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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조회수 2019. 12. 30. 09: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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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분양물량, 전년 대비 12% 증가해

정부의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 정책에도 올해 분양시장 물량은 작년보다 약 1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9년 분양물량은 총 33만6,773가구로 전년 29만9,079가구에 비해 총 3만7,694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5대 광역시의 증가 폭이 두드러집니다. 전년 대비 성장 폭이 가장 큰 곳은 울산으로 지난해에 비해 2.14% 증가했습니다. 물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인천입니다. 성장률 자체만 보면 1.89%로 전체 6위지만, 물량 수는 올해 3만8,108가구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비해 1만8,042가구가 증가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로 올해 강세를 보인 대·대·광 모두 증가 폭을 보이며 다시 한번 그 자치를 증명했습니다. 광주가 1만5,252가구로 지난해보다 6,923가구 증가했고, 대구도 2만7,864로 지난해보다 4,202가구 증가, 대전과 세종 역시 1만4,972가구로 지난해보다 2,653가구 증가한 모습입니다. 


그 밖에 서울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로 567가구가 늘어나 0.2% 성장세를 보였고, 경기도는 지난해보다 약 1,908가구가 줄어 2%의 물량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새 아파트 인기에 인기 주택형 청약 경쟁률 1000대 1 넘기도

분양물량이 늘어난 만큼 올해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에 다소 감소한 수치입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018년 전체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97대 1이었으나 올해(12월 20일 기준)는 평균 14.4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년도에 비해서는 청약자가 소폭 줄었습니다. 올 초,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재정비되면서 청약 경쟁률이 떨어질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입니다.

올해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어디일까요? 자료에 따르면 11월 분양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르엘대치’가 212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르엘대치는 예상 프리미엄이 최고 10억원을 넘는 아파트인데요.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면 향후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청약 광풍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2위는 9월 분양한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가 차지했습니다. 2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해당 단지는 인천대입구역과 송도 센트럴파크를 바로 앞에 두고 있어 숲세권과 역세권의 이점을 갖췄습니다. 또, 소형부터 평형까지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향후 GTX-B 노선 개통으로 인해 광역교통 프리미엄까지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3위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이 차지했습니다. 203대 1로 2위와 근소한 차이 입니다. 해당 단지는 HUG의 분양가 기준을 따르게 되면서 분양 당시 인근의 노후 단지보다도 낮은 시세로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모든 세대의 가격이 9억원 아래로 강남권에서 보기 드물게 40%의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을 이뤄냈습니다. 


단지명을 살펴보면 역시나 1군 건설사의 아파트가 순위권을 전부 차지해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경쟁률 높은 상위 TOP10 안에 다섯 번이나 등장하며 서울 부동산의 강세를 여실히 실감케 했습니다. 


주택면적 타입별로 보면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도 있습니다. 8월 분양한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전용 84㎡형은 1순위에서 1,123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고 대봉더샵센트럴파크(1차) 전용 84㎡ 타입도 1,110대 1,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E5) 전용 80㎡도 1,0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분양 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부동산 시장에서 새 아파트가 중심이 되어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8년 기준으로, 입주 5년 이내인 서울 새 아파트의 거래가는 3.3㎡당 3,89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17%의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입주 6~10년차 아파트는 3.3㎡당 2,258만원으로 22.3% 올랐고, 10년 초과 아파트는 2,534만원으로 19.5% 상승해 새 아파트의 성장세에 절반 정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게다가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는 주변 시세에 비해 훨씬 낮은 가격에 공급됨에 따라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어 많은 수요자들이 분양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개발 사업 많은 경기도, 청약통장 가장 많이 몰려

지역별로는 어떠했을까요? 올 한해 청약자수가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경기도였습니다. 총 39만1,784명으로 올 한해 전체 청약건수 211만7,643건 중 18%를 차지합니다. 그 뒤로 대구가 32만1,038명(15%), 서울이 29만4,149명(13%)으로 후순위를 이었습니다.


경기도가 1위를 기록한 이유는 교통 호재나 대규모 개발 사업 등이 잇따라 진척됨에 따라 생활 편의성이 개선되고 인구 유입 효과까지 기대되면서 집값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남시의 경우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연장 사업, 미사 교산신도시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고, 화성시에는 GTX 동탄역, 국제테마파크, 성남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월판선, 서판교 터널 사업이, 부천시는 지하철 서해선(소사~원시),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 과천과 광명 등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알짜 지역의 경우 서울 집값이 급등할 때마다 함께 상승했고, 상승 폭은 오히려 더 높은 경우도 많아 로또 청약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가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구의 경우 도심 지역에 새 아파트의 공급이 부족한 것도 있거니와 대부분의 지역이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빠져 있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청약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에 많은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상반기 분양시장도 후끈~

2020년 상반기에도 재개발·재건축, 신도시,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장에서 신규 물량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올해 분양가 상한제 때문에 미뤄진 분양 물량까지 더해져 올해 만큼이나 뜨거운 분양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나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 시장 정책이 변함에 따라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무주택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됩니다.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각종 규제에도 부동산 시장의 인기는 날로 더해만 가는데요. 투자 가치가 확실한 분양 시장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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