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신혼부부에게 딱 맞는 주거 상품은?

조회수 2020. 12. 14. 10: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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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신혼집 걱정까지… 이중고 겪는 신혼부부들

내년 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A씨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미 한 차례 결혼식을 연기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또 결혼식 날짜를 미뤄야 되는 것은 아닌지 속이 타는데요. 게다가 신혼집 마련 문제로 며칠째 밤잠을 설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직장을 생각하면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고 싶지만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터라 고민이 쌓여가는데요. 신혼 집 마련이 이렇듯 험난하다 보니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신혼부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나섰다!

청년 젊은 세대들의 결혼과 양육을 위해선 안정적인 주거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도 이를 인지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럼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와 선택할 수 있는 집을 살펴보겠습니다.  

내게 맞는 주택은 어디일까?1) 신혼부부 희망타운

먼저 신혼희망타운은 육아·보육을 비롯한 신혼부부 수요를 반영하여 건설하고, 전량을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보다 20~30% 저렴하게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입니다. 공급대상은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정 등이고 주택의 면적은 전용 60㎡이하입니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의 생활·소득여건에 따라 분양형과 임대형 주택 등의 유형으로 공급됩니다.


분양형의 경우 무주택이고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의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들이 분양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부부의 소득 합이 정부에서 정한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의 120% 이하여야 합니다. 


정부는 신혼희망타운 15만가구 중 분양형 10만가구를 오는 2025년까지 모두 분양할 계획입니다.

내게 맞는 주택은 어디일까? 2) 경기행복주택

경기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건설하여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신개념 임대주택을 말합니다. 


임대 기간은 대학생 및 청년의 경우 최대 6년이며, 신혼부부의 경우 자녀가 없는 경우는 6년, 자녀가 있는 경우는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과 임대료가 시중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소득이 높지 않은 청년도 부담 없이 생활이 가능합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오는 12월 21일 △경기광주역 경기행복주택 500가구(경기 광주시 역동 169-11) △하남덕풍 경기행복주택 131가구(경기 하남시 덕풍동 828번지) △다산지금A5 경기행복주택 2,078가구(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A5블록)의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이들 단지는 모두 택지개발지구(다산지금A5, 하남덕풍) 또는 도시개발지구(경기광주역) 내에 편입돼 있고, 인근에 지하철역이 있어 뛰어난 주거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단지별로 입주자의 생활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설계 및 시설을 도입해 입주자의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내게 맞는 주택은 어디일까? 3)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특별공급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일반공급과 경쟁 없이 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는 제도도 있습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인데요. 내년 1월부터 민영주택의 경우 물량의 30%에 대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40%(맞벌이160%) 이하인 신혼부부까지 특별공급에 청약할 수 있습니다. 


공공주택의 경우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청약할 수 있는 소득요건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 맞벌이의 경우 140%까지 늘려 더 많은 신혼부부들이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외에 생애최초 특별공급도 확대 됐습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인생 첫 내집 마련을 돕는 주택청약제도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혼인 중이거나 미혼 자녀가 있는 이에 한해 신청 자격이 있습니다.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한 부부이거나, 한부모 가정 등이 해당되는 셈입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 요건의 경우 일반 물량의 30%에 대해 최대 160%까지 내년부터 확대될 예정입니다.

신혼부부 내 집 고민, ‘주거복지 정책’ 확인부터

정부의 잇단 고강도 대책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주택시장이 불안정합니다. 일부 젊은 세대들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을 통해 주택구입에 나섰지만 과도한 빚으로 인한 불안감은 더욱 심화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리적 가격에 공급되면서 일정 기간 동안 거주가 안정적인 경기행복주택 등의 공공임대주택은 이러한 불안감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다양한 주거서비스와 혜택을 갖추고 경기도(GH경기주택도시공사), 서울시(SH공사), LH 등 지자체, 공기업들이 공급하면서 이들 주택들이라면 높은 집값과 부담스러운 전월세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여전히 공급이 많지 않은 상황인 만큼 발빠르게 움직여야 다른 이들보다 먼저 주거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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