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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4,000만원 시대 연 과천, 강남·서초 빼고 전국 유일

조회수 2019. 5. 24. 10: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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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전국 공시가격 상승률 1위 

과천시 공시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가 발표한 2019년 1월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과천시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률은 23.41%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인 9.9%보다 14.2%p 증가한 것으로, 고가주택과 개발 호재가 겹친 마포·용산·성동구 공시가격 상승률(16.98%)이나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의 상승률 15.18%를 훨씬 상회한 것입니다. 전국 평균 상승률 5.24%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치죠. 


3.3㎡당 4,000만원 시대도 열렸습니다. 리얼캐스트가 부동산114를 바탕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과천시 아파트값은 지난해 9월 3.3㎡ 기준 4,006만원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를 제외하고 3.3㎡당 가격이 4,000만원을 넘는 곳은 과천시가 유일합니다. 

대어급 호재 1.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택지지구 조성 등

업계에서는 과천 도심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아파트 분양과 과천택지지구 조성,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등 대어급 호재가 과천 집값을 탄탄하게 방어해주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평입니다. 


실제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제2의 판교’로 지목되는 곳입니다. 서울에서 판교, 광교로 이어지는 지식산업밸트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서인데요. 이미 대림산업, KT&G, 넷마블, 코오롱글로벌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부터 유망 중소기업까지 21개 대형 컨소시엄사가 입주 계약을 체결, 신규 고용 인구가 약 4만 6000여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들을 수용할 주거시설도 건립 예정으로 이달 중에는 ‘과천제이드자이’(647세대)와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504세대)가 마수걸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죠.


여기에 과천동에는 쇼핑, 업무, 숙박, 문화시설 등 복합상업시설로 조성되는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 밖에도 주암동에는 상업, 업무, R&D 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주거단지인 과천~강남벨트 사업이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우면산 일대와의 연계 개발을 통해 첨단R&D 개발 등 업무지구를 형성, 판교를 능가하는 자족도시가 형성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어급 호재 2. 새 옷 갈아입기가 한창인 과천 도심 

과천 도심은 새 옷 갈아입기가 한창입니다. 2000년대 후반 3단지(래미안슈르)와 11단지(래마안에코팰리스)를 끝으로 기약 없이 미뤄졌던 재건축이 다시금 속도를 내는 점이 그것인데요. 


지난해 7단지 1구역은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로 입주 완료했고 그 옆 7단지 2구역이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으로 주공2단지(과천위버필드)와 12단지(과천센트레빌)도 분양이 완료돼 공사가 한창입니다.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과천주공1단지(과천퍼스트푸르지오써밋)도 공사 진행이 7부 능선을 넘어가고 있고 주공6단지 재건축인 ‘과천자이’도 1순위 평균 11.51대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 마감했습니다.


2007년 이후 전무했던 오피스텔 공급도 예정돼 있습니다. 대림산업이 짓는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이 그것인데요. 지하 7층~지상 28층, 총 549실로 전용 25㎡부터 2~3인 가구도 넉넉히 거주할 수 있는 전용 82㎡까지 구성돼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청약규제가 강화되고 예비당첨자 비율 상향 등으로 유주택자들의 투자 방향이 오피스텔로 쏠리고 있는 상황에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 등 당첨자 관리규제를 받지 않아 ‘똘똘한’ 오피스텔을 찾은 수요층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고 말했습니다. 


별양동 A공인 대표도 “그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던 지역인 만큼 e편한세상 시티 과천에 대한 기대가 높아 모델하우스 오픈 전임에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어진지 10년이 훌쩍 넘은 렉스타운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에 월 70만원에 임대가 형성돼 있고 매매가는 3.3㎡당 950만원 정도여서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분양가나 이후 임대료도 이보다 높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했습니다.

대어급 호재_3) GTX-C노선, 과천위례선, 월곶판교선 등

이뿐만이 아닙니다. 과천은 교통호재도 있는데요. 먼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조성되는 지하철 4호선 신설역이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복정역(8호선•분당선)과 경마공원역(4호선)을 잇는 총 길이 15.2km의 위례과천선의 사업추진도 급물살을 타고 있고요. 과천 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GTX-C노선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과천~우면산간 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등도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과천구의 비상(飛上)은 이제부터

과거 과천은 공무원의 도시로 불리며 가장 살기 좋은 으뜸 도시로 손꼽혔습니다. 서울 접경지로 10분이면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고 관악산, 청계산, 양재천 등의 천혜의 자연환경에 더해 교육여건까지 우수해서입니다. 실제 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많은데다 유흥업소가 없어 이곳에 발을 들인 사람들은 웬만해서는 과천을 떠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2000년대 후반 한창 집값이 오르며 재건축이 언급되던 시기에는 평당 단가가 서울 강남보다 높은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죠. 서울특별시 과천구라는 별칭이 언급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정부 부처들이 세종시로 이전하고 재건축 규제 등으로 개발이 주춤하며 ‘이제 과천은 끝인가?’라는 의구심도 잠시, 부지불식간에 3.3㎡당 4000만원 시대가 도래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과천은 우면동과 바로 인접해 있는 사실상 강남권 지역으로 택지지구 조성, 지식정보타운 개발이 윤곽을 드러내고 도심 내 재건축이 완성되면 강남과 견줘도 빠질 게 없는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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