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핫한 수도권 부동산 공통점은? 'GTX 개통'

조회수 2020. 8. 6. 11: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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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효과… 수도권 시세 상승 이끌다

부동산 집값이 신설되는 교통망을 중심으로 빠르게 뛰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핵심 원인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수도권은 GTX-A, B, C 노선이 모두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후 사업이 급 물살을 타면서 일대 가치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GTX는 평균 시속 100km 수준으로 일반 지하철의 평균 시속 30~40km보다 약 3배가 빠른 고속 열차입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도달할 수 있죠. 최고 시속은 약 200km에 달합니다.


이에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며 서울에 집중됐던 인구가 분산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몇몇 지역에서는 GTX 효과를 통해 집값이 상승하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화성 동탄 급등… GTX가 끌어올린 힘

우선 GTX-A 노선의 경우, 수도권 서북권과 동남권을 잇는 노선으로 GTX A, B, C 중 처음으로 계획된 노선입니다. 2018년 말에 착공해 2024년 개통이 예정됐으며 A, B, C 노선 중 가장 먼저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차역으로는 운정,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용인, 동탄이 있습니다.


이중 GTX로 수혜를 많이 본 지역으로는 화성 동탄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GTX가 개통되면 동탄에서 삼성까지 19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탄1신도시가 자리한 반송동 일대는 GTX-A 예타 통과 다음 해였던 2015년 8월부터 2020년 8월 현재까지 아파트 3.3㎡ 평균가가 1082만원에서 1511만원으로 급등했습니다.

외곽에서 중심으로, 경기 북부권의 약진

오랫동안 수도권에서도 비인기 지역으로 통했던 의정부, 양주, 포천 등 경기 북부권도 GTX-C 노선의 개통 소식과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GTX-C는 수도권 동북권과 남부권을 잇는 노선으로 GTX-B 노선과 마찬가지로 2022년 착공해 2027년 완공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GTX-C 노선은 덕정을 출발해 의정부, 창동, 광운대, 청량리, 삼성, 양재, 과천, 금정, 수원을 이을 예정인데요. 그중 의정부시와 양주 옥정신도시는 GTX-C노선이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후 인근 시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례로 의정부시 의정부동 721에 자리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2018년 11월 입주)의 경우,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용 84㎡가 2019년 5월 4억6000만원(14층)에서 2020년 4월 5억9990만원(18층)으로 약 1년 만에 1억 넘게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이 외에도 가능SK뷰, e편한세상 녹양역 등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세가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서울까지 27분, 제2의 전성기 맞이한 송도

GTX-B 노선의 효과도 A나 C노선 못지않습니다. GTX-B는 수도권 서부권과 동부권을 잇는 노선으로 2022년 착공해 2029년 개통 예정인데요. 송도에서 출발해 인천시청, 부평, 부천종합운동장,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을 거쳐 청량리, 망우, 별내, 평내호평, 마석을 잇습니다.


GTX-B 노선 지역은 2019년 8월 예타 통과를 전후로 꾸준히 시세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서부 지방 중 송도에서 시작한 상승세가 올 초 비규제지역 이슈와 얽혀 인천광역시 내 전반적인 시세 상승으로 번져 나갔습니다.


특히 인천 송도역 주변은 GTX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은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중 송도의 대장주라 불리는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F15블록(2017년 11월 입주)과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2015년 6월 입주)가 대표적인데요. 이들 단지는 각각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2019년 8월,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용 면적 84㎡ 기준으로 7억1000만원(16층), 7억2500만원(36층)이었는데, 약 1년 만인 2020년 7월에는 8억8500만원(24층), 9억원(37층)으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송도는 GTX-B 노선이 개통되면 27분 만에 서울까지 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전체 시세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뜨겁게 달아오르는 하반기 의정부 분양시장

또한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는 의정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의정부는 오랫동안 경기 북부 지역의 중심지였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의정부 경전철 등의 호재가 있었음에도 발전은 더딘 편이었는데요. GTX-C 추진 소식이 들려오던 2016년부터 의정부에서는 롯데캐슬골드파크를 필두로 가능동 힐스테이트 녹양역, e편한세상 신곡파크비스타 등 1군 건설사 분양이 줄을 잇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2018년 12월 GTX-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전후로 의정부 분양시장의 가치는 급상승하고 있는데요.


2018년 11월 용현동 탑석센트럴자이는 일반 분양 4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23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41.71대 1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19년 8월 의정부역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82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605명이 몰려 평균 17.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의정부에 몰린 높은 관심도를 증명한 바 있습니다.


또한 8월 의정부동 일대에서는 의정부역스카이자이 외에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등 1군 건설사의 분양이 줄을 이을 예정인데요. 우선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21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의정부역스카이자이는 지하 6층~지상 49층 2개 동, 전용 면적 66∙76∙84㎡ 총 393가구로 분양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의정부역스카이자이의 강점은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설계 구조입니다. 내부는 3면 개방형 설계(일부 주택형)로 선보여 실사용 면적을 높이고,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합니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전용 공간을 취향에 맞게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게다가 의정부역스카이자이가 자리한 의정부동 일대는 의정부에서 최근 가장 핫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인근 캠프 라과디아 미군 부대 부지는 현재 대규모 주거단지로 개발 중인데요. 이미 의정부역 앞 캠프 홀링워터가 공원으로 조성되는 등 지역 발전이 급 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경기 북부권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인 제일시장과 의정부 젊음의 거리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3분 만에 환승, GTX 영향 더 커진다

GTX는 수도권 시민을 수십 분 내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교통 혁명’이라 불렸습니다. 아직 개통도 하기 전이지만 현 부동산시장은 GTX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고 해도 무방한데요. 수도권 인구 분산 효과와 더불어 8월 2일 국토교통부가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하겠다고 밝혀 또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하 40m 이하 대심도 공간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갈아타기까지 고작 3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토교통부는 환승역뿐 아니라 GTX 모든 역에 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혀 향후 출퇴근 시간이 더욱 단축될 전망입니다.


부동산 전문가 K 씨는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큰 호재를 꼽으라면 단연 GTX다. GTX가 들어서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세가 급등하는 현상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실수요자라면 GTX가 들어서는 곳 중 의정부역 인근처럼 현재 잠재성이 유명한 지역을 찾아야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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