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문 닫고 오픈한 견본주택의 청약 결과는?

조회수 2020. 2. 20. 09:3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문 닫았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견본주택

수원 팔달구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견본주택이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의 영향입니다.


분양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프라인 견본주택을 운영하지 않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14일,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견본주택 현장은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일부 관계자에게만 공개했기에 최소한의 진행 요원만 배치돼 있었죠. 오픈 첫 날이면 북적이게 마련인 상담 창구도 비어 있었습니다. 다만 상담을 위한 전화벨은 끊임없이 울렸습니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견본주택 현장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청약 당첨자로 한정됩니다. 당첨자 발표는 2월 27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당첨자는 3월 2일~3월 10일 사이에 견본주택을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며 실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첨자라고 해도 누구나 다 입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동반자 동행은 불가능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 시 체온이 37.3도가 넘는 경우, 소독 발판, 손 소독제, 비접촉 체온계 등 예방절차에 불응할 경우에는 입장이 제한됩니다.


분양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이나 정부 정책에 따라 견본주택 관람 일정도 변경될 수 있다”며, “변경사항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분양시장에서 ‘견본주택 방문객의 수’는 분양 열기를 예측하는 바로미터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관람객이 견본주택 앞에 줄지어 선 모습은 시장의 관심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됐죠.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통용되던 분양열기를 예측하는 방법이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분양시장도 침체에 빠지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현장에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분양 성적을 낙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역세권, 대단지, 브랜드, 학품아 등의 상품성에 더해 ‘수원에서 6개월만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마지막 단지’가 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어서입니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분양 관계자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이 예타를 통과했고, 수인선도 올해 완전개통된다. GTX-C는 물론이다. 상품성에 입지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사업지인만큼 흥행을 자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팔달8구역 재개발 단지입니다. 대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으로 짓는 단지로 평균 분양가는 3.3㎡당 1,810만원, 전용 84㎡는 5억9,500만원, 전용 59㎡는 4억7,700~4억8,600만원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됐습니다.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720만원에 책정된 까닭에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고분양가 논란과 코로나 여파로 견본주택까지 문을 닫은 다소 어수선한 작금의 분양시장에서 19일 마감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청약 결과, 1순위 청약통장 15만 6,505개 접수, 1순위 평균 156.5 대 1이라는 청약 돌풍을 일으키며 올해 경기도 분양시장 포문을 연 또 하나의 단지로 기록됐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