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보다 숲세권? 주거 선호 '교통' 누른 '쾌적성'

조회수 2019. 6. 10. 10: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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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주거지도, 삶의 질을 신경 쓸 때!

주거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역세권, 학세권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때와 달리 공원, 숲 등 자연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주거공간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적인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은데요.


미세먼지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여기에 근무시간 단축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바쁜 일상 속, 집 근처에서 휴식을 찾는 힐링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주거지 선택 1순위로 떠오른 쾌적성!

실제로 주거지 선택에 있어서 주거 쾌적성이 최우선 순위로 선택되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미래 주거트렌드 연구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35%가 주거지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연이 주는 쾌적성’을 뽑았습니다. 2위를 차지한 교통편의성(24%)보다 응답자의 수가 많았죠.

쾌적한 공기 덕분에 아파트 인기도 ‘高高’!

’그린 라이프’에 대한 선호는 분양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올해 1월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위례포레자이’는 487가구 모집에 6만 3472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3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단지 북서측에는 청량산 위치해 있고 위례근린공원,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어 호평을 받았습니다.


같은 달 공급된 청계천과 성북천에 둘러싸여 있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도 1순위 청약서 33.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희소성 높은 도심 공원 옆 아파트

숲이나 자연환경이 가까이 있는 주거공간은 대부분 도심 외곽에 자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도심 속 공원을 끼고 있는 아파트는 그 희소성에 더해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일례로 서울 용산에서 지난 2017년 분양한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당시 3.3㎡당 평균 3,650만원이라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3.16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완전판매)을 기록했습니다. 이 단지는 용산역광장에서부터 용산공원까지 이어지는 공원 보행로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이달 중 부산진구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도 일대 거주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단지는 미군부대가 이전하면서 부산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산시민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데다가 송상현광장, 라이온스공원 등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에서 공급하는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도 부산시민공원, 부산어린이대공원 등이 가까운 공세권 단지입니다. 부동산 전문가 A씨는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는 공원과 인접 단지는 희소가치 높은 도심 속 공세권 프리미엄에 더해 도심의 생활인프라와 교통환경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세권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건강, 여가, 힐링 등 우리네 삶이 ‘삶의 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어서입니다.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볼까요?


“우리나라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업무환경도 선진화되어가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여가는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공기 상황도 공세권 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죠. 도심 속 공원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점점 늘어나지만, 그 희소성 덕분에 공세권 단지는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얻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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