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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오피스텔이 30억? 뭐가 다를까?

조회수 2019. 12. 12. 16: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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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만으로 문화생활이 되다’ 뉴욕 감성+이태리 명품의 가치

“고객님들께 아펠바움, 라움 등 고급 단지들을 다 소개해 봤지만 여기가 최고 같아요.”


알코브 스위트(ALCOVE SUITE) 내부를 설명하던 모델하우스 관계자가 속삭이듯 말했습니다. 관계자 어깨 너머로 보이는 피카소 회화 작품과 토넷(THONET) 사의 수공예 가구들은 원래 제자리가 거기인 양, 자연스레 스며 있었습니다. 알코브 스위트는 전체 262실 중 가장 공급 세대가 많은(132실) 전용면적 42~50(15평)㎡ 타입으로 펜트하우스와 함께 르피에드(LE PIED)의 대표 평형입니다.


기자가 르피에드 견본주택을 찾은 날은 모든 방문 예약이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발렛 주차요원들에게 차를 넘기고, 내부까지 친절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을 보니 고급 외제차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죠.


현장 컨설턴트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보였습니다. 자산가로 보이는 방문객들은 예약 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속속 도착해 배정된 컨설턴트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컨설턴트를 따라 움직이는 방문객들 중 대중에게 낯익은 얼굴도 보였습니다. 현장 분양 관계자는 “연예인 등 유명인은 물론 피엔폴루스, 성수동 트리마제, 타워팰리스에 거주하는 내로라하는 자산가들이 사전예약 후 방문하고 있다”면서 “워낙 대기가 많다 보니 당장 예약을 하더라도 2~3일 정도 뒤에 방문이 가능할 정도”라고 귀띔했습니다.


현장을 직접 보니 과연 예약자들이 기대할만한 인테리어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값비싼 미술품과 명품 조명, 가구들을 수집해 집안을 꾸미는 요즘 상류층들 취향을 고스란히 반영했죠.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분위기는 아는 사람만 아는 고급 자재를 사용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전 세대 벽면과 천장은 도장으로 마무리해 마치 미술관 같은 깔끔함과 안정감을 주었고, 수입 포세린 타일로 꾸민 바닥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주었습니다. 벽지가 아닌 도장한 무광의 벽이 부드럽게 손에 닿았는데요. 덕분에 아프라투스(APPARATUS) 사의 펜던트 조명 빛이 유명 회화 작품과 함께 은은하게 실내 분위기에 어우러질 수 있었죠.

르피에드는 뉴욕 맨하탄 최상류층의 주거 트렌드인 ‘피에드아테르(pied a terre)’를 모델로 만들어집니다. 실제 레지던스는 아니지만 커뮤니티 서비스를 호텔급으로 높여 제공하기로 한 것이죠. 따라서 내부 인테리어 역시 뉴욕 상류층이 선호하는 이태리산 명품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침실과 욕실 공간을 나누는 유리문의 검정 금속 프레임은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믹샬(MIXAL) 제품으로 구성돼 조잡하지 않은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세대에 따라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주면서도 뉴욕 인테리어의 최신 흐름을 반영한 인테리어가 인상 깊었습니다.


주방에 설치된 가구, 수전들 역시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모든 세대엔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유로모빌(Euromobil) 제품이 설치되었습니다. 주방 상판에 손을 대자마자 세라믹 만의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졌습니다. 주방 가구는 쓰지 않을 때 마치 붙박이 가구의 일부인 것처럼 닫을 수 있도록 접이식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되었습니다.


주방과 욕실에 설치된 주세띠(zucchetti) 수전은 때로는 검정색으로, 때로는 은색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수 백만원 대 수전의 가격과 설치 비용 역시 익히 알 것입니다. 시공사가 현대건설인 만큼 시공 품질 또한 예상 가능하죠.

내 집이 호텔이라면? 10억원이 보장된 서비스

르피에드는 국내 최초 피에드아테르를 표방하는 만큼, 호텔급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미국 드라마ㆍ영화에서 마치 호텔에 거주하는 듯한 뉴욕 상류층들의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데요. 그들의 주거지가 바로 피에드아테르였던 것이죠. 르피에드 견본주택에 들어서면 컨시어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보이는데요. 최근 강남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유행하는 조식 서비스는 물론 초고가 레지던스에서 제공하는 와인 보관 서비스, 와인 라이브러리 역시 마련됩니다.


와인 라이브러리에는 총 500병의 와인 보관이 가능한 와인 셀러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입주민들은 이곳 바에서 와인을 시음하며 즐길 수도 있고,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와인 라이브러리 옆에 마련됩니다. 조식은 미슐랭 스타로 유명한 한식 전문가 이종국 셰프가 담당합니다. 이외에도 발렛파킹, 세차와 세탁, 청소 등 하우스키핑(housekeeping) 역시 입주민 서비스로 제공되며 입주민이 필요한 커피, 식자재 등을 배달하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서비스도 개시합니다.


수영장과 피트니스, 요가ㆍGX룸도 어메니티(amenity) 시설로 들어옵니다. 전시관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끈 공간은 게스트룸이었습니다. 투어를 마친 많은 방문객이 휴식을 취하며 앉아있던 게스트룸은 주방과 화장실, 야외 테라스까지 갖춰진 곳으로 손님과 함께 파티룸으로 쓰기 알맞은 크기였는데요. 사생활을 지키면서 지인을 초대하기 좋은 장소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곳은 손님에게 소개하는 단지의 얼굴인 만큼 주방가구가 유로모빌로, 욕실 벽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천연석으로 꾸며지는 등 고급스러움을 자아냈습니다.

지하7층, 지상 16층 규모 르피에드에서 3층과 4층 일부에 이 모든 어메니티 시설이 들어오는데요. 3층까지는 밖에서 에스컬레이터로 바로 연결되어 입주민들이 쉽게 어메니티 시설에 접근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컨설턴트의 설명을 들으며 견본주택을 돌다 보니 발렛 주차를 맡기고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오는 동선이 물 흐르듯 이어지는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3층 한편에는 이종국 셰프의 식당이 문을 열 계획이라 주변 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같은 건물에서 그의 조식 메뉴뿐 아니라 한식 코스요리 또한 즐길 수 있는 것이죠. 자료로 봤던 이곳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현장의 한 컨설턴트는 “커뮤니티가 지하에 있지 않고 지상 공간을 400평 넘게 차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고급이라는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이런 시설과 서비스를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부 아파트 단지들은 비용상 이유로 조식 메뉴를 줄이거나 조식 서비스 자체를 없애기도 했죠. 이에 대해 시행사인 (주)미래개발 관계자는 “처음 입주민에게 서비스가 자리잡는 게 중요하다”면서 “입주 초기부터 맨하탄 상류층이 즐기는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 운영사에 2년간 10억원을 지원한다는 확약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양한 평면ㆍ건강 케어, 입주민 맞춤형이란 이런 것

르피에드 세대들은 여타 커뮤니티 특화 단지들과 달리 전용면적 26~96㎡으로 소형부터 복층 대형 세대까지 다양하게 나와, 가격대 별로 원하는 타입을 선택하기 좋습니다. 게다가 복층형인 메조넷 스위트(전용 73㎡)와 펜트 스위트(전용 96㎡) 두 타입을 제외하면, 스튜디오(전용 26~30㎡)ㆍ알코브 스위트(전용 42~50㎡)ㆍ코너 스위트(전용 42~52㎡)는 모두 발코니, 테라스, 확장 타입 세가지로 나와 타입ㆍ구조별로 선택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청담동 견본주택에선 이중 스튜디오, 알코브 스위트, 코너 스위트, 펜트 스위트 등 4개 타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코너 스위트를 구경하던 한 방문객은 “강남, 송파 지역 소형 중에 침실이 분리된 1.5룸 구조가 귀해서 르피에드 소형을 계약 할까 생각 중”이라며 “내부 면적 대비 구조와 개방감이 좋아 더 넓어 보이고 커뮤니티 공간도 넓어 소형에 살더라도 답답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견본주택에서 확인한 새시는 입면 분할창이 아닌 통유리 새시로 조망이 시원하고 환기하기도 좋아 보였습니다. 새시는 42mm 두께 3중 유리라 대로변 소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충분합니다.


세대 구조 역시 고급 단지 입주민들에 맞게 건강과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측면에서 신경 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우선 집에 들어가는 현관부터 기존 아파트나 오피스텔과는 달랐는데요. 현관문이 복도 벽에서 30cm 이상 들어간 형태로, 집주인이 문을 열고 드나드는 과정에서 신상이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신발장을 지나면, 바로 산소를 공급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산소발생기가 있습니다. 일부 세대는 신발장 공간에 짐을 넣을 수 있는 펜트리와 세탁기, 건조기, 세탁 바구니를 두어 서양식 머드룸(mud room) 형태로 만듦으로써, 집주인이 외부 먼지를 처리하고 실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복층을 제외한 전 세대가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침실이 보이는 게 아니라 서브룸이 나오게 설계돼 사생활 보호에 특화된 평면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서브룸은 입주민 기호에 맞게 드레스룸으로 꾸밀 수도, 자기만의 작업실로 꾸밀 수도 있습니다. 프랑스 가전 디트리쉬(Dietrich) 인덕션이 설치된 주방은 아일랜드를 밀어 식탁을 뺄 수 있는 무빙 솔루션이 적용되어 공간 활용도가 높아 보였습니다. 한마디로 튀지 않고 군더더기가 없지만 ‘돈 들인 티’가 나는 인테리어였는데요. 견본주택 내에 내장된 모든 가전과 붙박이 가구는 입주 시 무료 제공됩니다.


복층인 펜트 스위트에 들어서자 또 다른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펜트 스위트는 거실이 상층까지 뚫린 ‘오픈형 거실’로 그야말로 도시를 내려다보는 뉴욕 펜트하우스 느낌을 물씬 풍겼습니다. 이 아랫층 거실 또한 침실로 꾸미는 등 가족 구성에 따라 구조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바깥으로 연결된 테라스는 도심 속에서도 나만의 야외 공간을 즐길 수 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견본주택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중앙 공간에 수중 모형은 빛을 발하는 건물이 마치 거울을 보듯 물위에 비쳐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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