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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빼고 국내 최고가 아파트가 있는 곳은?

조회수 2020. 4. 24. 11: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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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프론트, 리치프론트가 되다!

바늘 가는 곳에 실이 가듯 늘 함께 짝지어지는 대상들이 있습니다. 부동산에서는 해안가와 부촌이 바로 그런 관계인데요. 아주 오래 전부터 해안가 주거시설들은 부와 여유의 상징으로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자 희소성까지 갖춘 매력적인 대상으로 수많은 슈퍼리치의 러브콜을 받아 왔습니다.


왜 해안가 주변엔 항상 고급 리치벨트가 형성될까요? 가까이 바다, 강, 호수가 있는 워터프론트 입지는 대부분 수변 산책로와 아름다운 공원을 끼고 있고, 조망이 뛰어난 세대가 많아 주거 쾌적성이 높습니다. 또, 해안가를 따라 관광·상업시설·교통 등의 인프라가 개발돼 미래가치도 아주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부산의 부촌 해운대구 또한 그렇습니다. 일찍이 해운대구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산업과 함께 발전해 왔습니다. 해변을 따라 해수욕장과 요트장, 고급호텔, 전시장 등 레저관광시설이 들어서 있죠.  


해운대가 부촌의 정점을 찍게 된 것은 2000년 이후, 수영만 매립지를 개발한 주거시설 중심의 마린시티와 문화상업시설 중심인 센텀시티의 조성부터였습니다. 이후, 바다 조망권을 갖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속속 들어섰고, 롯데백화점, 영화의 전당, 벡스코 전시장 등 각종 인프라 시설이 빠르게 갖춰짐에 따라 해운대는 차원이 다른 부촌으로 떠올랐습니다.  


상업시설이 발달하자 일자리가 창출됐고 이는 주거 지역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백사장을 따라 특급호텔이 즐비하게 늘어선 해운대구는 서울 강남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화려합니다. 80층, 100층이 넘는 아파트에다 서울 강남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초고가 외제차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띕니다. 마린시티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마천루에 파묻혀 있는 듯한 위압감마저 들 정도입니다.  


이곳은 부산의 전문직 종사자, 중소·중견기업 CEO 등 고소득 전문인력이 모여 사는 부촌으로 그들만의 하이 소사이어티(상류사회)가 형성돼 있습니다. 신규 분양되는 단지들 또한 상위 0.1%를 타깃으로 하는 최고급 상품들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엘시티 국내에서 10번째로 비싼 집… 지난해 실거래가 TOP 3도 모두 해운대서

실제로 최근 5년간의 부산시 집값 상승률을 보면 부촌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해운대구의 상승률이 부산 전체 평균을 훨씬 웃돕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최근 5년간(2015년 4월~2020년 4월) 33.2% 올랐고, 조망권 좋은 초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해운대구 우동은 35.3% 상승했습니다. 반면 부산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해운대보다 8~9%p 낮은 24.8%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부산 해운대는 서울을 뺀 국내 최고가 아파트가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 공동주택 공시가격' TOP 10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69억9,200만원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면적 273㎡인데요.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서울 소재 아파트들이지만 서울 외 지역도 단 한 곳 있습니다. 바로 부산 해운대 중동에 위치한 엘시티 전용 244㎡로, 공시가격은 전년(32억3,400만원)보다 67.9% 오른 54억3,2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부산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 역시 모두 해운대구에서 나왔습니다. 최고가는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가 전용면적 222㎡가 차지했는데요. 실거래가가 무려 38억원으로 서울 강남 못지않은 가격대를 자랑합니다. 


해당 단지를 포함 최고 실거래가 TOP 3 모두 해운대구 우동에서 나왔는데요. 우동은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 여러 관광 편의 시설이 있어 많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 가치를 높이고 있고 일대 입주민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해 입주 만족도가 아주 높은 지역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해운대는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문화, 관광, 레저, 경제, 산업 등 서로 다른 영역이 결합해 교통, 문화,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했다”며 “이러한 효과로 해운대는 부산 최고의 부촌으로 자리 잡았고 지금은 세계적인 부촌으로 성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조망권 자신감

해운대 일대가 명실공히 부산 최고 부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조망권의 힘이 큽니다. 낮에는 탁 트인 해운대 바다와 해변을, 밤에는 도시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국내외 몇 안되는 오션뷰와 시티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죠. 


고급 주거지역일수록 향보다도 더 크게 집값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바로 조망권이라고들 하는데요. 


업계에서는 조망권의 가치를 집값의 20~30% 정도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부산 부(富)의 중심이라고 하는 해운대에서도 바다를 얼마나 조망할 수 있는지에 따라 시세 차이가 크게 나며, 같은 단지 내 같은 라인의 저층 비조망 세대와 고층 조망 세대 간에 1.5~2배까지 시세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특히 해운대구에서도 집값이 가장 높은 우동처럼 센텀시티에서 마린시티로 이어지는 시티뷰와 오션뷰를 동시에 조화롭게 즐길 수 있는 주거단지의 경우는 희소성으로 인해 그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되죠.  


마린시티 내 단지들도 오션뷰와 시티뷰가 조화된 탁 트인 조망권이 강점인데요. 그렇다 보니 집값 상승폭도 억 소리가 납니다. 한 예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마린시티 내 대우트럼프월드마린 전용 158㎡형 35층의 경우 실거래가격이 동일 평형 기준 비바다조망 상품대비 바다조망 상품의 매매가격 차이가 최소 8,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바다조망 상품은 2020년 1월 기준 전년대비 2억이상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최고가인 9억7,000만원에 거래된 반면, 같은 단지 및 면적으로 구성된 5층 매물은 8,000만원가량 낮은 가격인 8억9,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또 전용 187㎡ 38층의 경우는 지난 1월 15억6,000만원에 팔렸는데요. 이는 전년(2019년 3월 거래가 13억5,000만원)도보다 2억가량 뛴 가격입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소식에 집값 들썩… 억대 웃돈은 기본

조망권만이 아닙니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11월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해제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는데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지되자마자 집값이 더 높이 오르며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거래가 또한 연일 최고치를 달성하는 중이고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을 당시인 지난해 9월만해도 17억5,000만원에 거래되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209㎡의 경우 지난 1월 22억3,958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넉 달여 만에 3억 이상, 무려 22.9%가 오른 것입니다.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180㎡의 경우도 해제 전 거래가보다 2억5,000만원 정도 오른 17.2%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입주 예정인 분양권에도 억대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7월 입주 예정인 해운대 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 3월 10억2,520만원에 팔렸는데요. 이는 분양가대비 최소 3억이상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 것입니다.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해운대구 중동의 엘시티 또한 한달만에 7%의 상승세를 보였고요. 높은 프리미엄에 해운대 부동산 시장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해운대 부촌에 정점을 찍을 하이엔드 리조트룩 하우스 등장

한편, 부산 해운대에 또 다른 최고급 주거시설의 등장 소식이 들려와 업계와 슈퍼리치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주거브랜드 '빌리브'로 알려진 신세계건설이 하이엔드 리조트룩 하우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낮에는 탁 트인 해운대 바다와 해변을, 밤에는 도시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황금 조망권으로 벌써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스튜디오 타입부터 스위트 타입까지 총 284 Units를 구성해 각기 다른 부자들의 취향과 삶의 방식을 담아낼 예정입니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최상층 인피니티풀을 비롯해 사우나, 클럽라운지 등 수준 높은 커뮤니티도 구성되는데요.  


특히 최상층에서 즐기는 파노라마 뷰는 LCT부터 마린시티까지 이어지는 해운대의 다이나믹한 모습을 담아내 입주민들의 크리에이티브한 영감의 원천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운대 절경을 ‘우리집 거실’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특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실내 높이를 일반 아파트 평균인 2.3m보다 20cm~30cm가량을 더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도 공간의 효율을 최대화했습니다. 또, 욕실은 호텔형 디럭스 형태로 일반 아파트와 레이아웃, 면적 등에서 완전히 차별화된 모습입니다. 

부촌이 갖춰야 할 조건 다 갖춘 해운대, 이제 국내 넘어 세계로

부촌은 무조건 집값이 비싸다고 해서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부촌을 결정짓는 데는 여러 요소가 필요한데요. 공통적으로 학군, 인프라, 쾌적한 환경 등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요소들이 집약돼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한 번 정해진 부촌은 쉽사리 바뀌지 않습니다. 


해운대는 수영만에서 송정 해수욕장까지 약 12km의 남해안 바다를 품고 있는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인데다 문화, 관광, 레저, 경제, 산업 등 풍부한 인프라를 고루 갖춘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형 면적의 아파트와 고층 건물이 많아 기업체 CEO, 교수 등 고소득 전문인력이 몰리는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부산 최초 계획도시로 만들어진 해운대 신시가지는 조성 20년을 넘기면서 노후화에 대비한 다양한 계획도 추진 중입니다. 부산시에 따르면 유휴부지와 제척지 개발,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을 고려한 '스마트 주차장', 폐업상가 및 지하 등의 근린상업공간 공공개발, 공공녹지, 공원, 주차장 등 도시 기반시설 등을 복합 개발에 반영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서울 강남이 꾸준한 정비사업으로 부촌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처럼 해운대 또한 부산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 해운대 MICE(마이스) 벨트조성 등 정비 사업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부촌의 지위를 계속해서 유지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바다 맞닿은 지역 중 가장 집값 비싼 해운대의 미래가치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또 한번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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