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3만불 시대.. 뜨는 도시 어디?

조회수 2020. 5. 22. 09: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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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3만불 시대 진입… ‘속초‧송도‧여수’ 등 해양도시에 쏠리는 눈

인천 송도, 강원 속초, 전남 여수, 광양 등 바다와 인접한 해양도시가 고급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 캐나다 밴쿠버, 싱가포르 등 해양도시에는 많은 자산가들이 거주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국민소득이 3만불을 넘어서면서 워라벨을 중시하는 삶의 변화로 해양도시 주변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는 모양새입니다. 

속초 천혜의 자연환경…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 성장 가능성 높아

속초는 바다와 더불어 명산 설악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문화,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때문에 실거주뿐만 아니라 세컨드하우스 내지는 은퇴 후 노후 주거지 등으로 각광 받고 있죠.


실제 아파트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의 2019년 아파트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해(1~12월)동안 서울 사람은 강원도 내 아파트를 총 2,372건을 거래해 지방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이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8년 7월 분양한 속초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256가구 2021년 11월 입주예정)’ 계약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계약자 중 30%(76명)가 수도권 사람으로 나타났고 ‘18년 1월 입주한 ‘속초시 청호동 속초아이파크(687가구)’도 전체 가구의 20%(137가구)가 수도권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특히 교통망 확충으로 심리적‧물리적 거리가 줄어들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가 대거 몰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속초시 동명동 K공인중개사는 “e편한세상 영랑호(497가구, 2017년 10월 입주) 아파트는 매물이 나오는 데로 바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바다 조망이 가능한 동, 호수는 분양가 대비 2억 원 안팎으로 오르는 등 지역 내 최고가 아파트임에도 수도권 지역에서 매물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강원도 속초에서는 GS건설이 지난 15일 견본주택을 열고 동명동 361-1 일대의 ‘속초디오션자이’ 분양에 나섰습니다. 최고 43층, 135m 높이로 속초 최고 마천루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각 동 24층에는 속초 최초로 스카이 아너스클럽이 조성되며 이곳에 드시엘 라운지, 드메르 게스트룸, 랑데부 파티룸 등이 들어섭니다. 동명동에서는 롯데건설도 568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최고 해양도시 송도의 위엄.. 가격도 분양시장도 ‘훨훨’

인천 송도국제도시 역시 수도권 최대 해양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방증하듯 '더샵 센트럴파크 2차'는 작년 2월 전용면적 295㎡가 36억5000만 원(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경기, 인천 지역 최고가입니다.


지난 3월 현대건설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1순위에서만 5만 8,021명이 신청, 평균 72.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오피스텔은 평균 180.3대1로 경쟁률 더 높았죠.


이런 여세를 몰아 분양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A14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84~155㎡ 1,100가구를 6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 바로 앞으로 송도 워터프런트호수(예정)와 바다가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포스코건설도 F19-1블록에서 ‘더샵 송도센터니얼’ 전용면적 75~98㎡ 342가구를 5월 선보입니다.

첨단 해양도시로 한 단계 더 … 전남 여수, 광양, 개발 한창

개발이 한창인 전남 여수와 광양 일대 역시 사람과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1월 부영이 분양한 ‘여수웅천 마린파크 애시앙 1단지’ 1순위 평균 39대 1, ‘여수웅천 마린파크 애시앙 2단지’ 4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분양한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평균 80.3대 1)’, ‘웅천자이 더스위트(평균 35.6대 1)’ 등의 생활숙박시설도 단기간 계약이 완료됐습니다. 지난해 8월 광양 성황도이지구에서 분양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전용면적 84㎡는 분양가 대비 3000만~4000만 원 가량 붙어 거래되는 등 웃돈도 붙었습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전남 광양에서는 GS건설이 성황도이지구 L-2 블록에서 ‘광양센트럴자이’ 전용면적 74~84㎡ 704가구를 5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여수 신기동에서는 대광건영이 ‘대광로제비앙 센텀29’ 84~141㎡ 363가구가 분양 중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가·휴양과 투자 목적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바다라는 특수한 자연환경이 주는 조망 프리미엄과 관광, 산업, 교통, 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가 주는 발전 가능성으로 해양도시는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라며 “정부도 그 미래가치를 알고 있기에 2022년까지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해양도시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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