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아파트 가격상승률 1위는 세종시

조회수 2020. 7. 15. 10: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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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집값 상승률 높은 지역, 세종-대전-인천順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세종시의 3.3㎡당 시세는 1,282만원으로, 지난해 말(1,174만원/3.3㎡)에 비해 9.2% 올랐습니다. 대전과 인천이 각각 6.5%, 6.0% 오르며 뒤를 이었고, 경기도는 5.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은 3.0%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부동산 전문가 A 씨는 “세종시는 서울과 세종을 잇는 ITX 철도사업 등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공급과잉 우려가 해소되면서 코로나19의 유행에도 집값이 빠르게 상승했다. 대전과 인천은 올해 상반기 유망 비규제지역으로 지목되어 투자자가 몰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는 수원이 가장 많이 올라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초자치단체 및 특별∙광역시 자치구 단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수원시였습니다. 수원시는 올해 상반기 기준 3.3㎡당 1,388만원으로, 지난해 말(1,239만원/3.3㎡)에 비해 11.9% 올랐습니다.


화성시가 11.5%, 인천 중구가 9.6% 올라 뒤를 이었으며, 경기 군포시(9.3%)와 서울 강북구(8.6%), 서울 노원구(8.5%)도 8% 이상의 가격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단지별로는 마포구 공덕동의 ‘래미안공덕5차’(794가구, 2011.2.입주)의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3.3㎡당 4,091만원으로 지난해 말(2,257만원/3.3㎡)에 비해 81.3% 올랐습니다. 남양주시 평내동의 진주3단지(475가구, 1987.10.입주)가 60.9% 올라 뒤를 이었고,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풍림아파트(390가구, 1989.12.입주)도 59.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총 34개 단지가 3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화성시가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시(9곳)가 뒤를 이었습니다. 화성시에서는 능동 ‘동탄숲속마을자연앤경남아너스빌’(641가구, 2008.10.입주) 등 동탄신도시 아파트 9곳이 3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수원 영통구 망포동과 생활권이 연접한 반월동의 ‘신동탄SK뷰파크’(1,967가구, 2015.2.입주) 등 4개 단지도 30% 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전국 최고 상승률 세종시… 대전까지 풍선효과 발생 해

수도권 외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가장 높은 상승률(9.2%)을 기록했으며, 대전 서구(9.0%)와 대전 유성구(5.8%)가 뒤를 이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5.27%)도 올해 초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높은 가격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전은 서구와 유성구에 이어 중구(4.0%)와 동구(3.5%)도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해 도시 전역의 집값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간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투자자들이 유입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수도권 외 지방에서 가장 가격상승률이 높은 단지는 대전 중구에서 나왔습니다. 용두동의 ‘용두아파트’(200가구, 1985년 입주)는 올해 6월 기준 3.3㎡당 978만원으로 지난해 12월(607만원/3.3㎡)에 비해 61.2% 올랐습니다. 해운대구 반여동의 ‘왕자아파트’(390가구, 1978.10.입주)와 ‘삼익그린’(315가구, 1985.6.입주)도 5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세종시에서는 고운동, 이름동, 한솔동 등에서 30% 이상의 가격상승률을 기록한 단지가 속출했습니다. 고운동의 ‘가락마을5단지 세종유승한내들’(663가구, 2015.8.입주)은 38.1% 올랐으며, 세종시 종촌동의 ‘가재마을2단지 세종호반베르디움’도 올해 상반기에만 31.0% 올랐습니다. 수도권 외 지방에서는 30% 이상의 가격상승률을 기록한 단지가 총 13곳이었으며, 이 중 8개 단지가 세종시에서 나왔습니다.


부동산 전문가 A 씨는 “대전이 3중 규제로 묶인 세종시의 풍선효과로 가격이 상승하자, 그 영향으로 세종시도 억눌린 수요가 폭발하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KTX세종역, 국회 세종의사당 등의 호재도 한몫했다”며, “6∙17 대책으로 대전이 규제지역으로 묶였으니 하반기에는 상승세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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