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2분기 분양시장 주목해야 할 키워드 '수·비·대'

조회수 2020. 5. 14. 09:5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2분기 분양시장에서 주목해봐야 할 키워드로 수비대(수도권·비(非)규제지역·대단지)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는 수도권 그 중에서도 2.20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를 비켜간 비규제지역 부동산에 이목이 쏠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중·소규모 단지에 비해 공용관리비가 저렴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18년에는 전년대비 15.8%, 지난해에도 6.04%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 아파트값은 2017년부터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에도 수도권 아파트값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점은 그만큼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라며 "대출제한, 전매제한 등으로 집값이 부담된다면 규제가 약한 비규제지역 인천, 경기 등으로 수요가 이동해 결국 비규제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1순위 자격, 전매제한, 대출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2.20 부동산 대책을 추가로 발표하며 수원 전지역, 안양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로 추가해 수도권 규제지역이 확대됐습니다. 규제지역은 1순위 자격, 전매제한, 대출 등 각종 규제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내집마련은 어려워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비규제지역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은 청약결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라가 지난달 인천 부평구에 공급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53가구 모집에 1만 3,351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25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우미건설이 지난 3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공급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역시 270가구 모집에 7,346명이 접수해 평균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검단신도시 최고경쟁률입니다. 

우수한 커뮤니티, 조경 등 상품성 갖춘 '대단지'

단지 규모에 비례해 부대시설이 다양하고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이 적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꾸준한 관심이 이어집니다.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는 아파트값 상승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매매가 변동률은 7.13%(재건축 아파트 제외)를 기록해 중·소규모 단지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단지는 중·소규모 단지에서 보기 힘든 커뮤니티와 주민편의시설이 갖춰집니다. 이들 시설은 휘트니스센터, 선큰가든, 독서실, 어린이집, 주민공간 등 다양합니다. 또 다양한 타입의 평면, 인테리어와 우수한 조경 등을 적용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사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규제지역이 직·간접적인 반사이익을 받는 만큼 2분기 분양시장에서 '수·비·대'를 중요 키워드로 기억해야 한다"라며 "내집마련을 원하는 청약자라면 상품성, 개발호재, 교통·편의시설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지방광역시 도시지역등 민간택지에 공급하는 주택의 전매제한을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한 만큼 오는 8월 주택법 시행령이 공표되기 이전 분양단지를 노려보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수비대 키워드 충족하는 분양단지 어디가 있나

이러한 가운데 수비대 키워드를 충족하는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일성건설은 5월 인천시 서구 가좌동 344번지에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를 분양합니다. 단지는 가좌라이프빌라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1,21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477가구가 일반에 공급됩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 초역세권 단지로 단지와 인접한 동암역, 주안역을 통해 서울 구로 및 용산 등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택법 개정이 시행되면 인천 지역도 주택 전매기한이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되는 만큼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는 주택법 개정 시행 전 막바지 혜택을 누릴 전망입니다. 


제일건설은 이달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분양에 나섭니다. 전용면적 74~101㎡ 총 2,474가구로 옥정신도시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큽니다. 5월 A10-2 블록에 1,228가구를 먼저 분양하며, 상반기 중 A10-1블록 분양을 계획 중입니다. 특히 2블록은 초등학교(예정)를 품은 ‘초품아’ 입지며, 사우나, 실내수영장 등이 들어서는 축구장 크기의 대규모 커뮤니티시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도 같은 달 인천시 서구 백석동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세권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40층, 총 4,805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입니다. 


GS건설은 경기 화성시 반월동 17번지 일원에 반월지구 도시개발 사업으로 ‘신동탄포레자이’를 분양 중입니다.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1,297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공급됩니다. 2026년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서천역(가칭) 개통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