발한 ‘클로이’를 견본주택에 맞게 최적화한 모델로, 국제로봇안전규격을 준수한 자율주행 형태의 서비스 안내 로봇입니다.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와 대화가 가능하고, 25m 원거리와 0.05m 근거리 물체인식 기능으로 장애물을 피해 다닐 수 있으며 AI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편승해 삼성물산 역시 향후 수주하는 래미안 단지에 커뮤니티 시설 안내와 예약 등을 도와주는 로봇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커뮤니티 로봇은 음성인식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시설 이용을 돕고 가벼운 짐도 나를 수 있습니다.

유튜브 통한 분양 생방송부터 사업설명회까지

뿐만 아니라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모델하우스 라이브 방송’을 실시, 견본주택 현장을 방문할 수  없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수요층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는데요. 


지난 2월 분양에 나선 GS건설 ‘과천 제이드 자이’는 견본주택 현장에서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같이 송출하면서 분양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방송 중 사업지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 질문이 실시간으로 올라왔고 관계자들은 이에 답변하며 실제 견본주택을 돌아보고 소개했죠. 해당 단지는 차세대 분양현장의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결과도 좋아 평균 193.6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팔려 나갔습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대구에서 GS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대구용산자이 분양 시 ‘사이버 사업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사업설명회에는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고종완 박사가 강의를 맡아 전국 부동산시장 상황에 대한 브리핑,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은 물론 대구 달서구의 입지적 특징 및 지역 가치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현대건설 역시 ‘힐스테이트 부평’의 사이버 분양을 시작하면서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했고 이후 분양 단지들 역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돌입했죠.


정명기 GS건설 마케팅 팀장은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분양 현장도 한 단계 성장했다”라며 “VR 서비스의 경우 다각도에서 견본주택을 둘러볼 수 있고 자재 및 마감재 품목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 방송은 소비자와 소통하며 현장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건설사 입장에서도 향후 아파트 건립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엑스트라에서 주역으로… 대세로 자리매김 중인 ‘사이버 모델하우스’

건설업계의 발 빠른 대응에 힘 입어 부수적인 역할을 하던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현재 주역으로 급부상 중입니다.


지난 2월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를 비롯해 부산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힐스테이트 부평’,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등 다수의 분양 단지들이 현장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대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유니트 정보를 제공했죠.


청약 결과도 좋습니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평균 145.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는 평균 88.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018년 이래 부산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힐스테이트 부평’과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역시 각각 평균 84.29대1과 평균 72.17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십 수년 유지된 철옹성, 6개월만에 바뀌다

사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새로운 시도가 아닙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사이버 모델하우스 일명 e모델하우스를 홈페이지에 선보였습니다. 초고속 통신환경이 구축되기 시작한 1990년대 말부터 ‘사이버 아파트’, ‘아파트 사이버 카탈로그’ 등의 명칭으로 내부구조 등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선보였고 2000년대 들어서는 한국주택협회, 주택은행, 경기도시공사 등에서도 분양 단지를 온라인으로 소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소개했죠.


초창기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그래픽 한계 때문인지 ‘실물과는 너무 다른 영상’에 아파트 건립 후 입주민들의 원성이 이어졌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빌미로 자재를 바꿔치기하는 업계도 등장하며 말썽이 됩니다. 이에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현장 모델하우스의 부수적인 서비즈 영역에 머무르게 되죠.


근 20여 년 이상 주목을 받지 못했던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불과 6개월도 안 돼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이유는 단점을 꾸준히 수정 보완해온 건설업계의 영향이 큽니다.


앞서 언급했던 기존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단점, 예컨대 실물과 다른 영상, 마감재 등을 VR, 명확한 마감재 소개, 3차원 그래픽 등으로 보완하며 현장 그 이상의 생동감과 세밀함 구현에 나선 것이죠. 그렇게 준비해 온 기술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로소 급속도로 정착하게 된 것입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부동산 시장이 큰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판도 바뀐 부동산 시장, 발품 파는 시대 저물다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는 건설업계의 진화는 이제 첫 발을 뗐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발품’ 아닌 ‘손품’을 파는 수요층이 부동산 시장의 주역으로 부상하며 이에 호응하는 업계의 발 빠른 대응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마케팅 및 빅데이터 분석 전문회사 나이스디앤알이 지난 3월 발표한 부동산 정보앱 이용량 분석에 따르면 부동산 앱 이용자 수가 최대 3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직방, 다방, 호갱노노, 네이버부동산 등 4대 부동산 정보앱의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까지의 사용 빈도를 비교한 결과 직방의 지난 2월 이용자 수는 144만 8000명으로 지난해 11월 월간 이용자 수 104만 4000명과 비교해 39% 늘어났습니다. 다방은 같은 기간 32만 4000명에서 지난 2월 106만 명으로 3.3배 늘었고 호갱노노는 60만 7000명에서 89만 5000명으로, 네이버부동산은 42만 3000만 명에서 82만 800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관련 업무 처리와 기타 편의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 역시 지난 3월 하루 사용자(DAU) 수치가 12%, 게시판 내 게시글과 댓글 수 역시 올해 1월 대비 각각 10%, 3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죠.


업계 한 전문가는 “다른 유통이나 요식업 등에 비해 주택 건설 시장은 온라인화 속도가 느린 편이었는데, 코로나 사태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라며 “새 아파트, 기존 주택을 구매하기 전 꼭 필요했던 오프라인 상의 활동이 코로나 이후 크게 줄며 부동산 시장의 온라인화와 모바일화를 가속화하고 있고 업체들도 이에 맞게 그동안 준비했던 기술을 펼치고 있어 관련 시장이 향후 확대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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