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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잃은 유동자금 종착지는 역세권 6∙6클럽?

조회수 2020. 2. 27. 11: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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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성’ 집값이 급등하자 정부가 조정대상지역 확대 및 대출규제 등을 포함한 220부동산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19번째 대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이 붙은 220부동산대책이 오히려 새로운 투자처로 수요자들을 이동시킬 것이라는 예측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규제지역이 확대되면서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비규제지역 가운데서도 입지 및 상품성을 갖춘 곳들이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


분양 후 6개월 뒤 전매가 가능한 곳, 분양가가 6억원 이하로 자금부담이 적은 ‘6∙6 클럽 ‘이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들은 특히 최근 집값이 급등하며 9억원을 웃도는 곳들과 ‘키 맞추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분양소식에도 주목할 만한데요.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규제가 강화될수록 비규제지역으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대신에 비규제지역 모두가 관심을 끌기 보다는 교통이나 서울로의 접근성, 다양한 상품 특화와 가격적 측면까지 두루 만족할 수 있는 곳이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최근 인천지역은 지난해 4분기 중 분양권 전매가 3791건이 이뤄졌는데 이는 전년 동기(2104건) 대비 80%나 늘어났습니다. 실제로 지하철 1호선 부개역 역세권인 부평구 '부개역 코오롱 하늘채' 전용 84㎡는 지난 1월 5억18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분양 시 분양가가 4억6520만원 이었으므로 3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셈입니다.


역세권 ‘6∙6클럽’의 분양시장도 뜨거워 조정대상지역이지만 비청약과열지구로 분류돼 전매제한이 6개월이던 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단지,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전용 74㎡ 이하 6억 미만)’도 지난 2월 19일 청약에 청약 결과 수원 역대 최고인 15만6505명이 몰려 평균 145.7대 1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권팀장은 “규제지역이 늘어날수록 비규제지역의 희소성 또한 커집니다. 당분간 교통호재가 많은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 쪽으로의 관심도 증가할 전망입니다”고 말했습니다.


역세권 ‘6∙6클럽’지역 신규 분양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에서는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세권에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4월경 분양합니다. 총 4805가구의 대단지로 하나은행이 금융주관사를 맡은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오션뷰와 리버뷰가 장점인 이 아파트는 리조트 도시로 조성되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조경을 맡아 단지 내 미니 에버랜드 콘셉트의 조경과 놀이시설까지 선보일 계획입니다. 워터파크, 트랙을 갖춘 다목적 실내 체육관, 대규모 사우나 시설과 호텔식 조식과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현대건설도 인천 부평구 백운2구역에 짓는 ‘힐스테이트 부평’을 분양합니다. 총 1409가구 중 일반분양은 837가구입니다. 백운역 역세권이며 부평역에는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개통 예정입니다.


의정부에서는 대우건설이 1호선 의정부역 인근에서 중앙3구역 재개발 아파트 910가구를, HDC현대산업개발도 의정부에서 주상복합 1092가구를 하반기 중 분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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