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한강 조망되는 강북권 오피스텔

조회수 2019. 5. 28. 10: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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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아파트값 분양가 대비 2배 올라

한강변에 있는 아파트는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아파트로 한남 더힐, 청담 자이, 잠실 엘스, 트리마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집들이지요. 그렇다면 분양가 보다 과연 얼마나 올랐을까요? 


리얼캐스트 취재팀이 한강변 아파트 12곳의 분양가와 현재 가격을 조사해 봤습니다. 그 결과 분양가 대비 약 2배 올랐습니다. 여기서 약 2배라고 한 것은 평균입니다. 각각의 아파트로 보면 오름폭이 더 큰 아파트도 많습니다. 그리고 아셔야 할 것은 한강변 아파트값은 비싸게 분양한다는 것. 그럼에도 가격이 올랐다는 점입니다.


실제 조사 결과 12개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균 2,898만원(3.3㎡당). 그런데 현재 시세는 약 2배가 오른 평균 5,787만원(3.3㎡당) 이었습니다. 한남 더힐은 분양 당시 가격이 3,360만원이었지만 현재 집값은 평균 7,438만원에 달합니다. 약 2.2배 오르면서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이밖에 청담 자이(2,630만원 > 6,433만원), 잠실 엘스(2,374만원 > 4,764만원) 등도 크게 가격이 올랐습니다.

강북 리얼 한강 조망 오피스텔 6곳은

그렇다면 한강변 오피스텔은 어떨까요? 사실 한강변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무척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이 오피스텔들이 정말 한강 조망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그래서 다시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한강 조망이 되는 오피스텔을 찾아보는데 강북권으로만 찾아 보자”는 것으로 말이지요. 여기서 한강 조망이라고 하면 리얼 오피스텔 실내에서 한강을 볼 수 있는 오피스텔로 한정시켰습니다.


이렇게 조건을 한정시키다 보니 지역이 대폭 줄었습니다. 한강을 접하고 있는 마포구 상수동, 마포구 마포동, 용산구 한남동, 광진구 자양동, 그리고 광진구 광장동으로 말이지요. 이런 조건으로 최종 취재 대상이 된 오피스텔은 총 6개입니다.


동광 리버하임, 강변 한신코아, 한남 하이페리온Ⅱ, 광진 트라팰리스, 리버힐, 현대 골든텐2 입니다. 오피스텔에 상세 주소와 규모 등은 아래 정리했습니다.

한강변 오피스텔 공통점 ① 규모 적고, 매물 없어

취재 대상이 된 오피스텔 6곳을 좀 더 알아보니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됐습니다. 위에 정리된 표를 보셔서 짐작 하셨겠지만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마포대교 바로 앞에 위치한 강변 한신코아가 336실로 규모가 있을 뿐 동광 리버하임은 14실이 전부였으며, 한남 하이페리온Ⅱ는 20실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요? 현장에 매물이 없었습니다. 현지 부동산 등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6개 오피스텔에서 찾을 수 있었던 매매 물건은 19건에 불과했습니다. 현대 골든텔2에 14건 있었고요. 리버힐은 4건, 한남 하이페리온Ⅱ에는 1건의 매물만이 올라와 있습니다. 나머지 3개 오피스텔에는 매매 물건이 단 한 건도 없었고요. 그나마 월세 물건은 오피스텔마다 조금씩 나와 있어서 총 48건 정도 됐습니다. 참고로 동광 리버하임은 월세 물건으로 1건 나와 있었습니다.

물건이 시장에 적게 나오는 이유를 부동산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2가지 이유로 압축됩니다. 먼저 규모에서 오는 매물의 절대량이 부족한 것입니다. 그리고 한강이 바로 조망되다 보니 집주인들이 직접 거주하는 것도 또 다른 이유라고 중개사들은 말합니다.

한강변 오피스텔 공통점 ② 월세 높고, 매매가 억대 상승

또 다른 특징은 가격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월세도 높았으며 가격도 크게 올라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보증금과 월세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취재 대상인 강변 한신코아 전용 55㎡의 경우 현재 부동산에 나와 있는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2,000만원에 200만원 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신축이면서 규모도 더 크고 마포역 바로 앞에 있는 마포 한화 오벨리스크(2004년 입주, 608실) 전용 58㎡의 보증금과 월세는 2,000만원에 최고 170만원 이었습니다.

매매가 상승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6개 오피스텔 가운데 입주시기가 가장 늦은 광진 트라팰리스 전용 136㎡가 올해 3월 4억7,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입주 당시(2006년) 매매가가 2억8,000만원 선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억9,000만원 오른 셈이지요. 상승률로는 67%에 달합니다. 입주 13년차 인 것을 감안했을 때 오피스텔임에도 매년 1,400만원 이상 오른 셈입니다.

한강 인근 아파트∙오피스텔 가치 확인

이번 취재를 통해 확인한 것은 한강의 가치입니다. 주택에서만 가격 상승이 높은 줄 알았는데 오피스텔 역시도 가격이 오른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유는 희소성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다. 올해(1~5월) 서울에 새 아파트가 중랑구 신내동과 송파구 장지동 등에서 분양됐습니다만 한강 인근 심지어 한강 조망이 되는 아파트는 얼마나 될까요? 오피스텔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1월부터 5월 현재까지 도봉구 방학동과 강서구 화곡동 등지에서 오피스텔이 분양됐지만 한강 조망이 되는 오피스텔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서울에 신규로 공급되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한강 조망이 되는 상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마포대교 인근에서 한강 조망이 세대 내에서 가능한 오피스텔(리버뷰 나루 하우스)이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급돼 있는 것도 한정적이고 앞으로 나올 것은 더 적은 상황에서 한강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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